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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지새끼 이쁘다고 남에게 민폐 오지게 끼친 맘x 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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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객관적인 조건이 그렇게 특출나지 않은 아이라 해도
부모에게만큼은 잘나고 귀여워 보인다는 뜻을 담고 있는 표현인데요,

그러나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마음이 정도를 넘어설 경우
귀여운 '도치맘'에서 모두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민폐맘'이 되는 건 한순간입니다.

오늘은 지새끼 이쁘다고
남에게 민폐 오지게 끼친 맘X 연예인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함소원>

지난 9월 22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
"내가 이번에는 버릇을 아주 확 고쳐버릴 거다"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등장한 함소원

이유인즉슨 딸 혜정이가 어린이집 친구 가빈이의
얼굴과 팔뚝 등을 사정없이 물고 할퀴었기 때문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가빈이의 엄마와 가빈이가 함소원의 집으로 찾아왔고
함소원은 딸 혜정이를 향해 "너 가빈이 어떻게 할 거야. 누가 이랬어"라며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문제는 혜정이의 문제적 행동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며칠 전엔 혜정이가 손톱으로 가빈이의 얼굴을 여러 군데 긁는 등
가빈이를 향한 혜정이의 폭행이 벌써 세 번째라는데요,

남의 자녀의 뽀얀 얼굴에 흉한 상처가 남았으니
백번 잘못했다 용서를 구하고 아이의 태도 개선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함소원의 반응과 대처는 조금 이상했습니다.


베이비시터로부터 혜정이가
또 가빈이를 할퀴었다는 말을 듣자마자 "왜 하필 또 가빈이야"라며
가빈이만 아니면 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었을 거란
뉘앙스의 반응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가빈이 엄마에게는 "왜 가빈이한테만 그러는지 모르겠다"
"가빈이가 왜소하지도 않은데"라고 말하며
마치 가빈이에게 문제가 있어서 혜정이가 격한 반응을
보인 것 아니냐는 의중을 드러내기도 했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엄밀히 따지면 피해자인 가빈이의 엄마는
최대한 함소원의 고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듯 보였지만
가해자 엄마의 입장에서 함소원은 끝까지 사과는 고사하고
앞으로의 대처 방법도 밝히지 않은채 '나몰라라' 입장을 고수,
보는 이들의 화를 돋우었죠.

더욱이 과거 가빈이가 다른 친구를 물었다는 사실을 굳이 언급하며
혜정이의 잘못을 정당화하고 덮으려는 태도를 취하기까지 한 함소원.

방송 직후 전형적인 맘X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격한 반응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손태영>

연말 시상식이 종료되면 팬들이 현장에서 촬영한
일명 '직캠'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기 마련인데요,

2018 멜론 뮤직어워드의 직캠 영상에서는
가수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에 일반인으로 보이는
아이 두명이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나란히 앉아 있는 아이들에 대해
초반에는 '멜론 회장 손자'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기도 했는데
알고보니 행사 당일 시상자로 출연한
배우 손태영의 아들과 조카임이 밝혀졌는데요


뭐, 엄마를 따라 행사에 참석했다
우연한 기회에 자리가 난 곳에 앉게 됐을 수도 있죠.

하지만 문제는 일반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를 최대한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몇십 만원의 거금을 들여 티켓을 구해도
저렇게 가까운 거리는 욕심도 내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단지 유명 배우의 자녀라는 이유로
모두가 어렵게 구하는 티켓을 끊을 필요도 없이,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착석권을 얻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수들을 구경했을
손태영의 자녀와 조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자
손태영 측은 부랴부랴 해명 자료를 배포했는데요.

그러나 그 해명 내용이 너무 구차해
오히려 문제를 더 키웠습니다


해명 내용에 따르면 그 자리가 가수석인지 몰랐고,
아이들이 엄마가 시상하는 것만 보고 싶다고 해
시상 후 곧바로 자리를 떴으며,

혼자 참석한 터라 아이를 봐줄 곳이 없어 앉혔다고 주장했지만
전부 사실과 달랐습니다.


해당 좌석은 눈만 있다면 가수석인지 모를 수 없는 자리였고,
손태영의 시상 부분만 보고 자리를 떴다는 주장과 달리
수백 명의 팬들이 찍은 실시간 직캠에
방탄소년단, 워너원 등의 무대를 구경하는 모습,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등
온갖 스태프를 줄줄이 대동하고 등장한 모습까지 포착되며
빼박 거짓말임이 드러난 것이죠.

심지어 뻔뻔하게 출연 가수들과 나란히 앉아 있다가
가야할 때가 되자 자신들이 쓰던 담요를
블랙핑크에게 넘기고 가는 장면이 추가로 공개되며
인성 논란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윤손하>

지난 2017년 한 방송사는
서울 시내 비싼 사립 초등학교에 다니는
재벌 총수의 손자, 연예인 아들이 또래 학생을 집단폭행했지만

학교 측에서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가해 아이들에게 아무런 처분을 하지 않았다는 사건을 보도했는데요


얼마나 맞은건지 피해 아동은 폭행을 당한 후
근육세포가 녹는 '외상성횡문근융해증'을 진단받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가해 아동과 잘나가는 그들의 부모가 누군지에 대한 관심이 빗발치던 상황.

보도 직후 배우 윤손하의 아들이 가해자로 지목되었고,
집단 폭행의 가해자가 유명 연예인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여론은 더욱 들끓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윤손하는 빠르게 아들의 잘못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지만
오히려 여론은 더욱 악화되었는데요


친구를 폭행해서 심각한 부상을 입힌 사실 자체가 문제였는데
"야구방망이가 플라스틱 재질에 스티로폼을 덧대서
치명적인 상처는 절대 못 입힌다"
윤손하의 궁색한 변명이 대중들의 큰 반발심을 불러온 것이죠

게다가 "연예인이라는 나의 특수한 직업이
나와 내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된 상황이다"
"아이들끼리 친 그냥 장난일 뿐이었는데
피해 부모들이 합의를 해주지 않고 있다"라며
본인들이 피해자인양 괴로움을 호소하는 대목은 기가찰 노릇이었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대환장 포인트가 한둘이 아니었던 사과문의 정점은
자신의 아들은 물론, 다른 가해 아이들까지 두둔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자녀가 폭행에 가담했다면
'내 아이는 원래 착하지만
질이 나쁜 아이들과 어울려 벌어진 일'이라는 입장을 취하기 마련인데,
가해 아동들이 재벌 총수의 손자여서 였을까요?

윤손하는 "가해자라는 의심을 받게 된 학생들"이라는 워딩을 사용하며
"10살 남짓 된, 아직 너무나 어리고 모두에게 소중한 아이들"
이라는 표현으로 다른 가해 아동들까지 옹호했습니다.


아들의 집단 폭행 사실에
눈치 없는 자신의 팔불출 사과문까지 더해져
전국민적인 비난에 직면한 윤손하는
결국 지속적인 항의를 견디다 못해 캐나다로 이민을 결정,

한국에서의 모든 삶을 정리했고 한때나마 잘나갔던 일본에서도
사건이 사건인 만큼 출연 금지 명단에 오르며
사실상 연예계 은퇴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너무 사랑하면 사리분별이 어려워지곤 하죠.

하물며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자식 관련 문제라면
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내 자식이 소중하듯 남의 자식 역시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이와 같은 껄끄러운 상황이 발생할 일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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