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분 정보

만드는 과정 보면 절대 못먹는 음식 TOP 5

반응형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 속담처럼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하는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있는데요.

비주얼만큼이나 만족스러운 맛을 자랑하는 음식도 있지만
비주얼만큼이나 경악스러운 음식도 있다고 하죠.

게다가 만드는 과정이 썰고, 끓이고, 굽고, 튀기는 등의
기본 조리과정 넘어서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조리과정을 보면 절대 못먹는 음식 TOP 5>를 알아보겠습니다.


TOP 5. 말린 과일

말린 과일은 음식에 인공적인 맛을 더하는
합성착향료 등이 함유되지 않은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간식인데요.

그중에서도 과일 특유의 상큼함과
단맛이 배가된 말린 과일은 '건강한 간식'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게다가 필리핀, 태국 등 다양한 열대과일을 접할 수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여행할 때면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서
선물로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말린 과일은 과일에 특별히 추가하는 성분 없이
말리기만 하는 간단한 과정으로 만들어질 거 같은데요.


그러나 제품 생산과 유통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충격 그 자체라고 하네요.

과일이 일반적인 건조 과정을 거치면
다소 탁한 검은색이어야 정상인데요.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말린 과일들을 보면
과일 본연의 맑은 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실제 과일보다 더 진한 색을 자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과일을 말리는 과정에서
보관과 유통을 용이하기 하기 위해 일종의 표백제 역할을 하는
이산화황과 각종 방부제들이 첨가된 결과라고 하네요.


게다가 당분이 높은 망고 등과 같은 과일은
말리는 과정에서 온갖 벌레들이 표면에 달라붙는데요.

과일이 보이질 않을 정도를 넘어선다고 하니
상상만 해도 경악스럽습니다.

게다가 제품 보관 상태 역시 장담할 수 없는데요.

심지어 고구마 말랭이 제품을 생산하는 한 업체에서는
고구마에 곰팡이나 벌레가 좀먹는 걸 예방하고자
농약성분 제품까지 사용했다고 합니다.


물론, 공정하고 안전한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제품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업체들로 하여금 피해 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시판되는 말린 과일을 향한 불신으로
최근에는 홈메이드 건과일을 만들어먹는 사람도 많다고 하는데요.

껍질째 말려 먹는다면 표면에 붙어 있는 농약 잔여물이나
방부제 등을 말끔히 제거해야
안전하다고 하니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TOP 4. 산 당나귀 열탕 요리

돼지와 소, 닭고기 등을 주로 소비하는 한국인에게
당나귀 고기는 다소 낯선 음식이죠.

하지만 국내에서도 2004년 축산물 가공처리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사슴, 토끼, 꿩 등에 이어 일곱 번째로 식용 허용 고기에 추가되었는데요.

이후 본격적으로
가축과 유통, 판매되기에 이르렀다고 하죠.

당나귀 고기 좀 먹을 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여 먹을수록 입안이 깔끔해진다는 평이 자자했는데요.


하지만 국내 당나귀 고기는 식용 허용 5년 만에
반짝 인기를 누리다 거의 자취를 감췄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높은 가격대와 생소한 음식이라는
소비자의 심리 장벽을 넘지 못했다는 게 주 요인이라고 하죠.

말고기보다 육질이 훨씬 연하고 풍미가 좋은 당나귀는
중국에서 '하늘에는 용 고기, 땅에는 당나귀 고기'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많은 매니아가 있는데요.


그런데 중국에서 소비되는
이른바 '산 당나귀 열탕 요리' 조리 과정을 보면
이게 과연 요리인지, 동물 학대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의 당나귀 매니아들은
산 당나귀 요리를 즐긴다고 하는데요.

산 당나귀 열탕 요리는
살아있는 당나귀의 살점을 뜯어내서 만드는 요리입니다.

당나귀가 살아있는 상태로 요리해야
더 신선하고 맛있어진다는 기괴한 발상에서 유래한 조리법인데요.


살아있는 당나귀를 움직이지 못하게 묶은 상태에서
손님이 주문한 부위의 가죽을 벗기고, 신선한 살점을 도려내는데요.

도려낸 살점은 끓는 물이나 양념이 된 수프에 넣어
고기가 살짝 익을 때까지 기다린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손님에게 제공된다고 합니다.

끔찍한 인간의 잔인성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회의감이 들 정도네요.

다행히 상식을 벗어난 잔인한 당나귀 열탕 요리는
현재는 중국에서 소비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TOP 3. 발롯

요리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이름만 들어도 미간을 찌푸린다는 음식 '발롯'!

덥고 습한 기후의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보양식 중 하나인데요.

얼핏 보면 일반 계란 아닌가 싶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깜짝 놀랄 만한
혐오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바로, 부화되기 바로 직전의
달걀 또는 오리알을 삶은 요리이기 때문인데요.


발롯은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필리핀식 오리알을 뜻합니다.

짧으면 10일부터 길면 17일까지
부화에 얼마나 가까운 알이냐에 따라
발롯의 형태에도 큰 차이가 있는데요.

오리알의 경우 18일이 넘으면
거의 완전한 오리의 모습의 형태라고 하죠.

