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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야심차게 데뷔했는데 소속사 후배그룹한테 개발린 아이돌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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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아우 없다'라는 말이 있죠~
아무래도 먼저 세상에 태어난 만큼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하지만 간혹 아우에게 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형도 있기 마련이죠.

오늘은 야심차게 데뷔했지만
소속사 후배 그룹 등장으로 저만치 밀려나게 되고,
결국은 역사 속 저 멀리 사라져버린 비운의 그룹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TOP3 천상지희

SM엔터테인먼트 신/구 대표 걸그룹을 얘기해보라고 하면
S.E.S와 소녀시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리고 그사이 애매한 시기에 데뷔했던 걸그룹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천상지희!

천상지희는 희열다나, 지성선데이, 상미린아, 천무 스테파니
네 명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인데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동방신기가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을 때,
여자 동방신기를 표방하면서 런칭한 그룹이 천상지희였다고 합니다.

천상지희는 지난 2005년 'Too Good'이라는
노래로 정식 데뷔를 했는데요.

데뷔 전부터 그룹 제작 과정이나 애니메이션 OST 등을
공개하며 인지도를 높였던 천상지희는,
아카펠라 팝 그룹을 표방하고 있던만큼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보여줬었죠.


하지만 댄스 음악 위주로 돌아갔던 당시
아이돌 생태계에서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는데요.

게다가 천상지희는 데뷔 앨범 이후 바로 일본 활동을 시작하면서
팬들을 당황시켰다고 하죠.

동방신기, 보아, 슈퍼주니어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다른 가수들은
보통 데뷔 후 어느 정도 활동을 한 후에 해외 활동을 시작했었는데요.

심지어 데뷔 전부터 아예 일본에서 홈스테이를 했던 보아도
1.5집까지는 내고 일본에 넘어갔다는데,
천상지희는 데뷔앨범을 내자마자 훌쩍 일본으로 떠나버렸죠.


이렇다 보니 천상지희는
'SM의 실험을 위해 탄생된 팀이었다'라는 말까지 듣게 됐고,
일본에서도 그다지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데는 천상지희의 바통을 이어받아 데뷔한
후배 걸그룹 소녀시대의 영향이 컸다는 말이 있었는데요.

소녀시대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 기간 정성껏 준비한 걸그룹이었고,
SM엔터테인먼트가 소녀시대를 푸쉬하기 위해
천상지희를 일본으로 보냈다는 말이 있었죠.


준수한 보컬과 천무스테파니의 멋진 춤 실력으로
조금씩 인기를 얻고 있던 천상지희는
소녀시대 등장으로 소속사의 지원이 끊기고
일본으로 좌천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요.

천상지희는 공식 해체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2009년 이후 4인조 완전체 활동이 한 번도 없어서
사실상 해체한 그룹이나 마찬가지가 됐죠.

TOP2 CLC

포미닛, 비스트, 비투비 등 굵직굵직한 인기 아이돌그룹을 키워낸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하지만 이에 비해,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CLC는 비교적 이름이 생소한 그룹인데요.

2015년에 데뷔한 CLC는 준수한 외모에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갖췄었지만
소속사의 지원이 크지 않았던 탓인지 이슈가 되지 않았고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그룹이라고 평가받고 있죠.


반면 데뷔와 동시에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지원을 아낌없이 받은 걸그룹이 있었으니,
큐브에서 CLC 이후 3년 만에 데뷔시킨
걸그룹 (여자)아이들입니다!

(여자)아이들은 프로듀스101과 언프리티랩스타를 통해
눈도장을 찍었던 전소연을 필두로
미연, 수진, 우기, 슈화, 민니로 이루어진 다국적 걸그룹인데요!

CLC와 (여자)아이들은 다국적 걸그룹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전혀 다른 노선을 걷게 됐죠.


(여자)아이들은 데뷔하자마자
데뷔곡 '라타타'로 승승장구
하게 됐는데요.

20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한 것은 물론,
후속곡인 디지털 싱글 '한'을 통해서 신인상 6관왕까지 차지하게 됐죠.

2018년 데뷔한 걸그룹 중에서
가장 핫한 걸그룹으로 자리 잡은 (여자)아이들은
'퀸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으며,
최근엔 미국의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레이블을 통해
미국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는데요.


반면 CLC는 거듭된 실패로 인해
멤버 재구성에 나섰다고 합니다.

프로듀스101에서 제법 인기를 얻고 있었던
권은빈을 CLC에 투입시킨 건데요.

하지만 프로듀스101에 출연 중이었던 멤버가
갑자기 데뷔한 그룹에 합류했다는 게 알려지면서
이미지가 급격하게 나빠지더니
결국 최하위권 성적으로 방출되는 악영향을 받게 됐죠.


반면 (여자)아이들에서 리더 뿐 아니라 프로듀서 역할까지 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같은 프로그램 동기 전소연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여기서 제일 불쌍한 케이스는 권은빈',
'차라리 프듀 동기 전소연과 같이 데뷔시키지'라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TOP1 블랙비트

H.O.T부터 시작해 신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엑소 등
SM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했던 보이그룹들은
눈부신 성공을 거뒀었는데요.

하지만 SM의 암흑기에 데뷔하여 성공을 거두지 못한 채
그대로 사라져버렸던 보이그룹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5인조 남성 아이돌 보이밴드 블랙비트!

블랙비트는 5명의 멤버가 모두 오랜 기간 트레이닝을 받았었고,
선배 가수들의 작품에도 자주 참여했었기 때문에
데뷔 전부터 팬들에게 이름이 알려진 보이그룹이었는데요.

데뷔 전부터 제법 큰 규모의 팬사이트도 운영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고,
블랙비트가 성공을 하지 못할 거라고 예상하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고 하죠.


그렇게 큰 기대 속에 데뷔한 블랙비트는 2002년 더블 타이틀곡으로
'In The Sky'와 '날개'를 들고나왔는데요.

댄스곡과 발라드곡을 동시에 선보이면서 가창력과 퍼포먼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던 블랙비트는
2002 MMF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끝내 2집 앨범을 낼 수 없게 됐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동방신기에게 있었다고 하는데요.

블랙비트의 2집 앨범은
2003년에서 2004년 사이에 나오기로 되어있었는데,
2003년 말에 데뷔한 후배 그룹 동방신기가 데뷔와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거죠.

유례없는 대성공을 거둔 동방신기는
2004년 1년 동안 4장의 앨범을 낼 정도로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됐는데요.

후에 밝혀진 바로는, 동방신기 2집 타이틀곡 'Rising Sun'이
원래 블랙비트의 타이틀곡이 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녹음까지 진행한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선후배그룹의 운명이 바뀌면서,
블랙비트의 2집은 소문만 무성하게 남았을 뿐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게 됐죠.

당시 블랙비트의 퍼포먼스는
최고 수준이었다고 평가받기도 했지만
유례없는 빅히트 그룹 동방신기가 나오면서
당연히 그쪽으로 지원이 쏠릴 수밖에 없었던 건데요.

결국 블랙비트는
앨범 한 장만을 남겨둔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으며,
SM의 흑역사에서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그룹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룹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그룹과 멤버들의 역량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회사에서 얼만큼 지원을 해주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만약 밑에서 치고 올라온 후배그룹이 없었다면,
그래서 소속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면,
세 그룹의 미래는 달라질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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