바퀴벌레 “약” 없이 바퀴벌레 퇴치하는 방법 TOP3

혹시 지금 바퀴벌레가 나타났는데 못 잡고 계시나요? 바퀴벌레는 다른 벌레들이랑 다르게 못 잡는 사람이 많아 바퀴벌레를 잡아달라는 당근마켓글이 성행할 정도죠. 바퀴벌레가 그야말로 자취생들의 골칫거리라고 할 수 있지만 이제는 내쫓을 수 있게 되실 겁니다.

방역 업체를 부르려고 찾아봤는데 가격이 너무 부담되셨을 텐데요. 바퀴벌레 약을 샀는데 오히려 바퀴벌레가 더 나타나기 시작해 죽은 시체를 치우기도 어려우셨을 거예요.

그런 분들을 위해 바퀴벌레 “약” 없이 퇴치하는 방법 TOP3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바퀴벌레 사진만 봐도 소름이 돋는 분들은 주의하시면서 보시길 바라요!

TOP3. 붕산물

붕산이란, 붕소를 중심원자로 하는 산소산입니다. 무색무취며 반짝이는 하얀색 가루로 보이지만, 물에 잘 녹죠. 붕산은 인근 마트에서 구할 수 없지만 약국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붕산은 단돈 800원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바퀴벌레 약보다 저렴하게 바퀴벌레를 퇴치할 수 있는데요. 붕산과 물만 섞어서 놓아도 바퀴벌레 퇴치에 도움이 되지만 여기에 달걀을 넣으면 더 효과적입니다.

바퀴벌레는 달걀의 노른자를 좋아해서, 노른자와 설탕, 붕산을 1:1:1로 섞으면 바퀴벌레가 먹은 순간 몸 속의 수분을 빼앗겨서 죽게 된다고 합니다.

바퀴벌레 시체를 치우기 싫은 분들은 노른자 없이, 붕산과 물을 섞어 되직하게 만든 다음, 바퀴가 들어오는 입구 부분에 뿌려 놓으면 됩니다. 현관문이나 하수구, 창틀 쪽에 놓으면 바퀴벌레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죠.

TOP2. 은행잎 놔두기

은행나무는 집 근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 중 하나죠. 은행잎에는 ‘폴라보 노이드’라는 살균 성분과 살충 성분이 있기 때문에 바퀴벌레 퇴치에 용이합니다.

딱정벌레도 굶어죽을만큼 먹을 음식이 없는 상황에서도 은행잎 만큼은 먹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돈도 없고 너무 늦은 시간이라 무언가 살만한 가게도 보이지 않는 곳에 사는 분들이 바퀴벌레를 만났다면 은행잎이 딱입니다.

은행잎을 서류봉투나 책갈피, 종이쇼핑백 같은 곳에 넣은 다음 신발장 속이나 씽크대 선반에 넣어놓으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바퀴벌레 뿐만 아니라 모기, 파리까지 퇴치된다고 하죠.

은행잎 뿐만 아니라 은행 껍질을 삶아서 사용하면 바퀴벌레 퇴치에 도움이 됩니다. 삶은 은행 껍질을 그물망에 넣어서 바퀴벌레가 다니는 길목에 놔두면 저 멀리 내쫓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TOP1. 치약 짜두기

치약에는 ‘불소’ 성분이 있어서 바퀴벌레들이 피해간다고 합니다. 이 불소는 충치가 되는 것을 막고, 미백 효과를 줘서 치약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지만 원래 살충제 성분이라고 하죠.

치약 중에서 ‘불소’ 성분이 강하게 들어있는 치약을 현관문 앞에 뿌려두면 바퀴벌레가 멀리 도망간다고 하는데요. 바퀴벌레가 ‘불소’에 얼마나 약하면 몸 위에 뿌려두면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대로 서서히 죽어버린다고 합니다.

치약과 물을 섞은 곳에 바퀴벌레를 빠뜨리는 실험을 했더니, 바퀴벌레가 즉사했다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죠. 치약에 있는 ‘불소’ 성분이 바퀴벌레에게 탈수 현상을 일으킨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치약이랑 물을 섞어서 분무기 안에 넣어둔다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바퀴벌레가 나타난 순간, 살충제 대신 치약물을 칙!하고 뿌려줘도 바퀴벌레가 도망간다고 하니, 급하신 분들은 꼭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모든 걸 다 하셨다면 마지막으로 청소를 하셔야 합니다. 바퀴벌레를 내쫓는데에 무슨 청소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바퀴벌레는 창문, 하수구를 통해서도 들어오지만 택배상자를 통해서 들어오기도 합니다. 제일 좋아하는 건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죠.

재활용이나 쓰레기봉투에 남아있는 과자 부스러기와 음식물 찌꺼기를 먹으러 모일 수도 있으니 지금 당장 집안에 있는 쓰레기들을 내놓으시길 바랍니다. 이것부터 시작하셔야 바퀴벌레와 멀어지실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바퀴벌레는 비듬, 머리카락, 탈각된 피부도 좋아하기 때문에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주인 몰래 구석에 쌓아둔 바퀴벌레의 똥까지 먹기 때문에 구석, 구석 닦아주시는 게 좋죠.

김빠진 음료수와 맥주에도 바퀴벌레가 냄새를 맡고 모이므로 먹지 않는 음식도 버리셔야 합니다. 이참에, 냉장고 청소까지 하신다면 두번 다시 바퀴벌레를 만나보실 수 없게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