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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한번에 뜬 줄 알았지만 오래전부터 TV에 나왔던 여배우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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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직후부터 초미의 관심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에 대해 '벼락스타'라는 칭호가 붙곤 하죠.

이처럼 서러운 무명 시절 없이 단번에 스타 반열에 오른 이들도 있지만,
알고 보면 단역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외연을 확장한 대기만성형 배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한 번에 뜬 줄 알았지만
오래전부터 TV에 나왔던 여배우 TOP3를 소개합니다.

신혜선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사의 찬미>까지
인기 배우도 힘들다는 연타석 홈런에 성공한 배우 신혜선.

언제부턴가 주연 역할을 턱턱 맡으며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신혜선을 보며
대형 기획사의 푸쉬를 받고 데뷔작부터 비중 있는 캐릭터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신혜선의 이전 작품을 살펴보면 의외라는 반응이 절로 나오는데요,


2013년 KBS 드라마 <학교 2013>을 통해 첫 데뷔에 성공한 신혜선
당시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 네 번째에 겨우 이름을 올릴 만큼
작은 비중의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이어 <오 나의 귀신님>,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조연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감초 역할을 연기했고,
그 직후에는 국내에서는 아무도 관심 없는 베트남 드라마
<오늘도 청춘>에 출연할 정도로 배우로서의 존재감은 미미했는데요,

그래도 꾸준히 노력하는 자에게는 복이 오는 법이죠.


2016 KBS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
주인공 안재욱의 여동생으로 등장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신혜선
.

비슷한 무렵 강동원, 황정민 주연의 영화 <검사외전>에서
강동원과 진한 키스를 나누는 경리역으로 등장하며
'국민로또녀'라는 별명과 함께 신혜선이라는 배우를
궁금해 하는 대중들이 하나둘 늘어났는데요.

이 때부터 신혜선의 분량과 비중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전지현 다음 여자 주인공으로 발탁되기에 이르렀죠.


이듬해인 2017년 마침내 인생작 <황금빛 내 인생>에
당당히 주연으로 밭탁되는 쾌거를 이룬 신혜선
.

시청률 40%대라는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단역, 조연 배우에서 이제 어엿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8년에는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무명 시절 드라마 현장에서 대기하다
촬영분이 취소됐다는 서러운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는데,
단역부터 조연, 주연까지 차근차근 성공가도를 달린 배우 커리어에
앞으로도 꽃길만 가득하길 응원합니다.

김혜윤

최근 가장 핫한 드라마로 입소문이 자자한 JTCB <부부의 세계>가 방영되기 전
종편 전체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던 2018년 화제작 <스카이 캐슬>.

'쓰앵님' 염정아와 함께 극의 긴장감을 이끌고 간 단 한 명의 배우를 꼽으라면
대부분 망설임 없이 아역 김혜윤을 꼽지 않을까 싶은데요,

당시 스카이캐슬 강예서 역 오디션에서
무려 200대 1의 경쟁력을 뚫고 당당히 합격한 김혜윤은
스카이캐슬이 데뷔작일 거라는 편견과 달리
2012년 SBS 드라마 <대풍수>의 단역으로 연기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영화, 드라마, 웹드라마 등 장르 불문 50회 이상의 작품에
출연한 이력을 자랑합니다.


2013년에는 KBS 드라마 를 통해 정식 데뷔에 성공,
조금씩 비중있는 단역 캐릭터를 소화해 나간 김혜윤은
2018년 말부터 스카이 캐슬을 통해
대대적인 인지도를 구축하게 된 점을 고려하면
데뷔 후 성공까지 대략 7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 셈인데요,

더욱이 배우로서 이름을 떨치게 된 작품으로 뛰어난 연기력까지 입증되며
2018<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까지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죠.


이후 스카이캐슬의 인기를 발판 삼아
지난해에는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당당히 주연으로 발탁되며
무명 단역 배우에서 주연 배우로 발돋움한 김혜윤.

더욱이 다소 부족한 개연성과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김혜윤의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력이 주목 받으며
호평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스카이캐슬에 이어 '어하루'를 통해서도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증명한 김혜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네요.

천우희

멜로부터 스릴러, 코미디까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포스트 전도연'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급부상한 배우 천우희.

천우희가 자신의 이름 세 글자와 신들린 연기를 선보이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작품 2011년 영화 <써니>를 시작으로
배우 커리어를 시작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천우희가 처음 영화계에 발을 디딘 건
이로부터 7년 전인 2004년입니다.


당시 권상우, 하지원 주연의 영화 <신부수업>에서
날라리 여고생 단역 역할로 첫 스크린 데뷔에 도전한 천우희는
이후 3년여 간 작품 오디션에 응시하고 떨어지는 과정을 반복하다
2009년 배우 생애 최고의 기회를 맞닥뜨리게 되었는데요.

배우라면 누구나 출연하길 원한다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서
'미나'라는 인상적인 조연 캐릭터로 합류하게 된 것
이죠.


얼굴도 낯선 신인 여배우가 수위 높은 노출 연기를
과감하게 선보이는 모습에서 배우로 인정 받은 천우희는
이후 2011년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써니>에서
본드녀 연기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이름을 알렸고

2014년에는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독립영화 <한공주>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끔찍한 사건의 피해자로 열연을 펼쳐 독립영화임에도 이례적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주연 연기자로 성장하게 됐습니다.


2004년 단역으로 출발해 여우주연상을 받기까지
10여 년이라는 오랜 준비 시간을 거친 것과 다른 것과 다름 없는 천우희.

이후에도 영화 <곡성>, <우상>, <어느날>,
드라마 <아르곤>, <멜로가 체질>까지
최근 가장 돋보이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여배우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재 배우 강하늘과 공연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촬영에 돌입했다는데,
또 얼마나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대형 기획사의 덕을 본 신인배우나 연기 데뷔와 동시에
주연부터 시작하는 아이돌이 많아지면서 연기력 논란이 끊이지 않는 요즘,
이 세 사람처럼 단역부터 연기 커리어를 착실히 쌓아온 배우들이야말로
작품에 빛을 더하는 진정한 의미의 배우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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