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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당신도 의외로 버틸수 있는 극한 상황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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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다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흔히 극한 상황이라 부르죠.

개중에는 설명만 들어도
나는 버틸 수 있을 것인가 자신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생각조차 하기 싫을 만큼 오싹한 상황도 있는데요.

그러나 설명만 그렇지 막상 도전해보면 가능한
극한 상황들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당신도 의외로 버틸수 있는 극한 상황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3위 완전한 암흑

빛 하나 새어들지 않는 독방에서
인간은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뭐 한두 시간 정도면 가능할 것 같은데...
만약 한 달을 버텨야 한다면, 가능할까요?


지난 2018년 프로 포커 선수 '리치 알라티'는 이 물음에 도전했는데요

주최자는 알라티가 한 달 간 암흑 독방 생활에 성공하면
한화 약 1억 천만 원에 달하는 10만 달러를 주겠다고 통큰 조건을 내걸었고,
알라티 역시 자신이 실패하면 주최자에게 10만 달러를 주겠다고 수락했죠!

도전의 조건은 의외로 간단 한데요


외부의 빛은 물론
소리 마저 완전히 차단된 '욕실'에서 한 달 간 머물러야 하며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적외선 카메라가 설치 되었습니다.

물론 TV, 라디오, 휴대폰 등
외부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모든 통신 수단들은 차단!

다행히 원하는 음식은 마음껏 먹을 수 있었는데요


막상 대결이 시작되자 주변의 우려와 달리
알라티는 어두워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옷도 잘 갖춰입고 요가와 명상을 하며 넘치는 시간을 잘 보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열흘이 지나도
멀쩡한 알라티를 보고 주최자는 초조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15일째 되는 날 "2주 버텼으면 됐다.
지금 나오면 5만 달러를 주겠다"고 협상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알라티는 "조금만 버티면 10만 달러인데 뭐하러 지금 나가냐"
코웃음으로 응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거듭된 주최자의 회유와 간절한 부탁에 20일째 되는 날
6만 2천여 달러로 탈출을 협상한 두 사람.

거금을 받고 암흑 독방 생활을 마친 알라티는 한 인터뷰에서
"풍부한 조건이었고, 30일에 10만 달러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

타의 혹은 환경에 의해 강제로 고립된 이들이라면
버티지 못 할 거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얘기 듣고 나도 할 수 있다며
도전 의욕을 마구 불태우는 영순위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어두운 독방에서
타인과 완전히 격리되는 생활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불안, 공황, 편집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고도 하니
섣부른 도전은 금물입니다!

2위 지하에 갇혔을 때

무한정으로 공급되는 식량이 있고, 탈출 기한이 정해진 상황이라면
어쩌면 우리 생각보다 더 오래, 어렵지 않게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식량은 없고,
언제 구출될지 모르는 지하에 갇힌 상황이라면 어떨까요?

이 상황을 듣고 단번에 지난 2010년 발생한
칠레 광산 붕괴 사고를 떠올리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광산이 무너지며 무려 700m 갱도 아래
광부 33명이 장장 69일간 갇혀 있었던 아찔한 사고였죠.


당시 33명의 광부들은
온도는 높고 식량은 부족한 극단적 상황에 놓였지만
기적적으로 전원 구출됐는데요

여기에는 한 가지 전제 조건이 있었습니다.
극한 상황 속에 모두를 진두지휘하는 '리더십'이 바로 그것인데요.

구출 이후 광부들이 자신들이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고 하는데요

다름 아닌 광부들의 리더 작업반장 '루이스 우르수아'였습니다


사고 당시 우르수아는 이성적인 판단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음식 배급과 생활 수칙에 관한 규율을 만들어
철저히 지킬 것을 독려했다는데요.

제한적인 식량과 높은 온도로 모두가 패닉에 빠졌지만
그의 리더십 아래 작업부들은 하나둘 정신을 차려갔습니다.

이후에도 우르수아는 취침공간, 위생공간을 구분하는 것은 물론,
매몰된 트럭의 헤드라이트 불빛을 활용해 낮밤을 구분하게 하여
광부들이 생활 패턴을 잃지 않도록 유도했다고 하네요.


우르수아의 리더십으로 인해 광부들은
극한 상황속에서도 안정된 정신상태를 유지했고
발견될 당시에는 무려 평화롭게
포커 게임을 즐기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지하 700m 아래, 섭씨 33도, 90%의 습도,
부족한 식량으로 69일간 갇혀 있던 사람들이 말이죠

이 사고에서 위기 상황속 지도자가 가진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지네요.

1위 가장 조용한 방

현대인에게 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각종 소음!

사소한 생활 소음에 방해받기 싫어
귀마개를 착용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저 역시 소음에 꽤나 민감한 편이라 여기에 갇히게 된다면 잠도 잘 오고,
공부도 잘 될 것 같아 당장 '도전!'을 외칠 것 같은데...
실상을 알면 모두가 망설이게 된다고 합니다.


장소의 정체는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방인데요!

그러나 이 방에서 의미하는 '조용한 상태'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미국 미네소타에 위치한 오필드 실험실, 일명 '무향실'은
아주 미세한 진동조차 전혀 느껴지지 않는 방음 시설을 완비,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방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습니다.


사방이 독특한 패턴으로 가득한 이유도
벽이 소리를 99.99% 흡수시키기 위한 설계 때문이라는데요

방 안에서 말을 내뱉으면 특수 설계된 벽에 그대로 흡입돼서
마치 베개에 대고 외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소음측정기를 통해 방안 소음을 측정하면
0 데시벨도 아니고 무려 -9 데시벨!

너무 조용해서 장시간 머물면
공간 감각까지 사라질 지경이라고 하는데요.


그래도 들리는 소리가 있긴 합니다.

심장박동 소리나 폐가 커지고 줄어드는 소리, 음식이 소화되는 소리 등
내 신체 기관이 운동하는 소리를
정확하게 들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해요.

원래는 음악 녹음 목적으로 만들어진 방음실인데,
의도치 않게 너무도 완벽한 방음 실력을 뽐내게 된 터라
각종 뉴스와 매스컴을 통해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오래 머물기에 도전했지만
최고기록은 45분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 일 하는 직원들의 스트레스는
상상만해도 고통스럽네요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이러한 극단적 상황 마저 극복하고 활용하는 모습이 경이롭고 충격적이네요

평생을 살면서 한 번은 겪어 볼까 말까 한 다소 극단적인 환경들을 살펴보니
먹고, 자고, 숨쉬는 평범한 일상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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