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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재난지원금 때문에 의외로 떡상한 업종 TO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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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시작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내년, 내후년까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며 업무 방식부터 학교 수업, 
대중교통 이용 방식에까지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사상 유례없는 바이러스의 기습으로 소비 시장 역시 꽁꽁 얼어붙은 상황!  
소비자들의 꽉 닫힌 지갑을 열어줄 재난 기본소득이 화두로 떠올랐죠.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재난 기본소득뿐만 아니라 
14조 규모의 정부 지원 긴급재난지원금도 지급되며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데요.

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생필품, 식재료보다 더 급부상한 업종이 있어서 화제입니다. 
오늘은 <재난지원금 때문에 의외로 떡상한 업종 TOP4>를 알아보겠습니다. 

TOP 4. 안경  

시력이 현저히 나쁜 사람들에게는 콘택트렌즈와 함께 반드시 필요한 
필수품에 해당하지만, 한 번 맞추고 나면 안경다리가 부서지거나, 
기존 렌즈 도수보다 시력이 더 나빠진 경우가 아니라면 좀처럼 바꾸는 경우가 드문 안경!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안경 교체 주기는 약 1년이라고 합니다.  

안경이 비뚤어지거나 코 받침대가 원래보다 주저앉을 경우 
안경을 맞추던 순간의 시력 값과 크게 달라져 
시력 교정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도도 급 상승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수년에 걸쳐 같은 안경을 착용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한데, 
그동안 오래된 안경 때문에 불편했지만 교체 비용이 부담되었던 분들이 많았나 봅니다.  

이번에 지급된 재난지원금 덕분에 안경을 바꾸는 사람들이 
대폭 증가하면서 전국의 안경점 사장님들 얼굴에 함박미소가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지원금 지급을 맞아 기존 안경에서 새 안경으로 
교체하는 고객 외에도 그동안 사고 싶었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이던 값비싼 브랜드 안경테로 바꾸는 고객들의 발길도 늘어나고 있으며, 
기존 렌즈보다 가격대가 높은 압축 렌즈,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 등 
눈 건강을 고려한 특수 렌즈로 바꾸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포털사이트 카페 등을 중심으로 재난지원금으로 
안경을 맞추었다는 인증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고, 
재난지원금 사용처 추천으로 안경, 콘택트렌즈를 구매하라는 
추천 글도 이어져 안경원 매출에 모처럼 순풍이 부는 상황인데요. 

서울에서 안경점을 운영 중인 한 안경사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매출이 급증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확실히 나아졌다"며 
"코로나 19 사태가 심각해졌을 때 하루에 찾아오는 고객이 
한 명도 없던 때를 생각하면 그래도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라고 
연이은 매출 상승에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일명 '코로나 19' 특수를 맞아 안경 업계 기업들도 
다양한 이벤트 및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 
더 많은 고객의 발길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아직 고민 중이신 여러분이 계신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  

TOP 3. 한우  

특별한 날이 아니라면 선뜻 사 먹기 부담스러운 가격의 한우! 

일반 서민 가정에서는 저녁 식사로 
한우를 양껏 구워 먹는 모습보다는 
삼겹살을 즐기는 풍경을 더 자주 볼 수 있죠. 

그런데 이번 코로나 19 여파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이 같은 풍경이 확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매대에서 한우 가격표를 한참 쳐다보다 
돼지고기를 사 가던 손님들이 이른바 '한우 플렉스'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것인데요. 

평소에 비싼 가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던 한우에 
서민들이 재난지원금을 받고 한우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 
급기야 일부 매장에서는 오후 3~4시에 불고기 거리만 조금 남아있고 
구이용 한우는 모두 팔릴 만큼 전에 없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더군다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에 따른 '언택트' 소비가 강조되면서 
상대적으로 집밥 매출이 증가, 이에 따라 한우 도매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죠. 

한우협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정육점이나 현장 직원들 말을 들어보면 
작업량이 명절 때 이상으로 많이 늘어났다"며 
이번 '한우 플렉스' 현상은 일부 사람에 한정된 소비 패턴이 아닌 
전국적인 흐름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농협 하나로유통 관계자는 "지난 5월 11일 이후 
하나로유통 직영점의 한우 등 축산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증가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축산물 매출이 전반적으로 늘고 있는데, 
재난지원금 지급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정육점에서의 한우 판매량뿐만 아니라 
음식점에서도 상대적으로 고가인 한우 메뉴를 찾는 사람이 조금씩 늘고 있고 
선물용 한우 역시 명절 특수도 아닌 상황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하니 코로나 19로 지친 심신을 
한우로 달래는 모습이 역시 '먹보의 나라' 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TOP 2. 자전거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불특정 다수와 밀폐된 공간에 머물며 
운동을 해야 하는 헬스장, 무술도장 같은 업종은 
매출 하락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소개해드릴 운동이자 
이동수단은 이례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다름 아닌 자전거인데요!  
자전거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동네 공원이나 
강변을 산책하기도 좋고, 운동에도 좋은 건 알고 있지만 
한 대에 20~30만 원을 호가하는 비싼 가격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인지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한 소비자들이 
고민 없이 자전거 판매 대리점으로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통상 날씨가 따뜻한 3~5월이 자전거 판매 호황기로 알려져 있긴 하나 
코로나 19와 재난지원금 지급 덕분에 예년 대비 판매량이 더 늘어났다는 후문입니다.  

