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분 정보

지구상 오직 북한에서만 금지된 개그 TOP3

반응형

북한에도 엄연한 코미디 프로들이 있습니다.

일명 '화술 소품'이라고 불린다는 북한의 코미디 프로들은,
북한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북한의 코미디 프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통제와 제약의 국가답게 북한에서의 코미디 프로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사항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
오늘은 <지구상 오직 북한에서만 금지된 개그 TOP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위 19금 드립

한국에서는 코미디 프로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19금 드립!

일명 섹드립이라고도 불리면서
한국 예능계에서 핸때 유행했던 개그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북한에서는 "신혼생활이 뭔 줄 알아? 
한 놈은 신나고 한 놈은 혼나는 게 신혼이야!"와 같은
우리 기준으로는 상당히 순한(?) 수위의 
드립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북한은 불경죄를 강하게 적용하는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인데요.

미니스커트, 민소매 패션으로 거리 활보가 안되는 것은 물론
길거리에 일명 규찰대를 배치해 
북한 주민들의 패션을 감시한다고 알려진 북한에서
수위가 강한 19금 드립을 친다는 건 꿈도 못꿀 일입니다.

만약 이를 어길 시, 심할 경우에는 공개 처형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북한 코미디언들은 말 한마디 한마디를 
항상 조심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북한 코미디언들은 실수로 19금 드립을 날렸다가 
강제노동과 교화형을 선고받은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과거, 한 영국의 일간지는 
북한의 유명 만담배우 리춘홍 씨가 말실수를 했다가 
탄광으로 혁명화 과정을 받으러 갔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해당 언론사는 공식적인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리춘홍 씨가 19금 드립으로 처벌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죠.

우리에게는 단순한 농담으로 재밌게 즐기지만
북한에서는 잘못했다가는 목숨조차 부지할 수 없는 19금 드립!

북한이 얼마나 자유가 없는 국가인지 실감시켜주네요.

2위 정치풍자

가끔은 직설적인 표현보다 
돌려서 풍자를 하는 것이 더 마음에 와닿을 때가 있죠.

정치풍자 개그가 대표적인 예시일텐데요.

찰리 채플린, 짐 제프리스 등 
시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들은 모두 정치풍자를 했다는 점에서
이제는 코미디의 한 분야로 자연스럽게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식적인 민주국가에서'라는 
전제가 깔려있어야합니다.

북한에서는 정치 풍자가 매우 위험성이 
큰 개그소재라고 하는데요.

화장실 낙서조차도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있으면 
기필코 찾아내서 처벌하는 북한 특성상
정치 풍자를 할 경우, 목숨을 부지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 들어, 북한 정권이 
국제적 이슈에 대한 풍자를 확대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의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 TV가
'선군이 펼쳐준 락관의 무대'라는 프로그램을 방영!

이 프로그램에서 미국과 한국을 조롱하는 듯한 
정치 풍자를 개그 소재로 활용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타국가에 대한 비방일 뿐
정작 북한 내부 정치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막상 자국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타국가를 조롱거리로 만들어버리는' 북한식 풍자 개그,
비렬해 보이기도 하지만 말하고 싶어도 
말 할 수 없는 북한의 현실이 안타깝기도 하네요.

1위 최고존엄 흉내

지난 대한민국 19대 대선 당시, 
유행했던 개그가 하나가 있죠.

바로, 코미디언들이 대선 후보들을 
흉내내는 개그였는데요.

당시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기획한 이 개그는
사람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게다가 대선 후보들이 해당 코미디언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등 대선 후보들의 쿨한 모습은 
진정한 자유민주주의가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북한에서는 이 같은 상황은 생각조차 못하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북한에서는 지도자가 신성시되어있기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부자를 조금이라도 흉내내는 그 즉시, 
처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요.


북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십년간에 걸친 세뇌교육에 의해
북한 주민들은 애초에 지도자를 흉내낼 생각조차 
가지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탈북자들이 처음 대한민국에 발을 들인 후, 
가장 놀라운 것으로 코미디언들이 
대통령 성대모사를 하는 것을 꼽기도 하는데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한 응원단 앞에서 김정은을 흉내내는 코미디언이 등장했을시
북한 응원단이 지었던 당혹스러운 표정이 
이제는 어느정도 이해가 가네요.


코미디 프로는 
그 사회의 문화와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일종의 거울입니다.

때문에 보통의 민주 국가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최우선 가치로 두죠.

하지만 북한 코미디 프로에 이렇게나 제약이 많다는 것은
북한이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국가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