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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그 당시엔 몰랐는데 출연자들 개멘붕빠지게 한 방송장면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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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영화나 TV프로그램을 보다가
실제 상황처럼 리얼한 장면에 깜짝 놀랄 때가 있는데요.

연기라기에는 출연자들의 반응이 너무 리얼해서,
'실제 상황 아니야?' 라는 착각까지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게 착각이 아닐 때도 있다는 사실!
가끔은 정말 출연자들도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일어나
출연자들의 리얼한 반응이 그대로 나온 장면들도 있는데요.

오늘은 그 당시에는 미처 몰랐지만
출연자들을 개..붕에 빠지게 했던 방송장면 TOP3
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논스톱>

2000년부터 2006년까지
MBC에 인기리에 방영됐던 국내 최장수 시트콤 시리즈 '논스톱',

'논스톱'을 거쳐야 톱스타로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톱스타를 배출해낸 시트콤
이기도 했죠.

'논스톱'에 출연한 배우들이 실제로 너무 많이 울어서
대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장면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혹시 이 장면 기억하시나요?

 


당시 논스톱에 출연 중이었던 이제니와 이민우가
미국으로 유학 가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친구들은 미국으로 유학 가는 두 사람의 송별회를 해주고
우리를 잊지 말라며 슬퍼하는 모습
을 보였죠.

친구들은 떠나려고 짐을 싸는 두 사람을 슬픈 얼굴로 지켜보는데요.

슬리퍼를 신고 떠나려는 민우에게 그렇게 갈 거냐고 묻는 친구들,
없어진 신발을 찾던 민우는 자신의 신발을 영준이 갖고 있는 것을 발견하죠.


영준은 평소에도 민우의 신발에 관심이 많은 친구였는데요.

자신이 가는 날까지 자신의 신발을 가져간 영준에게
민우는 친구가 떠나는 것보다 이깟 신발이 더 탐났냐며
그냥 신발을 가지라고 합니다.

친구들이 영준에게 왜 그랬냐고 묻자,
영준은 신발이 탐나서 그런 게 아니라
신발을 숨기면 민우가 못 갈 줄 알고 그랬다
고 말하죠.


영준은 민우에게 신발 필요 없으니까
안 가면 안 되냐고 말하면서 울먹이는데요.

영준의 울먹임에 '네가 초딩이야?'라고 타박하면서도
함께 눈물을 훔치던 친구들은 한 마디씩 거들기 시작합니다.

양동근은 '그런다고 민우가 못 가냐,
나처럼 비행기표를 숨겼어야지'
라며 숨겼던 비행기표를 꺼내고,

박경림은 '바보야, 그런다고 민우가 못 가?
나처럼 여권을 숨겼어야지'라며
숨겼던 여권을 꺼냅니다.

 


미국으로 유학을 가야 하는 민우와 제니에게
가지 말라며 서럽게 우는 친구들.

당시 배우들은 너무 서럽게 울어서
대사도 제대로 못 할 정도였는데요.

연기라기엔 너무 리얼했던 이별 장면,
알고 보니 이 장면이 연기가 아니었다
고 합니다.


당시 이민우와 이제니는 구조조정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하차를 하게 됐고,
갑작스럽게 동료 배우를 떠나보내야 했던 배우들은 실제로 울었던 건데요.

이민우와 제니는 초기 멤버인 데다가 재미없다는 시청자들의 평이 많았고
양동근, 장나라, 조인성, 박경림 등 다른 출연자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두 배우가
하차 통보를 받은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이민우는 당시 하차 충격이 너무 컸던지 송별회에도 오지 않았고,
이제니 역시 논스톱 하차 이후에 한국 방송 출연이 뜸해졌는데요.

당시에는 밝혀지지 않았던 이 장면의 숨은 이야기가 뒤늦게 밝혀지자
'어릴 땐 저게 진짜인 줄 알고 보면서 따라 울었는데 진짜였네',
'진짜 울 수밖에 없었겠다. 시트콤 연기인데
왜 대사를 못할 정도로 진짜 울고 그랬나 했더니',
'너무 갑작스러운 하차이긴 했다'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이 많았습니다.

<보니하니>

2003년부터 EBS에서 방영되고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 보니하니,
MC 보니하니 역할을 맡은 출연자들이 많은 인기를 얻었고
프로그램 보니하니는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다가 지난해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폭행과 욕설 논란이 발생하면서
보니하니는 약 한 달여간 방송 잠정중단
기간을 갖게 됐죠.

이 사건과 더불어
과거 보니하니에서 방송된 장면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으면서
또 다른 논란거리가 수면 위로 드러나기도 했는데요.

 


한 영상에서는 개그맨 박동근이 MC를 맡은
걸그룹 버스터즈 멤버 채연의 목을 거세게 잡는 모습
이 포착됐죠.

또 다른 영상에서는 박동근이 채연의 눈을 향해
물병의 물을 세차게 뿌리는 모습도 볼 수가 있었는데요.

예상치 못한 물에 맞은 채연은
비틀거리며 자리에 주저앉았고 눈을 부여잡기도 했습니다.


개그맨 최영수 역시 과거 보니로 출연했었던 안형섭의
어깨와 가슴을 장난식으로 수십 차례 때리는 모습이 포착
되기도 했는데요.

이런 장면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정말 양아치다', '제작진에게도 문제가 있다',
'고작 15살 아이한테 저런 짓을'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고 합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예상치 못한 폭행과 폭언에 고통받았을 어린 출연자들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화가 나는 사건입니다.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영화를 보다가 연출된 강간 장면이 나와도
보기가 불편하고 가슴이 답답해지곤 하는데요.

이런 강간 장면이 연출된 게 아니라 실제 강간 장면이었다면?
생각만으로도 정말 충격적입니다.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이탈리아의 거장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1972년 작품
인데요.

이 작품에 나온 정사신이 실제 강간이었다는 게
뒤늦게 밝혀져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농도 짙은 정사신으로 유명한 이 작품은
당시 여자 주연 배우인 마리아 슈나이더의 동의 없이
문제의 정사신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를 제작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은
2013년에 파리에서 가졌던 인터뷰에서
'당시 폴이 버터를 이용해 잔느를 강간한 장면은
배우와 합의되지 않은 장면이었다'
라고 밝혔는데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은 마리아 슈나이더가
여배우가 아니라 여성으로 느끼는 수치심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사전에 동의를 받지 않고 해당 성폭행 장면을 추가하게 됐다고 하죠.

이 당시 인터뷰 영상이 뒤늦게 유튜브를 통해 퍼지면서
언론과 영화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는데요.

이러한 논란에 대해 베르톨루치 감독은
그녀에게 죄책감을 느끼기는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며,
자신은 그녀가 진짜 분노와 수치심을 느끼기 원했을 뿐
이라고 덧붙여
논란의 불을 지피기도 했죠.


당시 논스톱을 볼 때는 미처 몰랐지만
사연을 알고 나니 참 안타깝게 느껴지는데요.

함께해왔던 동료 배우들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던 배우들,
그래서 그들의 눈물이 시청자들에게도 더 뭉클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이유가 어찌 됐건 중도 하차란
해당 배우에게도 동료 배우들에게도 잊지 못할 상처
였을 것 같은데요.

또한 제작자가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출연자와 합의되지 않은 장면은
리얼함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출연자들에게는 큰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출연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폭력적인 장면들은
시청자들도 결코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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