더욱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여전히 강조되면서 자전거를 활용해 
출퇴근하거나 운동하려는 수요가 높아진 영향까지 더해지며 
자전거 구매 행렬은 더욱 탄력을 받는 상황인데요. 

실제로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이후 3월까지 
포털 사이트에서 자전거 키워드 검색량은 213% 증가, 
지난 1월만 해도 11만여 건에 그쳤던 검색 건수가 3월 37만 건으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쇼핑 검색 키워드에서도 자전거가 스포츠 분야 검색어 1위에 올라서며 
남다른 인기를 과시 중인데, 서울 동작구 소재 한 자전거 판매점은  
"6년 동안 가게를 운영해왔는데 이런 적이 없었다. 
체감상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예약해서 구매하려는 고객만 40명이 넘는다. 
대리점에도 물량이 없다 보니 고객들이 예약이라도 해서 구매하려고 한다"라고 
사상 초유의 인기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하네요.  

자전거의 갑작스러운 판매 증가는 매출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올해 3월 자전거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69%가량 증가, 
5월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이후의 기간에는 따뜻한 봄 날씨와 
언택트 생활 패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분위기가 더해지며 
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TOP 1. 성형  

재난지원금 때문에 의외로 떡상한 업종 마지막, 
아마 이것을 재난지원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이어진 뉴스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게 된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성형 시술 및 수술이 그 주인공입니다. 

의느님의 터치 한 번이면 평소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던 
신체 부위를 보완할 수 있고, 외모에 드라마틱한 변화도 줄 수 있어 한 번 해볼까 싶은 성형! 

하지만 건강상에 꼭 필요한 의료 시술이 아니다 보니 
지출이 망설여질 때가 많고, 회복에 소요되는 기간 역시 
부담스러워 성형수술이나 시술을 받는 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러나 이번에 지급된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은 
매출과 관계없이 급여, 비급여 항목 모두 병원에서 이용할 수 있어 
동안 시술 한 번 받아볼까 망설였던 환자들이 전국의 피부과, 성형외과로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얼굴 재난'을 '재난 지원금'으로 이겨낸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더군다나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 및 재택수업이 
확대되면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외부 활동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덕에 
시술 부위를 가릴 수 있는 요즘이야말로 
성형하기 좋은 시기라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수술 후 일정 기간 자택에서 회복기를 거쳐야 하는 
시력교정술 라식, 라섹 역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데요. 

실제로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1분기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 행태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시술 이후 안정기간이 긴 
성형외과와 더불어 안과의 1분기 카드 매출이 각각 4%, 10% 증가했다고 합니다.  

3월만 놓고 보면 성형외과 카드 매출은 9% 증가했는데, 
이번 5월에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수령으로 
성형외과 시술, 수술에 대한 관심이 대폭 높아지면서 
2분기 매출은 이보다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젓듯 전국 각지의 성형외과, 피부과에서도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어필하며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는 상황인데요. 

일부 성형외과들은 온라인 블로그에 재난지원금 사용 방법과 
사용처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며 '성형수술도 가능하다'라고 
끼워서 알리거나, 아예 '재난지원금 성형외과'라는 타이틀을 붙여 홍보하는가 하면,  
병원 이용객들에게 보내는 문자 메시지에는 
'재난지원금으로 수술비 부담은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라'는 
노골적인 광고 멘트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재난지원금 사용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행정안전부에서는 재난지원금을 활용한 
과도한 광고에 대해서는 주의를 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헌정 사상 최초로 도입된 대규모 긴급재난지원급이 
온 국민에게 지급되면서 소비 진작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지원금 제도가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지만, 
애초에 소득이 줄어든 가정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제도의 취지가 무색하게 '공돈'으로 전락했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사용처가 정해져 있지 않은 만큼 자신의 기호와 편의에 맞게 사용하되 
의식적으로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한다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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