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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역대급 레전드 광고 남기고 사라진 여자 연예인들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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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 소비자의 시선을 끄는 소재에 당대 핫한 연예인이 출연한 TV 광고는 
웬만한 영화, 드라마 못지않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곤 합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전 국민이 사용하는 유행어까지 생성하며 
방영 후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는 광고도 있을 정도인데요 

오늘은 역대급 광고를 남긴 채 
요즘은 모습을 볼 수 없는 여자 연예인들의 근황
을 소개합니다. 

<임은경> 

이름 한 번, 얼굴 한 번 내비친 적 없는 새파란 신인 배우가 
대형 통신사 광고의 메인 모델로 발탁된 사례하면 단연 임은경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999년 SK텔레콤 'TTL 요금제' 광고로 데뷔한 임은경은 
신비로운 마스크와 분위기로 광고가 방영되자마자 큰 관심
을 모았는데요 

CF 역시 한 편의 감각적인 뮤직비디오를 연상케하는 퀄리티로,  
현대 광고계에서도 소위 '신비주의' 콘셉트의 성공사례로 거론될 만큼 
광고 역사상 유의미한 입지를 세운 바 있죠. 



단 한 번의 CF 출연으로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임은경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곧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 주연으로 발탁
됐는데요. 

바로 20세기 문제작으로 꼽히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입니다.  

총 110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그야말로 '폭망'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임은경은 이후 품행제로, 인형사, 여고생 시집가기 등 몇 편의 영화와  
보디가드, 레인보우 로망스 등의 시트콤 및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했으나 이 또한 폭망의 연속이었죠 



그렇게 제대로 된 히트작 없이 대중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된 임은경. 
화려한 데뷔 시절이 무색하게도 무려 10년간의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2015년 임창정, 최다니엘 주연의 영화 '치외법권'을 통해 스크린 복귀의 문을 두드렸지만 
역시나 또 말아먹는 바람에 그녀의 작품을 보는 안목에 대한 안타까움
이 이어지기도 했죠. 

이후 2017년 SNL 코리아, 복면가왕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깜짝 모습을 드러내다 
지난 7월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임은경은 "차기작은 아직 연락이 없다"며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양미라> 

1997년 패션모델로 데뷔한 양미라는 
1999년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개그맨 남희석과 롯데리아 버거 CF에 출연,  

남희석의 말재간에 뒤지지 않는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독특한 마스크로 
큰 관심을 불러 모으며 하루아침에 대형 루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버거소녀'라는 애칭과 더불어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CF의 화제성에 힘입어 
롯데리아에서는 당시 신인 모델에게는 파격적인 단독 시리즈 CF까지 제작하며 
양미라의 인기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죠. 



여담으로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배우 신민아가 본명 '양민아'를 버리고 
신민아라는 예명을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비슷한 이름의 양미라의 
절대적인 인기 때문
일 정도였다고 하니...  
당시 버거소녀 양미라의 인기는 웬만한 슈퍼스타 못지않았습니다.  

이후 양미라는 CF 스타의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고 
각종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방송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전성기는 생각보다 짧았습니다.  



개성이 강한 얼굴 때문인지 캐릭터 제약이 심한 탓에 성형 수술을 감행했으나
오히려 득이 아닌 독이 되고 만 것인데요. 

과거 롯데리아 CF 속 귀엽고 상큼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다소 부담스럽게 변한 얼굴에 대중들은 곧 괴리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양미라는 그렇게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죠. 

이후 의도치 않게 오랜 공백기를 거친 뒤 
2015년부터 조금씩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양미라는 
지난해 10월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에 골인,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한편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 패널로도 종종 출연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최고의 히트작 드라마로 꼽히는 
'해바라기', '이브의 모든 것' 등에 강렬한 조연 캐릭터로 등장하며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정은. 

김정은이 연기 잘하는 조연급 여자 연기자에서 대중적인 인기 스타로 발돋움한 계기는 
2002년 출연한 BC카드 광고라고 할 수 있는데요 

광고 속에서 김정은이 외친 "여러분 부자되세요~"라는 멘트는 곧 온 국민이 사용하는 유행어가 됐고,  
몇 년 후 BC카드의 상품명이 될 정도로 대대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죠. 



카드 CF 하나로 화제를 몰고 온 김정은은 이후 
드라마 여인천하, 파리의 연인, 영화 가문의 영광 등에 주연으로 발탁되며 
배우 커리어 최대 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 '김정은의 초콜릿'과 
'대종상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굵직한 시상식 MC로 활약
하며 
진행자로서의 면모도 과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친 김정은 

그러나 2016년 4월 재미교포 남성과 웨딩마치를 올린 뒤 결혼 생활에만 전념하며 
배우, 진행자로서의 모습은 거의 볼 수 없게 돼 팬들의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펀드매니저인 남편의 근무차 홍콩에 머물며 '홍콩댁'이 된 김정은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홍콩 시위로 안 좋은 상황이다.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길 기도해 주세요"라는 
게시글과 함께 오랜만의 모습을 드러낸 사진을 게시하며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미국 LA에서 근황을 전한 것으로 보아 
남편을 따라 전세계를 다니며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추억을 소환하는 
역대급 광고 스타들의 근황을 살펴보니 참 반가운데요. 

비록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종종 방송을 통해 소식을 들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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