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이슈

지금 한국에서 “소름끼친다고” 난리난 지하철역 ㄷㄷ

반응형


수많은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는 서울 지하철은 역 마다 한두 개쯤, 기이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데요. 마곡역 괴담, 영등포구청역 괴담, 영등포시장역 괴담 등등..

그 종류도 다양하지만,그중에서도, 한 커뮤니티에 업로드된 ‘2호선 당산역에서 섬뜩한 일을 겪었다’는 내용의 게시글은, 순식간에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 글의 작성자는 자신은 봉천동에 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예고 진학을 목표로 두고 있었기에 목동까지 레슨을 받으러 다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날은, 레슨을 해주는 외숙모가 급히 외출하고 돌아오는 바람에 보통 귀가 시간보다 더 늦은 9시 반이 되어서야 서둘러 집을 나섰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당산역에 도착했던 시간은 저녁 10시 정도였다고 하죠.


하지만 그 날따라 역에는 사람 한 명 지나가지 않았고.. 조금 의아했지만, 평일 밤이라 그런가 보다 하고 이내 책을 꺼내 독서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얼마 뒤. 조금 떨어진 계단 쪽에서 한 여자가 올라오는 모습이 얼핏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자는, 많고 많은 자리 중 하필 글쓴이의 옆자리로 와서 앉았다고 하는데요. 선뜻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 뭔가 께름칙함을 느낀 글의 작성자는, 애써 책 내용에만 집중하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느낌이 이상해서 고개를 돌려 옆을 봤을 때는.. 바로 눈앞에 여자의 얼굴이 다가와있었다고 하죠. 글의 작성자는 본능적으로 여자가 사람이 아니라는 걸 직감했다고 하는데요.하지만 생각처럼 몸은 쉽게 움직이지 않았고… 뻣뻣하게 굳어버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몇분의 시간이 지났을까..? 때마침 여자가 올라왔던 계단으로 한 남자가 올라왔고, 다행스럽게도 이 여성은 남자를 따라서 그 승강장을 벗어났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이상하게도, 남자의 눈에는 그 여자가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작성자는, ‘그 이후로 당산역은 절대 가지 않는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 지었죠. 여기까지만 듣고 나면, 늘상 떠도는 흔한 괴담들과 별다를 것 없어보이지만, 이 글이 화제가 된 진짜 이유는 바로, 이 글에 달린 댓글들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대학생이 서서 노래를 듣고 있는데,바로 옆에 어떤 창백한 여자가 서 있다가 열차 들어올 때 갑자기 확 뛰어가더니 열차가 지나가고 나니 없어졌더라, 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 당산역이요? 이거 저만 본 게 아니군요..이번 2월이었나요? 그 때 외주 일 마치고 막차 타는 시간 때였나요? 그러니깐 거의 11시 20분 정도요. 긴 머리에 얼굴 다가린 회색 얼굴이 멀리서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을 봤었습니다만. 그게 잘못 본 거인 줄.. “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시각에, 비슷한 인상착의를 한 여성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이어지면서, 네티즌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 것인데요. 정말 당산역에 지박령이라도 있는 것은 아닌지 섬뜩해지는데…

최근, 당산역과 같은 2호선 라인에 있는 사당역에서 또 하나의 기이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사건 역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는데, 어찌나 화제가 되었는지, 한 매체를 통해 기사화되기까지 했죠.

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신도림으로 가려고 분명 다음 정거장이 봉천역인 거 확인하고 1-1칸에 탔음. 승차하고 문이 닫히자마자 얼마 안 지나서 전철이 움직이지도 않더니 문이 다시 열리는 거야.. 근데 거긴 봉천역이 아닌 사당역이었음. 심지어 플랫폼 벽면이 성당 내부처럼 갈색 벽돌에 스테인글라스로 창문이 되어있더라”


갑자기 봉천역에서 사당역으로 순간이동을 했다는 황당한 이야기. 현재 사당역에는, 그 어디에도 갈색 벽돌에 스테인그라스로 된 창문은 존재하지 않는데요.


그리고 이어지는 글의 내용.”좌석 앞에 손잡이 잡고 있던 커플도 여기 뭐냐고 그랬음. 여기가 왜 사당이야? 라면서..” 그 순간 글의 작성자는 커플과 눈빛 교환을 하고 전철에서 재빨리 내려 셋이서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 후 반대편 계단 있는 쪽으로 뛰어 내려갔는데, 눈앞에 보인 것은 죄다 폐허였다고 하죠.
세 명은 너무 놀라 출구로 뛰쳐나왔는데, 커플과 본인은 서로 반대편 출구로 나와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더 이상한 글의 내용. ” 걸어 다니는 사람들은 반팔을 입고있었어.

근데 그날은 1월이었고. 서울대입구역에서 봉천방향 1:07분 차 탔는데 출구 나와서 시계 보니까 여전히 1:07분이었다 “마치 작성자가 시간여행이라도 한 것 같은 내용이죠.


이 황당한 내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된 것 역시, 곧이어 달린 댓글 하나 때문이었습니다.” 벽돌색에 스테인드글라스. 이거 옛날 4호선 인테리어 아님? ” 해당 댓글을 보고 유튜브에 과거 4호선의 모습을 검색해보니,

실제로 1985년 4월 20일 사당역 개통 당시의 동영상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동영상을 보면, 글쓴이가 말한 것과 똑같이,플랫폼 벽면이 성당 내부처럼, 갈색 벽돌에 스테인드글라스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쓴이는 정말 1985년으로 시간여행이라도 다녀온 것일까요?아니면 우연히 예전 사당역의 디자인을 접하게 된 사람이 낚시성 글을 게시한 것일 뿐일까요?


해당 사건은 방송에서도 다뤄지며 많은 추측을 낳았지만,아직까지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하지만 해당 괴담들의 댓글 창에는 사당역에 갈때마다.. 당산역에 갈때마다.. 섬뜩한 기운을 느낀다고 하는 사람들의 댓글이 많이 보이는데요.

이런 댓글들을 보다 보면, 분명 어딘가에는 우리가 볼 수 없는 존재들이 존재하고 있으며,지금도 우리의 곁에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죠.

“원작자의 동의하에 가공 및 발행된 콘텐츠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