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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멸종됐는데 코로나 시국에 다시 부활한 동물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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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큰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반면 사람들이 집 밖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자
자연환경이 많이 깨끗해졌다는 소식도 들려오는데요.

그 때문일까요?
멸종돼 다시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한 동물들이 발견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멸종됐는데
코로나 시국에 다시 부활한 동물 TOP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위 마젠타 물총새

코로나로 우울한 요즘,
필리핀에서는 즐거운 소식으로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바로 멸종된 줄 알았던 신비로운 '초희귀' 요정새가
130년 만에 목격됐기 때문
인데요.

이 필리핀 고유종 마젠타 물총새는
1880년 한 생물학자의 목격담 이후로 공식적으로 관찰이 되지 않아
사실상 멸종 판정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필리핀 현장 생물학자인 미구엘 데이비드 데 레온이
마젠타 물총새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필리핀 바실란 인근 숲을 탐험하다가
우연히 발견해 직접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요.

사진 속 물총새는 놀라운 비주얼을 갖고 있었습니다.

화려한 마젠타색과 은빛이 감도는 깃털은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자아내는데요.


또한, 주황색의 기다란 부리와 독특한 반점은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뽐내기도 합니다.

이정도면 자연에서 발견될 수 있는 귀한 색은
모두 가진 새라고 할 수 있죠.

마젠타 물총새의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포켓몬처럼 생겼다,
픽사 에니메이션에 나올 것 같은 색감이다,
역시 자연적 색감이 인공적인 색보다 예쁘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물총새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130년 전 기록 이외에 물총새가 담긴 사진은 최초이기 때문
입니다.

이 새는 나뭇가지에 앉는 소리가 거의 나지 않고,
나뭇가지 사이를 빠르게 총총 이동하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 거의 띄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사진을 찍은 데이비드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고유종과 토착종의 감소 또는
멸종에 가장 큰 원인은 서식지 손실이라고 말하면서

생태계 보존에 인류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해당 지역 조류 보전단체와 함께
이 새의 연구와 보전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오랫동안 전설로만 여겨졌던
마젠타 물총새를 어렵게 발견한 만큼
이들의 삶의 터전에서 잘 살아 갈 수있도록
사람들이 그 길을 틔워줘야할 것 같네요.

2위 코끼리 땃쥐

코로나19로 온 세상이 멈춘 듯이 잠잠해진 탓에
50년 전 멸종된 생명체가 다시금 나타났습니다.

바로 코끼리 땃쥐인데요.

코끼리 땃쥐는 실제로 코끼리 조상의 유전자와 연관이 있어
코끼리와는 먼 친척 관계라고 합니다.

코끼리처럼 길쭉한 코를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지만
굉장히 작은 체구로 작고 귀여운 코끼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또한 시속 18마일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강한 뒷다리로
위협적인 적으로부터 빠르게 도망치는 일 또한 가능하다
고 합니다.

이러한 특징을 갖고있는 코끼리 땃쥐를 지난 18일 영국 매체 BBC가
미국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해 화제가 됐습니다.

1970년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처음있는 일인데요.


연구진이자 아프리카 야생동물 탐험대원으로 활동한 스티븐이
야생 생물 연구차 방문한 아프리카 지부티에서
몇 가지 실험을 하던 도중 발견했다고 합니다.

표본으로만 존재해왔던 동물이라 실제 출현에
스티븐을 비롯한 모든 연구진들이 깜짝 놀랐다고 전했는데요.


실제로 소말리 코끼리땃쥐는 총 39개의 표본만이
세계 여러 자연사박물관에 보존되고 있을만큼 희귀하다고 합니다.

세계야생생물보존협회는 코끼리땃쥐를
'꼭 찾아야 하는 사라진 생물 25종'에 올리기도 했는데요.

그러한 코끼리땃쥐를 발견했으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겠죠?


이어서 스티븐은 보자마자 특별한 종인 것을 알았으며
다시 연구 대상에 올릴 수 있어 너무 감격스럽다고 밝혔는데요.

아무래도 조용해진 틈에 번식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잃어버린 생물을 다시 찾았으니 이제는 보존할 일만 남아있네요.

1위 하와이 나무 달팽이

중생대 대멸종 사태를 상징하는 동물이 공룡이라면
현재 진행중인 제6의 멸종사태를 대표하는 동물은
바로 달팽이라고 합니다.

1600년 이후로 세계 동물군 가운데 가장 많은 멸종을 기록했으며
가장 심각한 멸종위협에 놓인 동물이라고 하는데요.

한때 포식자가 없는 환경 덕에
하와이 제도에서 여러 달팽이 고유종이 번성해 무려 6000종에 달했지만
현재는 750종만 발견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얼마전 화려한 무늬의
고유종 달팽이로 유명한 곳 하와이 오아후 섬에서
60년만에 신종 달팽이가 발견됐다
고 하는데요.

하와이 비숍박물관 연체 동물학자 등 연구진은
과학저널 주키스에 오아후 섬 와이아나에 산에서 채집한 달팽이가
새로운 고유종 달팽이라고 게재했다고 합니다.


이 연구진들은 지난 10년 동안 육상 달팽이를 찾아
하와이 섬의 1000곳 이상을 뒤졌다
고 전해지는데요.

현재 채집한 달팽이를 1940년대부터 비숍박물관이 수집해
보관하던 방대한 달팽이 표본과 비교해봤다고 합니다.

그 결과 놀랍게도 1912년 채집해
표본실에서 잠자던 달팽이 표본이 새로 채집한 달팽이와
같은 종으로 밝혀졌습니다.


과거 이 종은 첫 발견 이후 특정 종이라는 증거가 부족해
신종으로 등록되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연구진이 이번 생존 개체를 발견하면서
새롭게 등재했다고 하네요.


무려 1세기 만에 빛을 본 이 달팽이는 대부분 멸종했다고 알려진
하와이 토종 달팽이 보존에 희망의 빛을 던져주고 있는데요.

신종으로 밝혀진 나무 달팽이는
다 자라야 등껍질 크기가 5mm가 안되는 소형 종
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손톱 위에 10마리 이상 올려놓을 수 있을만큼 작다고 하네요.

연구진은 이 달팽이를 통해 기존 연구에서
하와이 육상 달팽이의 90%가 이미 멸종된 것으로 보고됐지만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약 300종이
아직도 외딴 섬과 고립된 섬 곳곳에 생존해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달팽이들은 숲의 유기물을 분해하고 균류를 먹어
숲 환경에 일조를 하는데요

이번 달팽이 신종 발견을 기회삼아
더욱더 많은 종의 달팽이들이 발견됐으면 좋겠네요.

긴긴 세월동안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생물종들이
활동을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

코로나19는 하루빨리 잠식됐으면 좋겠지만
이 틈을 타서 부활한 생명체들의 삶의 터전은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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