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분 정보

코로나 때문에 가장 어이없게 죽은 사람들 TOP3

반응형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계속 강해지며
국내외 확진자가 점차 증가 중인 상황입니다.

지난 5월 22일 기준으로는 전세계 확진자 수가 512만 명,
사망자도 33만 명을 넘어서며 감염 공포가 다시 커지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코로나19의 창궐로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 때문에
가장 어이없게 죽은 사람들 TOP3
를 알아보겠습니다.

3위 확진자가 침 뱉어 사망

당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비말 전파'와 감염자와의
'신체 접촉'이 주요 위험 요소로 대두되었고,
'에어로졸' 가능성도 거론되며
공기 감염에 대한 공포까지 고조된 바 있는데요.

감염자의 침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만약 본인이 감염자라 주장하는 사람이
나를 향해 침을 뱉는다면 어떨까요?



현재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지난 3월 말, 타액 공격을 당한 뒤 사망한
코로나 감염자 소식이 전해져 충격
을 안겼습니다.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역 매표소에서 근무하던
'벨리 무징가'라는 여성에게 벌어진 일인데요,

당시 역 중앙홀에서 여성 동료와 함께 서 있던 무징가 씨는
갑자기 다가온 한 남성으로부터 왜 서있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일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이 남성은 돌연
"나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라고 외치더니
두 사람에게 침을 뱉고 사라졌다
는데요,

마스크라도 착용하고 있었다면 피해가 덜 했을 텐데 당시 두 사람은
그 어떤 보호 장구도 착용하고 있지 않았고
결국 며칠 뒤 코로나19에 감염되고 말았습니다.



더욱이 무징가 씨는 평소 호흡기 관련 기저 질환을 앓고 있던 터라
급하게 병원에 입원했지만
급속도로 악화되는 증상을 이겨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고 하는데요,

유가족 측은 영국 정부가 공공부문 노동자에게
보호장구를 지급하지 않아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영국 경찰에서는 침을 뱉고 달아난 남성을 검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2위 마스크 안 쓴 사람 막다가 참변

바이러스 확산 초반,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를 제외하고
미국과 유럽 등 대부분의 서방 국가들은
마스크 착용의 효용성에 의구심을 표한 바 있는데요,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결국 미국은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CDC의 방침을 사실상 수정
,
이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었습니다.

뒤늦게서야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깨달았지만
일부 시민 사이에서는 아직도 마스크 착용이 그렇게 꺼려지나 봅니다.



지난 5월 1일 미국 미시간 주의 소도시 플린트에 있는 한 할인 매장에서는
경비원이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숨지는 비상식적인 사건
이 벌어졌는데요,

당시 상점 경비원으로 근무 중이던 '캘빈 뮤너린'이라는 40대 남성은
미시간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행정 명령에 따라
상점 직원과 고객 모두 매장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고,
한 여성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고객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고,
뮤너린이 매장으로의 입장을 제지시키자
여성과 함께 있던 여성의 엄마가
뮤너린에게 침을 뱉고 소리를 지르는 등
한바탕 소란을 벌인 뒤 매장을 떠났다
는데요,

그러나 20분 뒤 이번에는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대동한 채 매장에 다시 나타난 여성 고객.

남편은 경비원이 아내에게 무례하게 행동했다며 소리쳤고
흥분한 아들은 뮤너린을 공격했습니다.



머리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뮤너린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는데요,

소란의 주범이었던 여성의 엄마는 체포됐으나
동일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편과 아들은 사건 직후 도주,
현재 경찰이 추적 중에 있다고 합니다.

1위 요금 안내고 침뱉어 사망

도대체들 왜 이렇게 침을 뱉나 모르겠습니다.
3위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영국에서 일어난
침으로 인한 사망 사건인데요,

탑승객의 침을 맞은 택시 기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지는 사건
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3월 22일, 61세 남성 벨레는
런던 스트랫포드 근처에서 승객을 태우고
택시를 운행 중이었습니다.

목적지까지 도착한 후 벨레는
승객에게 택시 요금 9파운드,
한화 약 1만 3천원을 요청했는데요.

하지만 승객은 9파운드를 주지 않고 뻐팅겼고
둘은 말다툼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계속되는 실랑이 끝에 흥분한 승객은 벨레에게 침을 뱉은 후
"난 코로나 19 확진자다. 이제 당신도 걸릴 것이다"
라고 말하고 도주했다고 하는데요.



벨레는 침을 맞은 뒤 4일이 지나 증상이 나타났고,
9일이 지난 시점에서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후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벨레는 치료를 받았지만
약 3주 후 결국 세상을 떠났는데요.

벨레에게 침을 뱉은 범인의 행적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벨레에게는 부인과 3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
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영국 내에서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 모금이 진행됐고
한화 약 1,200만원인 8천만 파운드의 기부금이 모였다고 합니다.

택시를 탔으면 돈을 내야 하는 건 당연하고,
확진자라면 남에게 전파시키지 않으려고 조심해야 하는데,
본인이 잘못해놓고도 남을 코로나에 걸리게 해
죽음에 이르게까지 한 범인이 꼭 잡혀서 벌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일컫는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현재,
오늘 살펴본 어이없는 죽음이 또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코로나 통제에 4~5년 이상 소요될지 모른다는 암울한 전망이 제기되는 만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개인 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바이러스를 대하는 사회적, 국가적 인식 개선이 먼저라는 생각이 드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