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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젊은 여자 상대로 '삼촌, 아버지뻘' 남자 소개팅 시킨 방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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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남녀 간의 소개팅 방송은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요.

처음 만난 남녀 사이의 설렘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누려왔죠.

하지만, 최근 몇몇 방송에선 거의 삼촌, 아버지 뻘의
심한 나이 차이에도 소개팅을 주선해
거부감을 느끼게 하기도 했다는데요.
한 번 알아보았습니다.

TOP2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3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이혼한 여성들이
자신의 진솔한 삶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현재 시즌3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명 '우다사'는 최근 시즌 3에 들어가며
김용건-황신혜, 탁재훈-오현경 등 커플들의
한집살이를 보여줄 예정이죠.


그런데 그 중 김용건-황신혜 커플은
무려 17살의 나이차
로 시청자들을 다소 불편하게 했는데요.

사실상 김용건 씨는
황신혜 씨의 막내 삼촌뻘이라고 볼 수 있겠죠.

김용건 씨는 첫만남에서
황신혜 씨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마음을 표했고,

황신혜 씨 역시도 호감을 드러내며 답했습니다.


하지만 탁재훈 등 다른 커플들과 함께한 자리에선
김용건 씨의 행동에 다소 눈쌀이 찌푸려지기도 했는데요.

김용건 씨는 황신혜 씨와 커플로 방송에 출연한다는 것에 설렜다면서,
"잠을 설쳤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른 출연자들이
김용건-황신혜 커플이 너무 재밌을 것 같다는 얘기에
난데없이 "계좌번호 알려줘"라고도 했죠.

이후에도 황신혜 씨가
"우리 김용건..."하며 호칭이 애매해 머뭇거리자
김용건 씨가 직접 "오빠"라고 정해주기도 했는데요.

과연 17살 차이를 오빠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런 김용건 씨의 태도에
시청자들도 당황한 것 같습니다.

누리꾼들도 "아... 이건 좀",
"사촌 언니가 아빠 친구 만나는 느낌",
"대체 뭔 조합이지. 섭외가 뜻대로 안 됐나"
너무하다는 반응이었죠.

이처럼 우다사는 첫 방송이 나간 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화제성은 확실히 잡았지만,
기획 의도처럼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는지는 모르겠네요.

TOP1 연애의맛

'연애의 맛' 역시도
싱글 남성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상형과 연애한다는 컨셉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예능 프로그램이죠.

특히 이필모 씨의 경우는
실제로 결혼에까지 골인하며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이 나오는 내내
어딘가 모르게 불편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는데요.


바로 대부분 남성 출연자들이
연애 상대와 13살 이상 차이가 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시즌 1의 출연자였던 이필모, 김종민, 구준엽, 김정훈
네 사람과 소개팅 상대로 출연했던 여성들은 모두 14살 차이로,
띠동갑보다도 더 큰 나이차를 보여줬죠.

심지어 김종민, 김정훈 씨의 경우는 아빠뻘로도 느껴질 수 있는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로맨스를 보여줬습니다.


사실 현실에서야 사랑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미디어 매체에서 14살이나 차이나는 사람을 매칭해준다는 게
썩 와닿지는 않는데요.

이에 미디어가 나이 든 남성과 젊은 여성 간 연애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시즌 1뿐만 아니라 시즌 2에서도 마찬가지였죠.

시즌 2에서는 장우혁, 천명훈, 오창석 등의 남성 연예인들이 나와
13살, 14살 차이의 연하 여성과 로맨스를 이어나갔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한 번은 뮤지컬 배우 정영주 씨가
열 살 연하의 남성과 출연한 적이 있는데요.

다만, 출연 기간도 매우 짧아
다른 남성 연예인 출연자들에 비해 많은 주목을 받진 못했죠.

한편, 제작진 측에서는 여성 출연자들에게도 사전에 이상형을 물은 뒤
매칭에 참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나이는 모르고 소개팅에 나왔다는 점인데요.

이처럼 계속되는 삼촌뻘, 젊은 아빠 뻘과의 연애 장면에 누리꾼들도
"일단 소개팅인 게 문제죠. 누가 저 정도 나이차를 소개해줘요",
"사랑에 나이가 어딨냐만은 그것도 어느정도여야지",
"내가 20대고 우리 아빠가 40댄데...",
"거부감 들어서 안 봐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물론 제작진 입장에선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위해
점점 자극적인 방송을 이어나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디어 매체들의 파급력을 본다면
시청자들에게 미칠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할 것 같은데요.

결코 미디어가 가지는 힘과 영향력을 무시하면 안되겠죠.

현실에서 나이차가 큰 커플에게 뭐라할 수 있는 권리는 없지만
방송에서 보여지는 건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진실성 있는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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