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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한 남자 아이돌의 별명이 '곱등이'였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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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서바이벌 예능 프로를 즐겨보시나요? 

요즘에 '조작이다', '폐지해라' 등의 의견이 많긴 하지만 
꽤나 유명한 스타들이 이 서바이벌 예능에서 굉장히 많이 배출됐습니다 

그 중 오늘 소개할 이 인물은 서바이벌 예능 출연자 중에서도 
다사다난한 일들을 많이 겪고 지금의 자리에 오른 인물
이기 때문에 꼭 소개하고자 데려왔습니다 



별명이 무려 '꼽등이'였다는 다소 난해한 별칭의 주인공 
누군지 굉장히 궁금해지는데요, 함께 만나봅시다! 

2010년 여름, 슈퍼스타K2 부산 예선장에 한 17살 남학생이 등장합니다 

본인을 폭풍 간지남이라고 소개하며 
기타를 잡고 노래를 부르던 주인공
은 다름아닌 강승윤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노래를 중단하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당황하지 않고 '하이라이트 부분 불러도 되냐'는 패기를 보인 떡잎이 다른 그였죠 

아이돌 외모인데 소신있는 음악 색깔이 있다는 호평을 들으며 합격한 강승윤은 
어머니를 업고 나가는 뒷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렇게 슈퍼위크에 진출하게 된 강승윤, 당시 온라인 투표 1위를 놓치지 않던 
장재인에게 '라이벌 대상 1순위'로 지목될 정도로 주목
을 받았는데요 



이게 왠걸, 조별미션에서 별 활약을 보이지 못해 탈락하고 맙니다(멘붕) 
하지만 패자부활전에서 간신히 합격해 위태로운 싸움을 하며 TOP11에 들어가게 돼죠 

그리고 서게 된 첫번째 생방송,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선택했지만 
'너무 무난하다'는 혹평과 함께 거진 꼴찌로 TOP8
에 듭니다 

이어지는 TOP6 무대가 시작되기 전, 그를 지지하던 팬들 모두 '강승윤은 탈락하겠다' 
라는 안타까움을 남기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심사위원 점수 최하위를 기록하죠 



하지만 예상 밖으로, 실력파로 불리던 김지수가 떨어지고 강승윤이 합격하며 
누리꾼들은 그를 '강꼽등'이라고 부르기 시작
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자신을 믿어주던 팬들과 
본인조차 지킬 수 없는 상황. 이 역경 속에서 대망의 무대가 탄생합니다 

바로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리메이크 하게 된 건데요 
강승윤은 이 무대를 통해 아주 완벽하게 본인의 색을 찾고 
모든 심사위원에게 칭찬을 받는 쾌거를 누립니다 



심지어 이 곡의 주인인 윤종신은 '죽은 노래에 심폐소생을 해줘서 고맙다'라고 언급했죠 
하지만 강승윤은 TOP3에 들어가지 못하고 탈락합니다 

그럼에도 그는 '조금 아쉽긴 한데 저는 좋은 무대 보여드렸다 생각하고 후회없이 가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용'
이라는 쿨한 인사를 남기며 무대를 떠납니다 

이 방송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강승윤 본능적으로'가 순위권에 계속 맴돌았고 
한 뮤직차트에서는 '본능적으로'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슈스케2 하면 생각나는 곡이 되어버렸습니다 



'꼽등'이라는 별명에서부터 가장 멋진 탈락을 하게 된 인물로 돌아서기까지 
이거야말로 각본없는 인생드라마
 아닐까요? 

그 시절을 함께했던 사람으로서 굉장히 뿌듯하고 벅차오르네요 
'위너'의 리더로서 더 빛나는 날들을 누리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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