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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사람으로 만든 패션아이템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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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로 많은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패션을 선보이는 만큼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

트렌드에 따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려고 하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반응일 순 없겠죠?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재료를 이용해
논란이 된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사람으로 만든 패션아이템 TOP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위 척추뼈가방

2016년에 출시된 한 가방이
사람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반응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일으켰는데요,
과연 어떤 가방이길래 분노를 일으켰을까요?

바로 여행 인플루언서이자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아놀드 푸트라가 디자인한
뼈 모양의 손잡이와 기과한 모양의 가방인데요.


논란이 되었던 부분은 이 뼈 모양의 손잡이가 실제
골다공증을 앓고 있었던 아이의 척추뼈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방은 악어의 혀를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가방의 가격은 약5000달러이며
한화로는 619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가방이 공개된 직후부터 푸트라의 SNS에
신체의 한 부분을 가방의 소재로 사용한 것은

비윤리적이라는 비난이 쇄도했습니다.

후에 푸트라는 척추뼈를
캐나다의 한 의료기관에서 합법적인 방법으로 얻었으며
이를 증명할 만한 서류도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그 서류를 공개하는 것은 거부했다고 합니다.

악어의 혀 또한 본인이
악어가죽 공장에서 나온 부산물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상에서는 어떻게 이게 합법일 수 있냐,
충격적이다 라는 반응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푸트라는
앞으로의 창작 활동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들고다니기에 꺼림칙한 패션을 고집하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2위 머리털옷

옷을 만들 수 있는 재료는 정말로 다양합니다.

그래도 예측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지곤 하는데,
매일 일상생활에서 보지만 '이 재료'로 옷을 만들 것이라는 건
상상도 못해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 재료를 활용해
옷을 만든 여성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머리카락으로 옷을 만든것입니다.


먼저, 루마니아의 한 여성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모아 다양한 옷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자신의 머리카락이 100cm까지 자란 16세 때부터,
빠지는 머리카락들을 모아 머리털 옷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재 그녀가 머리카락으로 만든 아이템들은
스커트, 블라우스, 레인코트 등 총 9가지나 되며
옷 뿐만 아니라 지갑과 핸드백, 장갑과 같은
소품들까지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흰머리가 나면서
일부 옷의 색상은 점점 밝아지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머리털 옷은 매우 따뜻하고 편안하다며
다른 여러 사람들에게도 머리카락이 얼마나 실용적인지
알리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그녀뿐만 아니라 베트남 하노이에서도
한 모델이 무려 54명의 머리카락을 모아 만든 옷을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54명의 머리카락을 모은 길이는 1백만 미터라고 하는데요.
옷과 함께 모자도 세트로 머리카락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머리카락을 가장 많이 접하는 미용사들이 만든 머리털 옷도 빼놓을 수 없죠.
이들이 만든 옷은 프랑스 파리의 한 패션쇼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100명 이상의 머리카락을 사용해
150~200시간에 걸쳐 드레스를 만들었는데요.

가격 또한 1,500만원을 넘는다고 합니다.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인 모피 대신에 사람의 머리카락을 이용한
독특한 옷들이 디자인되고 있는데요.

흔하지만 뻔하지 않는 재료에 예술의 혼이 담겨 있는 듯하네요.

1위 치아 반지

네덜란드의 디자인 아카데미 아인트호벤에 재학중인 20대 여성
루시 마제러스가 만든 장신구가 큰 화제를 일으켰었는데요.

사람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크게 나뉘었습니다.
과연 어떤 재료로 만든 장신구일까요?

마제러스는 "상아를 얻기 위해서 왜 코끼리를 멸종시키는지,
우리 치아는 소중히 생각하면서 왜 다른 치아들은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지?"
의문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발치한 사랑니를 보관하던 중에 코끼리 상아의 대안으로
휴먼 아이보리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휴먼 아이보리는 물질적 가치에 반대하며
우리 스스로가 지닌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치아는 인간의 몸 중에서 가장 단단하면서도
돌보다 부드러워서 최적의 세공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녀는 모든 영구치를 사용하며
치아는 광택을 내기전에 표백제로 깨끗이 청소 후에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어금니는 진주 모양을 만드는데 적합하며 더 큰 앞니는
방울 모양의 보석보다도 낫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작품에 사람들은 '내 치아로 만들거나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사람의 치아로 만들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와
'아무리 그래도 치아로 만든 귀걸이라니
핼러윈 장식도 아니고 조금 징그럽다'로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이런 다양한 반응에 마제러스는 사람들이 치아를 볼 때
이를 뽑던 때의 고통이나 충치를 떠올리기 때문에
부정적일 수도 있겠지만 세공만 잘한다면
충분히 아름답고 매력있다며 설명했는데요.

그녀뿐만 아니라 이전에 호주에서 은세공업자도
사람의 치아로 반지와 목걸이, 귀걸이 등을 만들어
수제 은 장신구 경연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재료가 워낙 독특하니 눈에 띌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사람에게서 나온 부산물로 옷이나 장신구를 만들 생각을 하다니
신기한 것 같은데요.

적절한 선에서 활용한다면 매우 독특하면서도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시키는 잇템이 될 수 있겠네요.

이외에도 고정관념을 깨는 재료들이 어떤게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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