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로 오해받는 군필 연예인 TOP4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반드시 다녀오는 군대!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기에 
성실성을 평가하는 기본 잣대로 기능하기도 합니다. 

  
연예인들도 예외는 아닌데요. 
  
활동기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연예인들은 대중의 인정을 받습니다. 

반대로 병역을 고의로 기피한 경우 온 국민의 미움을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실히 군 복무를 수행했음에도 
미필로 오해 받는 연예인들이 있어 한번 조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재현>

배우 겸 모델 안재현은 고등학생 시절 망막박리라는 병으로 고생합니다. 
  
망막이 아래층의 맥락막에서 떨어져 시력 장애를 일으키는 희귀병인데, 
수술이 크든 작든 후유증이 남아 군 면제 사유입니다. 
  
그래서 안재현이 군 면제 받았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안재현은 이것 때문에 군 면제를 받은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20대 초반에 공익요원으로 지원해 군 복무를 이행했습니다.
굳이 면제인데도 군 복무를 마친 이유가 재미있는데요. 
  
인터뷰에서 “(당시에) 일이 별로 없었다”면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고 고백한 이력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고 이미지 변신에도 큰 도움이 됐죠?
  

<딘딘>

래퍼 딘딘은 귀여운 외모와 더불어 
예능에서 보여준 까불거리고 촐싹거리는 이미지 때문에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많은데요. 
  
실제로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자퇴한 이력까지 있어 
‘딘딘은 군 면제 받았다’라는 내용의 루머가 돌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딘딘은 20대 초반에 일찌감치 육군 현역병으로 만기전역 했는데, 
심지어 주특기가 힘 많이 쓰기로 소문난 포병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인터뷰를 통해 
“조총수를 거쳐 포반장까지 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해병대 출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진짜사나이’ 해병대 편에 출연하더니 
의외의 악바리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홍석천>

대한민국 최초의 커밍아웃 연예인이자 
톱게이로 유명한 배우 홍석천도 군필자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홍석천은 고향이 충북 청양군인데, 
인구감소 문제로 방위로 복무해야 했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32사단 대대장 당번병으로 활약했는데 
2015년 출연한 ‘라디오스타’에서 이를 밝히며 
“커피를 굉장히 잘 탔다”고 설명한 적 있습니다. 
  
또 2013년 방송된 ‘세바퀴’에서는 박명수가 군 면제 받은 사실을 알게 되자 
“남자도 아니다”라면서 자신은 군 복무를 마쳤음을 어필하기도 했습니다. 
  
의외로 남자다운 면이 많은 것 같죠? 
  

<유회승>

아이돌 그룹 엔플라잉의 멤버 유회승은 군필돌로 유명합니다. 

심지어 데뷔 전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던 당시에도 
이미 군 복무를 마친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군 입대를 하게 된 계기도 정말 특이합니다. 
  
유회승이 직접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20살 시절 친구와 PC방에 갔는데 친구가 갑자기 개인정보를 물어보더랍니다. 

  
의심할 법도 하지만 유회승은 게임에 열중한 상태라 
물어보는 대로 모두 알려줬다고 하네요. 
  
두 사람이 10년도 넘은 절친 사이라 가능했던 것인데, 
알고 보니 동반입대 지원서를 작성 중이었다고 하죠? 

  
유회승은 얼마 뒤 집으로 날아온 
입영통지서를 보고나서야 이를 알게 됐다고 하는데 
“‘망했구나’ 싶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엔플라잉 멤버들을 비롯해 
아직 군대를 가지 않은 남자 아이돌 가수들이 
그를 진심으로 부러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군대는 예나 지금이나 빨리 갔다 온 사람이 승리자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미필로 오해받고 있는 군필 연예인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군대에 가기 싫어 온갖 기행을 저지르는 분들도 많은데, 
박수 받아 마땅한 이런 멋진 분들이 오해를 받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진실이 널리 알려져서 그 오해들이 모두 풀렸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