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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별일 아닌줄 알았는데 한국 가요계의 역사를 바꾼 사건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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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미세한 날개짓 한번이
지구의 반대편에서는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죠

이처럼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어 보였던 행동들이
먼 훗날 상상하지도 못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당시엔 별 일 아닌줄 알았는데
훗날 한국 가요계의 역사를 바꿨다는,
알고보니 엄청난 의미가 있었던 가요계 사건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박재범 2PM 탈퇴>

2009년 JYP의 남자 아이돌 그룹
2PM의 리더로 데뷔한 박재범

그는 무대에서 보여준 짐승돌의 이미지와 동시에
예능에서의 엉뚱한 4차원 캐릭터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과거 연습생시절 본인의 SNS에 올린 푸념글이
'한국 비하' 논란으로 번지며
2PM 탈퇴와 동시에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죠


2PM이 'Again & again' 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시기에 벌어진 이 사건으로 인해
팬들은 미국으로 떠나버린 박재범은 물론이고
JYP와 2PM의 상승세가 꺾일까봐 걱정했는데요

놀랍게도 박재범 탈퇴이후 2PM은
Heartbeat, Without U 가 연달아 대히트를 치며
박재범이 있을때보다 오히려 더 승승장구하며
한동안 원더걸스와 함께 JYP를 먹여살렸습니다


미국으로 떠난 박재범 역시 싸이더스와 계약하며 한국으로 복귀,
성공적으로 연예계 생활을 다시 시작했는데요

심지어 힙합 레이블 AOMG까지 설립하며
한국 힙합계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 박재범

한 멤버의 일탈로 그칠줄 알았던 사건으로 인해
한국을 대표하는 힙합 레이블이 설립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것 같네요


<방시혁 양말사건>

1997년 박진영에게 스카우트 되며
JYP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한 방시혁

god의 '하늘색 풍선', 비의 '나쁜 남자, I do'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JYP의 핵심 인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죠

하지만 박진영의 오른팔과 같았던 방시혁은
아주 사소한 사건으로 인해 박진영을 떠나게 되는데요


미국에서 박진영과 곡 작업을 하던 당시
스케줄이 빡빡했던 박진영을 위해 빨래를 담당했었다는 방시혁

박진영이 피곤한 일정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양말을 뒤집어서 빨래통에 넣었다는 이유로
1시간 동안이나 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다툼 이후로 방시혁은 혼자 한국으로 귀국했고
머지않아 JYP를 퇴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게 되었는데요


2013년 방시혁은 빅히트에서 방탄소년단을 데뷔시켰고
현재 방탄소년단은 한국 아이돌계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죠

박진영이 양말만 제대로 벗어놓았다면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은 JYP에서 데뷔했거나,
혹은 탄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네요


<트와이스 추가 합격 사건>

2015년 JYP의 걸그룹 트와이스를
뽑기 위해 진행된 프로그램 '식스틴'

시청자들의 투표 내용도 '내가 뽑는 메이저7' 에
멤버가 결정되는 최종화의 날짜도 7월 7일,

심지어 박진영조차 공공연하게
트와이스는 7인조라고 언급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최종화에서 박진영은 당연하게도
미나, 사나, 나연, 정연, 지효, 다현, 채영 7명을 선발했습니다


하지만 7명 선발 직후 박진영은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뽑았다' 며 쯔위를 추가 선발했고
'탈락한 날에도 연습실에 내려가 연습을 하는 성실함을 보여주었다' 며
이미 탈락한 모모까지 트와이스에 합류시켰죠

방송이 나간 직후, 추가합격된 쯔위와 모모는 '특채' 논란에 휩싸였고
시청자들은 "탈락한 모모를 선발하면 여태 열심히 한 애들은 뭐가 되냐",
"시청자와의 약속을 어긴거 아니냐" 며 박진영을 비난하기도 했는데요


수많은 우려와 반발이 무색하게도 9인조 트와이스는
데뷔하자마자 역주행으로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쯔위와 모모는 트와이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멤버 중 하나로 자리잡는데 성공했죠

내는 앨범 족족 히트를 치며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이 된 트와이스,
지금은 쯔위와 모모가 없는 트와이스를 상상하기도 싫은 팬분들 많으실텐데요


시청자들의 비난을 무릅쓰면서까지
두 멤버를 선발한 박진영의 선택이 탁월했던 것 같습니다

선정해놓고 보니 박진영과 관계된 사건이 많은 것 같은데요

모두 좋은 결과를 가져왔기에
박진영 입장에서는 다행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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