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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알고보면 절대 못 쓰는 짤의 충격적인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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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발달로 전 세계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해졌죠.

인터넷 공간에 글과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어마어마하게 많은데요,
글만으로는 다 전달할 수 없는 감정을
사진이나 짧은 동영상으로 전달하곤 합니다.

특히 일부 짤방들은 많은 사람들이 애용해
툭 하면 등장하곤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나선
사용하기 찝찝해지는 짤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알고나면 절대 못 쓰는 짤의 충격적인 진실 TOP4>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4위 얘는 그냥 평범하네

방에서 오랜 시간 동안 나오지 않은 것 같은 한 남성이
스크롤을 내리며 "얘는 그냥 평범하네."라고 말하고 있는 짤 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 예쁜 외모의 여성의 사진이 올라왔을 때
댓글에 "다른 사람들은 다 예쁘다는데 나는 별로 예쁜 줄 모르겟다."
"사귀고 싶지는 않다." 가 있으면
주제를 알라는 의미에서 대댓글로 주로 달리는 짤방인데요.

자신의 모습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외모에만 엄격한 사람들을 비꼴 때 사용합니다.

적절한 때 사용하면 큰 웃음을 주지만
알고보면 사용하면 안되는 그림이라고 하는데요.


짤 속의 안경 쓴 과체중 남성은 상상 속 인물이 아니라
성범죄를 일으킨 실존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2019년 1월 5일, 영국인 앤디의 블로그에
런던에서 일어난 강간 미수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게재됐는데요.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2018년 크리스마스 오후,
남성 사이먼 존슨은 스타벅스에 있던 한 여성의 번호를 물어봤고,
그녀는 알려주기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 후 여자는 집에 돌아가는 골목길에서 사이먼의 공격을 당했고
사이먼은 그녀를 강간하려고 했다는데요,

도중 사이먼이 심장 발작을 일으켰고
여성은 겨우 빠져나와 경찰을 불렀다고 합니다.

사이먼은 인기 있는 스트리머의 명령을 따른 것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과 법원은 여성의 말이 더 타당하다고 판단,
미국인이었던 그는 영국에서 추방됐고
10년 간 영국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후 사이먼은 미국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 이야기의 사이먼이 바로 위 짤 속 인물과
동일한 사람이라는 것이죠.

단순하게 찌질한 사람이 아니라 성범죄자를 형상화 했기 때문에
재미로 즐기기에는 찜찜하겠네요.

3위 울분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사용하지만
서구권에서 유명한 밈인 '소리지르는 여자와 고양이' 짤!

울분에 가득 차서 삿대질하며 화내는 여자와
얄밉게 대꾸하는 듯한 고양이의 대조가 웃음 포인트인데요.

주로 여자와 남자가 대립하는 상황의 대사를 넣은 유머 짤로 사용이 됩니다.

하지만 이 짤의 여성의 사연을 알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데요.


해당 짤의 주인공은 테일러 암스트롱 이라는 여성으로
해당 장면은 가정 문제를 다루는 리얼리티 쇼에 나와
남편의 가정폭력을 고백하다가
친구들에게 거짓말쟁이로 몰리는 순간을 캡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후 폭력 가해자인 남편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녀는 신경 쇠약에 시달려야 했는데요.

남편이 저지른 폭력으로 인해
눈 재건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는 병원 기록이 공개되며
그녀가 고백한 가정 폭력이 사실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가해자인 남편이 친구들에게는 폭력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잡아뗐기 때문에
친구들이 모두 가해자 편을 든 것이었는데요.

만약 자신이 이 짤의 주인공이라면
티비에 나와 억울하게 몰린 상황에서 울분을 토하는 이 캡처본이
인터넷에 유머로 소비되는 것을 알면 기분이 좋지 않겠죠.

하지만 관대하게도 당사자인 테일러는
해당 밈에 대해 알고 있으며 모두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이미 만들어진 것을 보고
웃는 것은 괜찮다
SNS에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2위 제리 인사

<톰과 제리>는 고양이 톰과 쥐 제리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톰이 제리를 괴롭히려 하지만 제리보다 머리가 딸려
역으로 괴롭힘만 당하는 내용의 슬랩스틱 코미디입니다.

오랜 기간 방영한 만큼 많은 명장면을 남겼지만
특히나 제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채로
관객들에게 뿌듯한 표정으로 인사하는 짤
커뮤니티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요.

허무개그 뒤에 이 짤이 붙거나
감사하다는 인사를 할 상황에 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 짤에 숨어있는 제리의 인성을 알고 나면
너무 얄미워서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요.


이 짤이 등장한 에피소드에서 톰은
야심차게 준비한 듯 공연장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고,
피아노 건반에서 꿀잠을 자고있던 제리는 급작스런 피아노 연주에 잠이 깹니다.

그런데 제리는 본인이 다른 곳에 가서 마저 자면 될 것을
잠을 깬 것에 대한 화풀이를 하는데요.


엉뚱한 건반을 두들겨 정상적인 연주를 방해하는 것은 물론,
한창 톰이 연주중인데 그랜드 피아노 뚜껑을 세게 내려쳐
손가락이 찌부러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게다가 피아노 틈새에서
가위로 톰의 손가락을 자르려고 시도하는데요

피아노 사이 건반을 빼고 쥐덫을 놓는
위험천만한 행동도 사악하게 웃으며 합니다.


막판에는 원래 정상 연주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피아노 치게 만들어
톰을 탈진하게 만드는데요.

톰이 힘들어 쓰러진 사이 본인이 양복을 차려입고 무대인사를 나가
자신이 연주한 것 마냥 모든 찬사를 흡수합니다.

어릴 떄는 톰을 괴롭히는 제리 편이었지만
커서 보니 못된 쥐새끼라고 할 수 있겠네요.

1위 현자타임 짤

사진만 보면 아내의 변해버린 모습에
망연자실한 남편의 모습처럼 보이는 이 짤.

커뮤니티 유머글에서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 짤은 그 상황에 맞지 않는 심각한 왜곡이라고 합니다.

해당 방송은 2016년 12월 12일에 방영한
MBN의 <파뿌리> 51화라고 하는데요,


아내는 남편측이 애 딸린 이혼남이었지만
착해보이는 모습에 결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혼 후 남편이 폭음하기 시작했고 음주 문제로 다툼이 잦아지자
남편이 아내를 폭행,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으며
장모님까지 위협했다고 하는데요.

다른 여자와 외도를 하다 걸려 삼자대면을 하게 되었는데
싸움이 벌어지자 아내 쪽을 때리려고도 했다고 합니다.


친구 빚보증은 물론 가정이 파탄났음에도 술을 전혀 끊지 못하자
아내는 남편의 이런 모습에 스트레스 폭식증에 걸려
급격히 살이 찌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아내는 이런 남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미용기술도 배우며 열심히 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배우자를 보고 실망감과 허탈감을 느낄 사람은
아내라고 할 수 있겠죠.

해당 짤도 남편이 아내를 보고 힘이 빠져 바닥에 앉아 있는게 아니라
술에 취해 퍼져 있는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애초에 처음 짤을 편집해서 만든 사람은
이 방송을 다 봤을테고, 상황도 알 텐데
제목을 악의적으로 지어 퍼뜨린 점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의 의미를 풍부하게 해주고
때로는 글이 전달하지 못하는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재밌는 짤방들!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짤방들이지만
사용하기 워낙 적절한 표정이나 제스처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것 같은데요,

이런 사연에서 탄생한 것만은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하고
추후에는 다른 훌륭한 짤방으로 대체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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