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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동물에게 점령당해버린 국내 지역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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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세계 인구 78억 명! 
인간은 사실상 지구를 독점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특히 도시화가 많이 진행된 한국의 경우 
야생동물들이 살아갈 장소는 더더욱 부족한데요. 

참다 못한 동물들의 역습일까요. 
일부 지역을 점령하고 인간을 위협하는 동물이 있다는데요. 

오늘은 <동물에게 점령당해버린 국내 지역 TOP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위 경기도 오산 까마귀 떼

지난 2월 1일 경기도 오산시 도심에  
수천마리의 까마귀가 출몰해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는데요. 

주민들이 찍은 사진에는 아파트 단지,  
도로 등에 설치된 전깃줄에 빼곡히 앉아 있는 까마귀 떼는 물론, 
일시에 날아든 까마귀 떼로 하늘이 새까맣게 물든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실로 보기만해도 소름끼치는 상황! 
주민들이 입은 피해도 만만치 않다는데요. 

길가다 똥 맞기는 부지기수고,  
내놓은 쓰레기 봉투는 모조리 다 헤집어 놓아 
주변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기까지! 

심지어 로드킬 당한 사체에 몰려 있다  
교통사고까지 유발하기도 합니다. 


사실 까마귀 떼로 인한 피해는 인근에 위치한  
수원시도 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 시민 보호를 위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까마귀 떼의 습격은 지난 2016년부터 지속된 현상으로 
몽골에서 여름을 나고 추위를 피해 우리나라에 오는 것인데요. 

그때문에 일시적인 대책보단 까마귀 떼가 머물다 갈 수 있는 
자연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부터 까마귀 떼가 많이 머물던 울산시 
지난 2019년 태화강 십리대숲에 까마귀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민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시킨 적 있는데요. 

이를 참고삼아 오산시와 수원시 역시  
인간과 까마귀가 공존할 수 있는 
절적한 해결책을 마련하면 좋겠네요! 

2위 양주시 비암리 개떼

연로한 노인들이 많아 '장수마을'로도 불리는  
경기도 양주시의 비암리 일대에 수십마리의 개떼가 점령하고 있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는데요. 

과거 국방부 부지의 교회 건물을 중심으로 
무리지어 살고 있다는 개떼들은 
그 수가 60마리에 이른다고 합니다. 


사람의 손을 전혀 타지 않고  
지나가는 차에 대항하듯 맞서는 것을 보면 
얼핏봐도 매우 위험한 들개처럼 보이는데요. 

주민들에 따르면 사실 이 개들은 들개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10여년 전 한 70대 남성이 해당 건물을 무단점거하고  
개들을 모아 키우기 시작했다는데요. 

개들의 주인은 가끔 이곳에 나타나  
라면 부스러기만 잔뜩 쏟아주고는 사라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인이 있어도 목줄없는 덩치 큰 개들이  
밤낮을 안가리고 동네를 활보하면서 
닭과 오리, 고양이 등 가축과 반려동물들을 
물어죽이는 일이 심심찮게 벌어지며, 

혹여나 사람까지 공격할까 주민들은 
늘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마을 주민들은 양주시 등에 민원을  
이미 수차례 넣은 상황! 


하지만 시 측이 덫을 놓는 등 노력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상태입니다. 

결국 한 동물보호단체가 나서 개주인을 고발했고 
현재 무단점거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렇게 개들이 점령한 지역은  
의외로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고 합니다.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북한산 역시  
200여마리의 들개들이 점령해 
아직까지 포획 및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대부분의 들개들이 주인이 버리고 간  
유기견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동물등록이 의무화되어 있지만  
실제론 유기견 중 70%이상이 주인을 알 수 없는 상황. 

견주들의 책임의식이 절실해 보이네요. 

1위 한강 밤섬 가마우지 떼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 밤섬에  
때아닌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그 정체는 바로 '민물 가마우지 떼' 

섬을 새까맣게 점령한 가마우지 떼는 
마치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은데요. 

수백 마리가 한번에 날아가며 뿌리는 하얀 새똥은 
마치 비처럼 내렸습니다. 


밤섬에 가마우지 떼가 처음 나타난 것은 
지난 2015년인데요. 

사실 가마우지 떼는 이미 국내에  
생태계 파괴자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이미 강원도 춘천과 충북 단양 등 전국의 하천에서 
가마우지로 인해 민물고기의 씨가 말라버린 것이죠. 

중국에서 월동하러왔다 그대로 눌러앉은 가마우지는 
천적도 없어 왕성한 번식력을 앞세워 10년 전부터는 
완전히 텃새가 되어버려 문제가 심각한데요. 


그런 가마우지가 한강까지 점령하기 시작한 것이죠. 

하루 평균 7.5kg의 물고기를 잡아먹는 가마우지! 

사람도 잘못 잡으면 형사처벌 받는다는  
쏘가리 씨를 말리고 있으며 
똥 한번 치우는 데만 2억원이 드는 상황에 
주민들은 치를 떨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어민들은 일본처럼  
가마우지를 유해조수로 지정해, 
개체수를 조절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사람이 인위적으로 생태계에 개입했을 때  
발생하는 부작용의 위험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동물과의 공존은 
앞으로 인류가 해결해 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죠. 

실제로 한국의 산림 훼손도 만만치 않은데요.  

2019임업통계연보에 따르면 1961년 이래  
사라진 국내 산림은 44만7천 핵타르! 

여의도 면적의 15배 이릅니다. 

이뿐만 아니라 과도한 포획과 밀렵 역시  
과거 국내 야생동물들을 내몰았는데요. 

도시를 침범하고 점령하는 동물들을 탓하기 이전에 
우리 스스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돌이켜볼 시간도 필요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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