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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이제는 부를 수 없는 국민 노래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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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따라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가사를 바탕으로
성별과 세대를 불문하고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대중 가요들이 있습니다.

흔히 국민 노래라고 하죠.

시기에 따라 어떤 노래가 국민 노래로 큰 인기를 끌었는지 들여다보면
당시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어,
종종 추억을 회상하는 매개체로도 통하는데요.

그러나 개중에는 한때
국민 노래라는 칭호를 받을만큼 대대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더 이상 부를 수 없게 된 노래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제는 부를 수 없는 국민 노래 TOP3>를 알아 보겠습니다.

3위 귀요미송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국민 노래가 되려면
멜로디와 세대를 아우르는 가사 둘 다 중요하죠.

그런 점에서 '1 더하기 1은 귀요미~'
숫자 1부터 6까지 더하면 귀요미라는 극강의 애교 섞인 가사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린 <귀요미송> 역시
국민 노래 반열에 올랐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한때 예능 프로그램에서
귀여움으로 어필하는 걸그룹 멤버들은 물론,
락부락한 카리스마의 남자 배우들까지 이 귀요미송을 부르며
귀여운 제스처를 따라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을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귀요미 송!


여러 광고를 통해서도 사용된 점을 감안하면
귀요미송을 직접 작사, 작곡한 사람은
떼돈을 벌어들이지 않았을까 하고
부러워 하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

최근 귀요미송 작곡가에 관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부러움은 곧 사회적 질타로 바뀐 상황입니다.

2020년 대한민국에 트롯 열풍을 불러일으킨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 트롯>에 참가한
래퍼 겸 프로듀서 '단디'는 당시 국민 히트송 '귀요미송'을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독특한 이력을 공개하며 관심을 받았는데요.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동요스러운 가사와 멜로디를 만든 장본인이
트로트와 랩에 특화된 대중가요 종사자였다니 의외라는 반응이 속출했죠.

그러나 지난 6월 9일 각종 온라인 신문사는
귀요미송의 작곡가 단디가 지인의 여동생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는 믿기 어려운 제목의 기사로 도배됐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을 때까지만 해도
"실제 성폭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피해자의 신체에서 단디의 DNA가 검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는데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석방받은 상태입니다.

도저히 용인될 수 없는 수준의 범죄 행각이 공개되자
모든 국민들의 마음을 훔친 귀여운 노래를 만든 작곡가가
저지른 사건이라고 하기에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이제 귀요미 송을 부르지 못할 것 같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2위 픽 미

Mnet은 <슈퍼스타 K>시리즈를 비롯,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등
다양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를 성공시킨 바 있죠.

2016년에는 101명의 아이돌 연습생들을
한 프로그램에 모아 경쟁시킨다는

다소 충격적인 기획의 <프로듀스 101>을 론칭했는데요.


시즌 1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프로듀스X101> 시즌4까지 절찬리에 방영을 마쳤지만
지난해 10월, 출연자 선발 과정에서 불법 청탁과
그에 따른 제작진의 조작이 있었음이 드러나며
'주작듀스'라는 오명
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 방영 당시의 뜨거운 인기가 무색하게도 대중의 외면을 받으며
언급 자체도 꺼려지게 된 프듀 시리즈.

하지만 언급을 쉬쉬하는 건 단지 프로그램 이름만은 아닙니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는 매 시즌마다
연습생들이 단체로 부르는 주제곡이 큰 사랑을 받아 왔죠.

전 시즌을 통틀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노래로
시즌 1의 주제곡 <픽미>를 꼽는 데 이견을 드러낼 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픽미, 픽미, 픽미 업!'이라는 반복되는 가사가
한 번 들으면 귓가에서 사라지지 않는데,

이제는 아쉽게도 대놓고 부르기에는 조금 찝찝한 노래가 되었다고 하네요.


노래를 만든 작곡가가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인데요.

<픽미>는 가수 구준엽으로 잘 알려진 'DJ KOO'
신진 작곡가 '맥시마이트'가 공동 프로듀서한 노래로,
당시 방송에도 두 사람이 직접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문제를 일으킨 쪽은 맥시마이트입니다.


지난 2018여자친구를 상대로 한 9천만 원가량의 사기 행각을 비롯,
범죄 트리플 크라운이라고 불릴 만큼의 여러 혐의가 인정되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는데요.

대중들이 듣기 좋은 노래를 만든다는 히트 작곡가라고 해서
흠집 하나 없는 무결점 도덕성을 갖춰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불미스러운 사건 가해자의 노래를
들어주고 싶지는 않을 것 같네요.

1위 SM 히트곡

1996년 한국 최초의 기획 아이돌 그룹 H.O.T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아이돌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
SM 엔터테인먼트!

H.O.T, SES, 신화로 대변되는 1세대 아이돌을 시작으로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그리고 에프엑스와 엑소, 레드벨벳까지
학창시절 SM 소속 가수 한 번 안 좋아해 본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국민적인 인기를 자랑하죠.


소속 아티스트 이름을 다 대는 것도 힘든데,
이들이 선보인 히트곡 역시 셀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더욱이 한 소절만 들어도
누구나 따라 부를 만큼 국민 노래로 꼽히는 곡도 많죠.

하지만 이제 SM 소속 일부 아이돌들의 노래를
영상으로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주로 국내 작곡가들과 활동하던 SM은
해외 시장 진출을 겨냥하며
세계 각지의 인기 프로듀서와의 협업을 늘려왔습니다.

그중 프로듀스 MZMC(폴 톰슨)가 있는데요.

MZMC가 작곡한 노래로는
레드벨벳의 루키, RBB, NCT 127의 Cherry bomb,
엑소의 Ko ko bop, tempo 등이 있고

이외에도 샤이니, 태민, 태연, 슈퍼주니어, 보아 등
그간 SM 소속 아티스트 대부분과 작업을 진행했을 만큼
SM과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는 외국 프로듀서 중 한 명
이죠.


그러나 MZMC가 만든
엑소의 이라는 노래가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SM과의 충돌이 불가피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지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love shot의 특정 구간이
원디렉션 멤버 루이 톰린슨의 솔로곡 <back to you>
유사하다는 반응이 제기된 것인데요.

이에 SM에서 MZMC 측에 피드백을 요구하자
MZMC 측은 즉각 표절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추후 SM 몰래 작곡진을
크레딧에 넣는 간 큰 행동을 저지른 MZMC.


이 같은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SM
신뢰도가 무너졌다는 생각에 더 이상 MZMC 곡을 받지 않겠다고 통보했고,
MZMC 역시 SM의 일방적인 통보에 불만을 드러내며
자신이 작곡하거나 참여한 SM 아티스트의 모든 노래들에 대한

영상 저작권을 주장, 앞으로는 영상화 할 수 없다는 엄포를 놨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MZMC의 이름이 들어간 SM 히트곡들은
향후 DVD로 발매되는 게 금지될 뿐만 아니라
가수들이 브이앱을 통해 라이브를 할 수도 없습니다.

영상으로 남기는 것 자체가 금지이기 때문이죠.


물론 공연이나 콘서트에서 부르는 건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덕질의 기본이 되는 영상물 제작에
차질을 유발하는 MZMC의 황당한 조치!

팬들의 분노가 이어질 만 하네요.


오늘은 다양한 이유로
이제는 부를 수 없게 된 국민 노래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듣자마자 그때 그 시절 분위기가 떠오르고,
추억에 잠기는 소중한 체험을 선사하는 국민 히트송!

앞으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국민들을 대동단결 하게 만드는 히트곡들이
아쉽게 매몰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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