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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알고보면 소름끼치는 잔인한 동요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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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잠들기 전 부모님들이 불러주신 동요들
생각나시나요?

우리가 알고있는 동요라고 하면
흔히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고 있는
순수한 노래라고만 생각할텐데요.

하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동요가 알고보면 더 무서운 내용을
담고 있다는 설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알고보면 소름끼치는 잔인한 동요 TOP3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위 꼬까신

개나리 노란 꽃 그늘 아래
가지런히 놓여있는 꼬까신 하나

봄이되면 노란 개나리를 연상시키는 동요가 있죠.
밝은 분위기의 꼬까신 동요에도 무서운 괴담이 존재합니다.

어릴적에 많이 불렀던 이 친숙한 동요에는
두가지 무서운 설이 존재하는데요.

 

첫번째 설은 아기가 자살했다는 것이고
두번째 설은 아기가 다른 사람에게
유괴당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것인데요.

꼬까신의 노래에는 아기만 등장할 뿐,
부모에 대한 언급은 어디에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동요 속 아기는 버려진 아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요 가사속 '맨발로 한들한들 나들이 갔나' 라는 구절에서
'맨발'은 귀신은 신발을 신을 수 없다는 얘기에서 비롯된 것이고,
'나들이'는 아기가 죽어 저승으로 갔다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아기는 어려서 죽은줄도 모른채 나들이를 간줄 안 것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게다가 그다음 가사 '가지런히 기다리는 꼬까신 하나'에서
아이는 꼬까신을 벗어놓은 후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는 신발을 벗고 자살한 것으로 추측을 하는데요,
사람이 목을 매거나 위에서 떨어져 자살할 때에
신발을 벗어놓고 자살하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의 신발인데도 불구하고
가지런히 놓여있다는 이유에서 나온 것같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한 정신병자가 읊조리던 말을 옮겨왔다는 썰도 있지만
이 노래의 가사는 1970년 타계한
최계락 시인이 지은 동시라고 하는데요

예쁜 내용과 아기자기한 선율에서
어떻게 이런 내용들을 유추할 수 있지 싶으면서도

문득 아기는 꼬까신을 놓고 왜 돌아오지 않는 건지 생각해보니
약간 등골이 서늘해지네요.


2위 열꼬마인디언

한 꼬마 두 꼬마 세 꼬마 인디언
네 꼬마 다섯 꼬마 여섯 꼬마 인디언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열꼬마 인디언,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열꼬마 인디언은
어린 시절 숫자 세는 법을 배우거나 영어를 처음 접할 때
자주 따라 불렀던 노래인데요

알고보면 이 노래는 무서운 유래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 <열 명의 흑인 소년들>로 시작했고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제목과 가사가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인 n으로 시작해서
r로 끝나는 단어가 포함이 되었습니다.

19세기 후반 미국에선 백인이 흑인분장을 하며
인종차별을 희화화 했던 프로그램
'블랙페이스 민스트럴 쇼' 에서 이 동요가 불려졌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어 버전 열꼬마인디언의 노래가사를 보면
한꼬마인디언에서 시작하여 열꼬마 인디언으로 끝난다음,
다시 열꼬마 인디언에서 한꼬마 인디언으로 줄어듭니다.

원곡이라고 알려진 '열 명의 흑인 소년들'가사에서는
열명의 흑인 소년들이 등장했다가 한명씩 줄어드는데요,

그러나 한국어버전과는 달리 단순히 수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한명씩 사라지거나 죽게되어
결국 마지막엔 아무도 남지 않았다는 섬뜩한 가사입니다.


'열 명의 흑인 소년들이 외식하러 갔다네.
한 명은 목이 막혀 죽었고, 아홉이 남았지.'

'일곱 흑인 소년들이 장작 패고 있었네.
한명은 자신을 반으로 갈라버렸고, 그리고 6명이 남았네.'
처럼 죽는 방식도 잔인합니다.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책이
<열 명의 흑인 소년들>을 모티브로 삼았다 하는데요,

책에서도 노래가사에 맞춰 무인도에 갇힌 열 사람은 모두 죽고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한다는 내용입니다.

'열 꼬마 인디언' 과 '열 명의 흑인 소년들' 사이의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제목도 비슷하고 내용도 비슷해서
자꾸 원곡이 생각나면서 '열 꼬마 인디언'이 다르게 느껴지네요.


1위 섬집아기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는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섬집아기는 어릴적 한번쯤은 들어봤을정도로 유명한 동요인데요,
어머니들이 아이를 잠재울 때 가장 많이 불러줬던 노래이죠.

동요 자체도 굉장히 서정적이고 구슬픈데요,
1950년대 가난한 어촌의 애환을 담고 있는 노래라고합니다.


그런데 동요가락이 상당히 음이 낮고 우울하며,
가사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여러가지 공포괴담이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가장 유명한 괴담을 해석해보면, 1절가사에서
'아기가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엄마가 아기를 방치했다 이며,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혼자 팔을 베고 잘수 없으므로
귀신의 팔이 저승으로 데려가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2절 가사에서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아기가 죽어 부패하자
이를 알고 달려든 갈메기떼를 묘사한 것이며,

'다못한 굴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급히 달려오는 엄마의 모습은
아기의 죽음을 직감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생계 때문에 아이를 돌보지 못하고
고생하는 어머니의 고단한 삶을 묘사한 것인데
너무 확대해석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는데요,

 


하지만 섬집아기를 만든 작사가 한인현씨가
실제로 겪었던 일화를 바탕으로 지은 곡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한인현씨가 교사로 재직했던 섬에 어부였던 남편이 죽고
이제 태어난지 3달된 아기를 키우던 젊은 엄마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굴 따러갔던 젊은 엄마는 격량에 휩쓸려 죽을뻔했고
어부에게 발견된 후 겨우 목숨만 거지게 되었습니다.


눈을 떳을땐 이미 이틀이 지난 후였고
집으로 달려가니 이미 아기는 굶어죽어있었다고 하는데요

엄마는 충격을 받아 실성하게되고
굴 따던 낫으로 자신의 목을 잘랐다고 하는
충격적이면서도 슬픈 이야기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한인현씨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한참 후에 이 이야기를 시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시를 바탕으로 지어진 섬집아기의 가사는
1969년 고 한인현씨 사망 당시에
제자들이 회고록에 실었던 이야기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항간에는 한인현씨는 어촌에서 교사를 한 적이 없고
한인현 사망 후 회고록은 존재 여부가 불분명하여
가사 해석이 말도 안된다는 말도 있는데요

TV예능 납량특집 '공포체험' 때 자주 나오면서
안 그래도 서늘한 동요의 이미지가 사람들 사이에서 굳혀진 것 같네요.

동요는 항상 어린이들을 위한 내용만 담겨있는줄 알았는데
이런 무서운 괴담이 존재할거라는건 상상도 못했었는데요,

하지만 몰랐으면 더 좋았을텐데
내용을 알고나니 괜스레 무서워지는 것 같습니다.
왠지 세 동요들을 들을때마다 생각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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