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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박진영의 영재육성프로젝트 출연했던 신동들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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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오디션 붐을 일으킨 최초의 오디션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슈퍼스타K'보다 무려 8년 이상 앞서 방영된 SBS '박진영의 영재육성프로젝트' 

실제 가수를 제작하는 프로듀서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답게 
당시 어린 출연자들을 향한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방송을 통해 데뷔한 2AM 조권, 원더걸스 선예 외에 
다른 영재 어린이들은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강산이 약 두 번 바뀐 시간, 
박진영의 영재육성프로젝트에 출연했던 신동들의 근황을 소개합니다. 

<구슬기> 

2000년대 초반, 조금씩 활성화되던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9살 소녀의 댄스 동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댄스신동 구슬기인데요. 

입소문을 타고 영재육성 프로젝트 프로그램에도 참가, 
박진영의 지대한 관심을 등에 업고 방송 종영 이후 
JYP와 연습생 계약을 맺은 뒤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들어가나 싶었지만 
고향인 부산과 소속사인 서울을 오가는 연습 생활은 9살 소녀에게 무리였나 봅니다.  

 



결국 얼마 못가 연습생 생활을 중단하고 JYP를 나왔는데요. 

그렇게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히던 찰나,  
영재육성 프로젝트에 함께 출연했던 선예와 조권이 
아이돌로 데뷔하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은 구슬기
 
이후 '슈퍼스타K' 시즌 1에 참가하여 울 슈퍼위크까지 살아남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조장을 맡은 조별 과제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뛰어난 천재성에도 불구하고 운이 없던 건지, 노력이 부족했던 것인지 
번번이 데뷔의 문턱을 오르지 못한 채 실패한 구슬기는 
이후 가수의 꿈은 접고, 본래의 춤 실력을 살려 전문 댄서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댄스 대회에서 수상한 출중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KAC한국예술원 얼반댄스과에서 교수로도 활동 중이라고 하네요. 

현재 'JERRI COO'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며 독보적인 댄스 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니> 

가수 '메이다니'로 더 유명한 다니 역시 
영재육성 프로젝트에 참가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습니다. 

한국무용을 배우던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친구와 함께 지원했다가 
합격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데요. 

당시 영재육성 프로젝트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경우 
대부분 춤과 노래를 동시에 소화하는 것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니만큼은 달랐다
고 합니다. 



박진영이 "10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끼와 재능을 가졌다"며 
노래와 춤 둘 다 되는 그녀를 극찬하기도 했죠 

그렇게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천재소녀', '제2의 보아' 등 화려한 수식어도 보유하게 된 다니
방송 종영 이후에는 JYP 연습생으로 계약을 맺고 
약 4년간 지금의 비, 원더걸스 등과 함께 연습에 매진했지만 
데뷔는 기약 없는 기다림이었다고 합니다. 



불투명한 미래가 불안했던 다니는 곧 JYP 측의 주선을 받고 
YG로 소속사를 옮겨 2년 반 동안 빅뱅과 같은 시기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당시 알리샤 키스의 노래를 피처링한 보컬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며 
반짝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YG에서 제의한 일본에서의 선데뷔를 거절한 뒤 결국 YG를 나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소속사였던 '내가네트워크'로 둥지를 옮겨
마침내 8년의 연습생 생활을 끝내고 '메이다니'라는 이름의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죠. 



그러나 반응은 예상외로 싸늘했습니다.  

그렇게 국내에서 몇 차례 앨범을 발표하고 소소한 활동을 이어가다 
2013년 일본 진출도 시도했지만 가라오케 술집 공연을 강요하는 등 
계약 사기를 당한 뒤 한국으로 귀국해야 했다는데요 

실력만큼은 준비돼 있었지만 유난히 소속사 운이 없던 다니는 
이후 보컬 트레이닝 등으로 경제 활동을 해오다 
최근에는 독자적으로 가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전한 과거 연습생 일화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김지현> 

초등학교 6학년의 나이로 영재육성 프로젝트에 참가한 김지현. 

대중들에게는 'G-soul'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한 그는  
당시 영재육성 대상자로 발탁된 이들 중 조권과 함께 유일한 남자
로, 
어린 나이치고 충만한 알앤비 소울 감성으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역시 JYP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지만  
단 한 번의 방송 출연도 하지 못한 채 15년의 시간을 연습실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미국에서 데뷔를 준비 중이다, R.켈리와 작업 중에 있다 등 
소문만 무성한 김지현이 데뷔를 하지 않자  
당시 'G-soul'이 진짜 영혼 아니냐는 황당한 영혼설
까지 돌기도 했는데요.  

결국 2015년 기나긴 기다림 끝에 데뷔에 성공, 반응도 나쁘지 않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활동 기간도 짧았고 활동도 그다지 활발하지 않았습니다 



소속사 JYP와의 충돌이 있었던 것인지 데뷔후 얼마 지나지 않은 2017년,  
JYP와 결별하고 가수 박재범이 설립한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의 창립 멤버로 영입
새 출발을 시작했는데요 

'복면가왕'에도 출연하며 가수로서 보다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 팬들의 기대가 무색하게도  
너무 늦은 나이에 데뷔한 탓에 데뷔 3년 만인 2017년 군에 입대한 김지현. 

이후 지난 9월 만기 전역한 뒤 
10월부터 활동명을 골든으로 변경하고 앨범 준비에 한창이라고 하네요. 



당시에는 오직 가수 데뷔만 생각하며 
그 나이대 누릴 수 있는 많은 것을 포기한 채 연습에만 매진했을 세 사람. 

비록 꿈을 펼치기까지 남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그만큼 더 값진 보상이 주어지지 않을까요. 

앞으로도 각자의 영역에서 꿈을 펼칠 세 사람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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