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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절대 안망한다고 조롱하다 결국 한국에서 철수한 일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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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부터 일본의 수출규제로 시작된
일본 불매 운동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죠.

게다가 올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불황으로
국내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이 이중타격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때는 냄비근성이라 비웃었지만
잇따른 수익 감소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일본 기업들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절대 안망할 줄 알았는데
결국 한국에서 철수한 일본 기업 TOP4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4위 로이스 초콜릿

일본 훗카이도의 명물 초콜릿 로이스는
부드럽고 입에서 사르르 녹는맛으로 인해
한국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았는데요.

2012년 부산 해운대점을 기점으로
국내 여러 곳에 들어서면서 성황리에 팔렸었습니다.

심지어 일본면세점에서 한화로
약 7700원에 구매할 수 있던 로이스가
국내에서는 1만 8000원에 판매가 되도
매장은 인산인해를 이뤘었는데요.


하지만 로이스 초콜릿 또한
일본불매운동의 직격탄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일본여행 필수품이라는 인식이 강해서일까요?

로이스는 일본불매운동의 여파로
영업부진으로 인한 한국 매장 철수를 강행했습니다.

올해 3월, 한국에 있는 모든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을
순차적으로 폐점하며 영업종료를 밝혔다고 하는데요.


로이즈컨팩트코리아 관계자 또한
국내 불매운동의 영향이 없지는 않았다며
철수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로이스가 영업부진을 겪는동안
다른 한국 초콜릿은 매출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하는데요.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일본 대체 상품을 알리는 등
활발한 일본불매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3위 DHC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던 일본의 화장품 브랜드가 있었죠.

바로 DHC인데요.
한국 시장에는 2002년 4월 말에
DHC 코리아를 설립하면서 진출했습니다.

진출 초창기에 TV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쌓기 시작하며,
김희선과 같은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러나 100억에 가까운 연매출을 올리고 있던 DHC는
불매운동을 넘어 퇴출운동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2018년에 DHC의 새로운 모델인 정유미씨는
위약금까지 불사하며 모델계약을 해지하는 사건도 있었는데요.

이유는 DHC가 한국에서는 돈을 벌며,
일본에서는 역사왜곡과 혐한 방송을 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방송내용은 즉슨,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자기네 것으로 해버렸다,
위안부 문제뿐만 아니라 레이더 발사 문제도
일본이 싸움을 건 적은 한 번도 없다라고 하면서
한국이 식민지 역사를 잊고 터무니 없는 소리를 한다고
비난하기까지 했는데요.


이에 불매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화장품 유통업체들은 해당 제품 철수에 나서며
국내 주요 스토어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DHC 제품이 대부분 판매 중단
이 되었습니다.

SNS에서도 잘가요 DHC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할 정도로
여론 반응이 굉장히 싸늘했었는데요.

DHC의 혐한 발언 논란이 커지자
DHC한국 지사만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고
DHC본사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었습니다.


오히려 사과는커녕, DHC방송에서 한 출연자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며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매운동을 폄하했고,
또 다른 출연자는 조센징이라는 비하 표현을 사용하며 역사왜곡을 했는데요.

반성 없는 태도를 유지중인 DHC는 사실상 철수가 아닌
한국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아야될 것 같네요.

2위 올림푸스

1936년부터 카메라와 렌즈 사업을 시작한 올림푸스는
디지털 카메라 시대에 다양한 신기술을 먼저 선보여 온것으로 유명합니다.

수중촬영 분야를 개척한 브랜드 중 하나로도 손에 꼽힌다고 하는데요.
이로인해 한국 시장에서도 올림푸스 카메라는 나름 인지도가 있었습니다.

2014년에는 전지현씨가 모델로 광고를 하면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여
한창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러나 올해 6월 30일 올림푸스는
한국 시장내에 카메라 사업을 철수한다고 합니다.


최근 몇 년간 한국 카메라 시장이 축소되고
기대했던 성과 달성이 어려워 부진했지만
계속해서 이어진 일본불매활동에 큰 타격을 입어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올림푸스는 오직 한국에서만 카메라 사업을 철수하기로 발표했으며,
한국 외 사업철수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올림푸스는 한국 시장에서 카메라 사업만 철수할 뿐,
성장 잠재력이 큰 의료사업과 생명과학을 통해
의료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고 하는데요.

한국내에서 올림푸스가
의료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1위 닛산 자동차

일본 브랜드의 자동차를 떠올리면 흔히들 도요타나 혼다를 떠올리지만
일본에서 가장 먼저 자동차를 만든 브랜드는 바로 닛산입니다.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와
뛰어난 기술력,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일본 내에서 승승장구한 닛산은
1989년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인피니티'브랜드를 런칭 후

M30,G20등을 연달아 성공하며 닛산의 명성을 완성했습니다.


이후에 우리나라에선 2005년 3
고급 자동차 브랜드 인피니티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했었는데요.

인피니티 브랜드 차량과 중형 세단 알티마를 주력으로 하며,
2010년 닛산과 인피니티를 합쳐 6600대였던 판매량이
2017년엔 9000대로 늘어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닛산 자동차는 한국 시장에서 최초로 망해서
철수한 외신 자동차 회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번처럼 외국업체가 국내 지사를
송두리째 없애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한국과 일본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구조조정 대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닛산은 지난달 28일,
2019회계연도 실적발표에서 구조조정 계획을 공개한 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한국 임직원들과 판매사도 발표 당일에 통보받았다며
깜짝 놀랐다고 하는데요.

한국 닛산 관계자는 실적이 계속 저조하자
한국 시장에선 수익구조가 맞지 않아
영업을 지속하기에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설명했습니다.

올해 판매량이 2017년 대비 겨우 30% 수준에 불과한다고 하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 같은데요.


한일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았던 지난 해에는
무려 6700억엔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20년이래 가장 나쁜 실적이었다고 합니다.

1987년 한국이 외국업체에 자동차 시장을 개방한 지
33년만에 외국업체의 철수여서 그런지
더욱더 닛산의 한국 시장 철수는
업계나 소비자에게 미치는 충격이 큰 것 같네요.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와
일방적인 백색국가 제외 방침으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일본 기업들의 경영진들이 공식석상에서 한국인들을 조롱하거나
광고로 조롱의 메세지를 전달해 놓고도
사과와 반성은 커녕,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할 것 같습니다.

일본 불매 운동덕에
국내 브랜드의 입지가 더욱 굳혀지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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