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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카메라가 꺼져있었다면 진짜 큰일날뻔한 유튜버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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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브이로그, 최근엔 각종 몰래카메라 콘텐츠까지! 

생생한 현장감이 돋보이는 야외 촬영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분야죠. 

정형화된 스튜디오 촬영과 달리  
언제 어떤 돌발상황이 펼쳐질지 알 수 없어 문제로 대두될 때도 있지만  
조회수 향상에는 큰 도움이 돼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는 일명 '효도 영상'으로 통한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야외 방송을 앞둔 유튜버, BJ들이라면 
조심해야겠습니다. 

잘못 하다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오늘은 <방송 중인 걸 몰랐던 일반인에게 범죄피해 당한 BJ TOP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위 율이

2017년 아프리카TV에서  
'하율이'라는 이름으로 BJ 활동을 시작, 
소통, 먹방부터 야외 방송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율이'. 

지난 2018년부터는 유튜브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구독자 수 18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죠. 

아마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그렇듯  
율이 채널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는 
함께 데이트를 하는 듯한 브이로그 형식의  
실시간 야외 방송이 아닐까 싶은데요. 


시청자들은 BJ와 한층 더 가까워진 친밀감을 느낄 수 있어  
좋은 라이브 방송, 하지만 BJ에게는 난감하고  
불쾌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율이도 그 피해를 고스란히 당한 바 있는데요. 

2018년 10월, 율이가 아프리카TV를 통해  
15시간가량 라이브 야외방송을 진행하던 때입니다. 


길가를 거닐며 촬영하다  
잠시 택시승강장 근처 벤치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으려는 순간,  
한 할아버지가 슬쩍 다가와 율이 뒤에 앉는데요. 

뭐, 영상을 촬영하는 젊은 여성이 신기해 보여  
관심을 보일 순 있으니 여기까지는 문제될 게 없었지만  
그 다음 할아버지의 행동이 수상합니다. 


성큼 가까이 다가가 앉더니  
"물어볼 게 있다"며 말문을 연 할아버지. 

무언가 께름칙함을 느낀 율이가 살짝 경계하며  
"뭘요?"라고 되묻자, 
난데없이 "임신하려면 몇 분 해야 임신이 돼요?"라는  
성희롱 발언을 하는데요. 

이후 당황한 율이는 뭐라 대답도 하지 못하고  
난처해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때!  
구세주가 나타납니다.  

옆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한 아주머니께서 
"아저씨, 왜 어린 아가씨한테 그런 얘길 하고 그러세요?" 
라고 쏘아붙였고, 

이에 깜짝 놀라 꼬리를 내린 할아버지는 
 "미안합니다"고 얼버무리며 허겁지겁 자리를 떴습니다. 


해당 장면이 공개되자마자 시청자들은 
"역겹다" "신고해서 응징했으면 좋겠다" 등 
성추행 할아버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멋있게 쏘아붙인 아주머니에 대해서는 
 "멋지다" "사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일각에서는 어그로를 끌기 위한  
주작 영상 아니냐는 의심이 일기도 했지만 
율이는 "2분 남짓한 영상을 만들기 위해 이런 주작 같은 것 안 한다"고 
주작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2위 김옥분

2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동안  
유튜버와 함께 공부하는 study with me, 
유튜버의 외출 준비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확인할 수 있는 get ready with me 등 

유튜버의 일거수 일투족을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을 겨냥한 일상 공유 콘텐츠가 인기입니다. 

아프리카TV에서 실시간  
소통 방송을 진행하는 BJ 김옥분 역시 
지난해 7월 색다른 with me  
실시간 방송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김옥분이 진행한 방송은 다름 아닌 '아르바이트 with me' 
PC방에서 청소도 하고 계산도 하는 그야말로 날 것의 일상을  
카메라로 가감 없이 공개하는  
참신한 콘텐츠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일었고,  

당시 해당 방송에는 무려 800명이 넘는 시청자가 접속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죠. 

그러나 여느 날과 똑같은 평범한 일상을 담은 방송은  
곧 등장한 한 남성의 충격적인 행동으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몰카범이 범행을 저지르는 순간이 
고스란히 화면에 담긴 것인데요. 

