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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북한에서 태어난게 죄라는 북한 스포츠 스타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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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세계에서 유일무일하게 
쇄국 정책을 고수하는 국가가 있습니다.

바로 북한인데요.

북한은 외부와의 교류를 단절한 국가로 알려져있죠.

이 때문에 북한 주민들 중 일부는 
세계적인 수준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단지, 북한에서 태어났 때문에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있다는데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

오늘은 북한에서 태어난게 죄라는 북한 스포츠 스타 TOP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위 한광성

북흥민, 인민 호날두라고 불리는 축구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한광성 선수인데요.

한광성 선수는 유럽 축구 무대를 밟은 몇 안되는 북한 선수
센스있는 개인기와 훌륭한 제공권을 바탕으로 
기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죠.

2015년에는 이승우 선수와 함께 
가디언 선정 차세대 축구 선수 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기대에 부응하듯, 한광성 선수는 
칼리아리 칼초, 페루자 등 
이탈리아 축구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9년 호날두, 부폰, 디발라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유벤투스로 이적하게 됐는데요.

전문가들은 유벤투스가 
한광성 선수의 잠재력을 제대로 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죠.


그런데 유벤투스 입단의 행복도 잠시, 
한광성 선수는 얼마 지나지않아 팀을 떠나게 됩니다.

바로 유벤투스에 입단한지 6개월만에 
카타르로의 이적이 성사된 것이었는데요.

물론, 카타르에서 연봉을 높게 부르기는 했지만
98년생의 어린 나이인 그가 
도전이 아닌 돈을 선택했다는 사실은 
전세계 언론을 놀라게 했죠.


이에 한 이탈리아 언론은 갑작스러운 카타르행의 원인을 
북한 정권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한광성 선수가 꾸준히 자신의 기량을 올리고 있던 상황에서 
외화가 부족했던 북한 당국이
강제로 한광성 선수를 연봉이 높은 
중동으로 이적시켰다는 의혹이었죠.

더욱이 한광성 선수가 카타르행 비행기를 타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보도까지 잇따라 터지면서
한광성 선수의 중동 이적이 북한 당국 때문이라는 소문은 
축구계에서 사실로 자리잡게 됩니다.


게다가 중동으로 이적한 후에도 
북한 제재가 본격화됨에 따라
북한 축구선수들이 해외 프로무대에서 뛰는 것이 금지되어
카타르로부터 북한으로 반강제로 귀국당하게 되는데요.

한때, 
차세대 스타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한광성 선수.

다름아닌 자신의 조국인 북한 때문에 
더이상 경기를 뛸수 없는 현실이 참 안타깝네요.

2위 황보영

영화 국가대표2에서 
배우 수애가 연기했던 리지원 역.

바로 황보영 선수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황보영 선수는 본래 북한 주민으로 
북에서부터 꾸준히 운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부모님 모두 북한 노동당에서 일할 정도로 
유복한 가정의 그녀는 한 코치의 설득으로 '아이스하키' 종목을 선택
뛰어난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단숨에 
북한 국가대표 자리까지 꿰차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9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그녀는 인생의 고비를 맞게 됐는데요.

바로 
북한 내 '고난의 행군'이 시작된 것이었죠.

당시, 북한의 상황은 처참했습니다.

국가 전체가 기아와 빈곤에 시달렸으며 
길거리에서 굶어죽는 사람이 넘쳐났던 상황이었는데요.


게다가 북한 주민들에게 배급조차 안되는 등, 
북한 정권에 대한 신뢰도는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북한 아이스하키 팀에게 
제대로 된 재정적인 지원이 될 리가 만무했죠.

실제로 당시 선수들은 경기장이 아닌, 
논바닥의 얼음 위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장비 지급도 제때 되지 않는 등, 
각종 어려움에 시달렸다고 하는데요.


이에 그녀의 부모님은 
북한에서는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고 판단했고
황보영 선수에게 탈북을 제안하게 됩니다.

결국 그녀는 부모님의 설득으로 
1996년 탈북을 결심!

탈북 후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오게 되었는데요.

한국으로 귀화한 후에도 그녀의 아아스하키 기량은 여전했고
얼마 지나지않아 태극마크를 달게 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아시안게임 등 
국제무대에서도 대활약을 하게 됨에 따라
북미아이스하키리그 NHL에서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특집기사로 다루는 등
황보영 선수는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됐는데요.

시간이 지난 현재는 지도자로 대한민국 하키계를 위해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황보영 선수.

조국의 어려움으로 
더 이상의 선수 생활이 불가능할뻔한 상황 속에서
어찌보면 탈북이라는 그녀의 선택으로 
그녀의 능력이 계속 빛을 본 것 같아 다행인 것 같네요.

1위 김정훈 감독

"여기서 지면 아오지 행이다" 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보신 적 있죠?

북한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북한 당국이 처벌한다는 소문을 
우리가 과장되게 표현한 것인데요.

하지만 이 사람에게만큼은 과장이 아닌 
사실 그 자체였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정훈 북한 축구대표팀 전 감독이었는데요.

사실, 북한 김정훈 감독은 누가뭐래도 
아시아의 명감독으로 통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00년대 들어서 사실상 처참한 수준으로 전락한 
북한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기 때문인데요.


당시 북한은 선수비 후역습의 스타일로 
사우디, 이란 등 아시아의 강호를
여러차례 무너뜨리면서 세계를 놀라게 했죠.

이로써 북한은 199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무려 44년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세계 무대의 벽은 여전히 높았던 것일까요.

남아공 월드컵에서 
브라질에게 2대 1 패배를 당하며 선전하는 듯 했던 북한은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조직력이 무너지며 7대0 대패를 당했고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마저 
3대0패배를 당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월드컵이 끝난 직후 
한 국내 언론에 의해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바로, 김정훈 감독이 월드컵 직후, 
노동교화연대로 끌려가 강제노동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었죠.

공식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잇따른 월드컵 경기의 참패로 인한 
처벌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는데요.

이에 세계 축구계는 뒤집어졌고 
FIFA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 
북한축구협회에 사실확인을 요청하게 됩니다.

 


북한은 김 감독을 평양으로 다시 복귀시키고 
두 달간 휴양을 시킨 후, 각종 행사에 출연시킴으로서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어필했는데요.

그럼에도 각종 외신의 보도로 김정훈 감독의 아내가 남편을 위해
당간부들에게 탄원을 하러 다닌 점 등이 알려졌고
김정훈 감독의 상황이 북한 당국에 의해 처벌받은 점 
하나만큼은 확실해보였죠.


현재는, 김정훈 감독은 물론, 
그의 아내와 딸의 생사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월드컵에서 대패했다고 할지라도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한 김정훈 감독의 스타일만큼은
축구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기엔 충분했는데
북한에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너무 가혹한 처벌을 받은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합니다.

국민의 가능성을 펼치고 
그 꿈을 실현시키는 무대를 만들어주어야할 의무가 존재하죠.

그럼에도 이러한 의무를 배제한 채, 
정치가 국민에게 의무만을 강조하는 것은
국가로서의 존재 이유를 망각한 것일텐데요.

부디, 북한 정권도 이같은 사실을 자각해, 
정권 유지에 초점을 두기 보다
북한 주민들을 위한 정치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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