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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완전히 반대로 알고 사용하고 있었던 물건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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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물건을 사용합니다. 

너무 일상적이고 사소해서, 별 생각 없이 몸에 익은 대로 써왔기때문에 
설마 내가 잘못 사용하거나 용도를 오해하고 있을것이라고 
의심조차 하지 못했던 물건들 중에는, 사실 완전히 잘 못 사용하고 있던 물건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제껏 완전히 반대로 사용하고 있었던 물건 TOP3를 알아봅니다. 

TOP3. 목베개 

여행의 필수품, 바로 U자형 목베개죠. 
대부분 목베개의 열린 부분이 앞쪽으로 오게끔 사용하고 계실텐데요. 
 
말 발굽처럼 생긴 모양에, 
대다수의 광고사진에도 열린 방향이 앞으로 가게 착용한 모습들이 노출되니 
당연히 열린곳이 앞으로 와야한다고 생각하셨겠지만  

사실 목베개는 목 뒤가 아니라,  
앞을 받치기 위해 제작된 것
이라고 합니다. 



미국 척추외과 전문의 케네즈 K한스라즈 박사의 말에 따르면, 
고개를 앞으로 60도 숙였을 때  
목이 지탱해야 하는 무게는 약 27kg정도라고 하는데요. 

따라서 경추가 아래로 푹 꺾이는 것을 막고  
머리가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막도록 설계된 목배게의 경우, 

열린 부분이 목 뒤쪽으로 가게끔 착용해야 
그 역할을 보다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개를 앞으로 숙여도, 목베개의 쿠션이 턱을 받쳐줌으로써 
목이 받는 부담을 분산해 경추가 편안해지기때문인데요. 

세계 수면 전문가 마이클 브레우스 박사 역시,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고, 이리저리 흔들리면 잠에서 깰 확률이 높고, 
목베개를 돌림으로써 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 고개를 '뒤로' 젖히고, 기대서 휴식을 취하고 싶으신 분들의 경우라면 
머리와 목, 의자 표면 사이의 틈을 메우는 것이 좋기 때문에  
원래 사용하시던 방향 그대로 사용하시는 것이 더 좋다고 하는데요. 

목베개 사용법에 정답은 없기 때문에 
상황이나 자세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저를 포함해, 앉아서 잠을 자면 고개가 자꾸 앞으로 숙여지는 분들이라면 
앞으로 목베개는 반대로 사용하셔야겠습니다. 

TOP2. 치약 

양치질을 위해 반드시 사용해야 할 제품, 치약. 

치약이 부족하면 왠지 깨끗이 닦인 기분이 들질 않고개운한 느낌도 덜해  
늘 무의식적으로, 광고에서 보던대로 칫솔 위에 가득, 치약을 짜고는 하는데요. 

하지만 치약은 많은 양보다, 
1㎝가 안 될 정도로 적은 양을 사용하는 게  
입 속 청결에 오히려 도움
이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치약은 칫솔모의 1/4 에 달하는 정도로만  
짜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치약에는 세마제(연마)와 계면활성제를 포함하여  
결합제, 습제, 향을 내게하는 향제, 맛을 내게하는 감미제,  
방부제, 약제 등 여러가지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중 세마제(연마제)는 아주 미세한 모래가루 같은 분말 가루로  

치아의 때나 찌꺼기들을 깨끗하게 닦아내며  
치석을 제거하고 광택을 내주는 역할을 하지만,  

치아의 겉면도 미세하게 마모시키기 때문에  
너무 많은 치약은 오히려 치아를 닳게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또한, 치약에 포함된 불소 성분 역시, 
적정량 이상을 사용하게되면 치아에 흰 반점을 생기게 하는  
치아 불소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치약이 많으면 입 안이 건조해지고  
치약 내 당 성분이 오히려 충치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이제껏 치약의 본래 목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셈인데요. 



치약을 많이 짜서 양치질을 하고 난 후  
상쾌하고 개운한 느낌을 얻는 것은, 
치약에 함유된 착향료때문이라서  

양치질 후에는 계면활성화제가 입안에 남아 있지 않도록  
따뜻한 물로 입을 충분히 헹궈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네요.  

TOP1. 키보드 다리 

여러분들이 사용하시는 키보드를 뒤집어 보시면,  
키보드 높이를 조절하는 다리가 달려있죠? 

키보드 밑에 다리가 달려있으니 당연히 펴야할 것 같아서, 
혹은 인체공학적으로 이걸 사용해서 높이를 올려야  
손목에 무리가 덜 갈것만 같아서, 등등의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키보드를 높여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사실 이 다리는, 키보드 자판을 못외웠을 때  
키보드 자판을 잘 확인하기 위한 용도였을 뿐, 
손목 건강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고 합니다. 



오히려 손목 터널 증후군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ISO 표준 기준에 따라, 키보드 후면의 높이를   
조정할 수 있어야 했기 때문에 

80년대 초반부터 키보드에 달려있는 다리는  
키보드의 필수요소로 여겨져왔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타자기같은 기계를 사용하여 키를 입력하는데 익숙했기 때문에, 
이 다리를 사용하여 키보드의 후면을 높이 올려야  
키보드 전체가 더 쉽게 한눈에 들어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그러니 입력하는 동안 키보드를 굳이 볼 필요가 없는  
요즘 사람들의 경우라면 굳이 다리를 펼 필요가 없는 셈이죠.  

실제로 키보드를 사용할때  
통상적으로 가장 좋은 각도는 5도정도라고 합니다. 

최근 웬만한 PC방에서 볼 수 있는 기계식 키보드의 경우에는  
이미 형태적으로 인체공학적인 경사와 커브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굳이 다리를 올리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손목이 책상에 붙어있는 상태에서, 키보드의 각도가 높아질수록  
손목은 크게 꺾이기 마련
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미국의 많은 건강 칼럼이나, 의사들의 저널을 살펴보면  
올바른 자세에 대해 이야기할때 negative tilt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며 
키보드 다리를 펴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고, 

인체공학, 즉 어고노믹을 강조하며 출시되는 키보드들을 보면 
스페이스바쪽의 바닥이 높게 솟은 형태의 받침대가 달려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키보드에 다리가 달려서 나오는 것은, 
소비자로 하여금. '사용자 맞춤형'이라는 옵션이 선사하는  
특유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니 

지금 사용하시는 키보드의 모양이, 그 자체로 살짝 경사가 있다면 
오늘부터 다리를 접어두고 사용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잘 사용하면 편리하지만,  
잘 못 사용하면 독이 되기도 하는 다양한 물건들. 

자주 접하게 되는 만큼,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해  
그 효과를 제대로 누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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