따라서 18일된 발롯을 먹는다면
마치 아기 오리를 산채로 입에 넣는 것과 같은
불쾌한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경악스러운 조리 방법에 비해 먹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껍질을 깐 뒤 비릿한 맛을 덜기 위해
식초에 매운 고추를 넣고 만든 소스 등을 찍어 먹는다고 하네요.

엄밀히 따지면 부화시킨 오리를 몇 달 동안 길러서 잡아 먹는 것이나
부화 전의 오리를 미리 잡아 먹는 것이나
사람이 오리를 먹는다는 점에선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볼 수도 있지만

혈관과 뼈, 날개, 부리, 털까지 그 형태를 고스란히 지닌 오리 새끼를
한입에 먹는다는 점에서 혐오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요.


이미 발롯은 세계 10대 혐오식품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발롯이 낯설기만 한 다른 국가에서는 혐오 식품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정작 필리핀에서는 현지 노점에서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으며
한화 약 4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하루에 6~7개씩 먹으면 없던 기운이 솟아난다는
최고의 보양식으로 평가된다고 하네요.

낯선 이국의 괴식처럼 느껴지는 발롯!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보양식으로 암암리에 유통된 적이 있다고 하죠.

2014년 부화 중지 오리알을 판매, 공급하다 적발된 이들이
모두 불구속 입건되기까지 했다는데요.

국내에서는 유통, 식용 모두 불법이라고 하니
유의하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TOP 2. 카수 마르주

색다른 음식을 향한
인간의 욕망은 어디까지 계속되는 걸까요.
앞선 발롯만으로 충격을 받기엔 아직 이른데요.

꼭 이렇게까지 해서 먹어야 할까라는 근본적인 자괴감을 유발한다는
이탈리아 염소 치즈 '카수 마르주'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사르데냐' 지방의 전통 치즈로 알려져 있는 카수 마르주는
이름의 부드러운 어감과 달리 그 속뜻은 썩은 치즈를 의미하는
일명 '구더기 치즈'입니다.


왜 치즈에 구더기라는 이름을 붙였을지 의아한데,
조리 방법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죠.

치즈 겉껍질을 군데군데 자른 뒤 그 속에 파리의 유충을 집어넣고,
충분한 숙성 기간을 거쳐 치즈 내부에 구더기가 잔뜩 생기게 한다는데요.

구더기가 치즈를 먹으면서 발효 과정 중 생긴
유지방 비율을 줄여주기 때문에 치즈의 질감이 더 부드러워져
마치 생크림 같은 식감을 만든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사르데냐 지역민들은 구더기가 죽은 카수 마르주는
치즈가 신선하지 않은 상태라 여겨
치즈를 먹기 전 구더기를 제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푸른곰팡이에 의해 숙성되는 천연치즈 등을 생각하면
구더기 치즈도 아예 불가능한 음식은 아닐 듯싶지만
과연 살아있는 구더기를 먹고도 괜찮을지 의구심이 드는데요.

웬만하면 입안에서 씹히거나 침, 위산 등을 견뎌내지 못하고
소화 기관에서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드물게 근성으로(?) 버텨내 장까지 살아남는 구더기는
장염을 일으키거나, 소화기관에 붙어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하죠.

이에 한때 유럽연합에서는 카수 마르주 유통 및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까지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25년 이상의 지역 레시피로 만들어진 전통 요리는
괜찮다는 규정이 생기며
현재는 별문제 없이 팔리고 있다고 하네요.


TOP 1. 산쯔얼

만드는 과정뿐 아니라 먹기 직전의 식탁에 오른
비주얼만 봐도 단연 압도적인 음식이죠.

살아있는 새끼 쥐로 만든
중국의 '싼쯔얼'은 그야말로 엽기적인데요.

음식 문화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잔인성을 자랑하는 중국답게
조리 과정부터 음식의 비주얼, 먹는 방법까지
끔찍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싼쯔얼'이라는 요리 이름의 유래만으로도
충격이 가시기 않을 정도인데요.

'싼'은 숫자 3, '쯔얼'은 새끼 쥐의 울음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죠.
따라서 '싼쯔얼'은 새끼 쥐가 세 번 찍하며 운다는 뜻입니다.

요리를 주문하면 갓 세상에 태어난 새끼 쥐가 접시에 담겨서 나오고,
젓가락으로 살아 있는 쥐를 잡아 올리는 순간 '쯔얼',
쥐를 들어 양념장에 담그는 순간 '쯔얼',
마지막으로 사람의 입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쯔얼'

이렇게 세 번 운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 것이죠.


아무리 맛이 좋다지만 살아 숨 쉬는 새끼 쥐를
입에 넣는 행동만은 할 수 없을 거 같네요.

더 경악스러운 점은
싼쯔얼 요리에도 등급이 있다는 점인데요.

갓 태어나 눈도 못 뜨고 내장도 훤히 비치며
아직 뱃속에 대변이 생기지 않은 새끼 쥐는 고급 등급으로
가장 비싸게 팔린다는 하죠.


너무 끔찍하고 잔인해서
현재는 중국 현지에서조차 금지됐다고는 하지만,

최근 알려진 우한 시장 현황을 보면
여전히 암암리에 즐겨 먹는 사람이 있진 않을지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인간의 원초적 욕망 중 하나인 '미식'을 충족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각국의
식탁에는 상상 초월의 음식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아무리 맛과 영양이 좋다고 하더라고,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잔인하고 비위생적인 조리법은
이제 지양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