사건은 김옥분이 PC방 전경이 잘 보이도록 카메라를 세팅한 뒤 
컴퓨터 이곳저곳을 오가며 청소를 하던 도중 발생했습니다. 

김옥분이 정신없이 청소를 하던 중  
옆으로 손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지나가면서 
김옥분의 치마 아래로 빠르게 손을 뻗었다가 빼는 모습이 포착됐죠.  


김옥분 본인은 청소를 하느라 인지하지 못했지만  
800명이 넘는 시청자들은  이 장면을 정확히 목격했고,  

채팅방은 이내 "방금 몰카 찍혔다" "안경쓰고 모자 쓴 사람 빨리 잡아라" 등 
김옥분에게 범행 사실을 알리는 글들로 가득찼는데요. 


채팅 내용을 확인한 김옥분이  
해당 남성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었냐고 묻자 
뻔뻔하게도 "안 찍었다"  
"친구들 찾으려고 지나간 거다"라고 발뺌한 남성! 

하지만 생방송 영상은 물론 PC방 내부에 설치된  
CCTV 영상에도 몰카 범죄 순간이 그대로 담겨 있었고,  
김옥분이 이를 토대로 추궁하자 곧 자신의 범죄 사실을 시인,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워낙 극적인 상황이 펼쳐진 탓에  
일부 시청자들은 김옥분의 복장을 문제 삼으며 조작 의혹을 제기,  
몰카 피해를 입은 김옥분에게 2차 피해도 서슴지 않았는데요. 

김옥분은 이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며  
"여성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하는 몰카범이나,  
몰카 피해자 의상을 문제 삼는 키보드워리어나 똑같은 범죄다"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1위 오긍정

BJ, 유튜버들의 일상을 공유하는 콘텐츠가 인기를 모으면서 
이제는 잠을 자는 모습을 방송하는 
'잠방'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아프리카TV에서 소통 방송을 진행하던 오긍정은  
지난 2019년 친구와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  
여행 방송을 실시간으로 선보였고, 
일정을 마친 밤에는 카메라를 켜둔 채  
침대에서 잠을 자는 잠방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새벽 내내 켜진 카메라 화면에  
의문의 남성이 들어서며 평화롭던 잠방은  
순식간에 소름 돋는 범죄 현장으로 탈바꿈했는데요. 

새하얀 침대에 오긍정과 친구가 나란히 누워 세상 모르게 잠을 자던 중 
우측 출입문으로 한 남성이 조심스럽게 들어와  
두 사람을 5분가량 지켜봅니다. 

이어 화장실에 들렀다 어떤 물건을 가지고 유유히 빠져나가는데요. 


중간에 잠에서 깬 오긍정에게 시청자들은  
아까 벌어진 충격적인 상황을 설명했고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오긍정은 경찰에 신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방으로 무단 침입한 남성은 체포되었습니다. 

이후 남성의 정체는 펜션 관리자로 드러났는데요. 

펜션 관리자가 무슨 일로 투숙객의 방에 무단으로 들어왔으며,  
투숙객을 쳐다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수사 과정에서 해당 남성은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며  
'심신미약'이라는 뻔한 레퍼토리의 변명을 이어갔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한 경찰의 대응도 문제였습니다.  

누가 봐도 명백한 무단 침입에  
여차 했다면 여성들이 물리적, 신체적 피해를 당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었던 상황을 두고 남성의 주장을 곧이 믿으며  
'실질적인'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귀가 조치한 것인데요. 

펜션 측 역시 오긍정 일행에게 숙박비 환불만 제안할 뿐  
적극적인 사과 입장을 취하지 않았고  
펜션 본사는 아예 연락이 두절돼  
책임을 서로 전가하는 모양새로 거센 비난을 유발했습니다. 


최근 BJ, 유튜버들의 야외 방송이 많아지며 일부에서는  
블랙박스, CCTV 영상과 마찬가지로  
범죄 현장의 증거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뜻밖의 순기능이라는 평가를 자아내고 있는데요.  

카메라에 범죄의 순간이 그대로 담겨 증거물로 활용되는 것도 좋지만, 
애초에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 게 더 좋겠죠. 

언제, 어떤 사람이 등장할지 알 수 없는 만큼 
방송을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들 역시 주의가 필요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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