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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절대 좋아요 누르면 안되는 북한 유튜브채널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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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수수께끼와 같이  꽁꽁 싸맨 국가가 하나 있죠. 

바로 북한입니다. 

북한은 철저한 고립주의를 제창하며  
전세계 문물의 유입을 막는 국가로 알려져있는데요. 

하지만 대유트브 시대가 도래하면서  
어쩔 수 없던 것일까요. 


폐쇄정책을 추구하던 북한 정권조차 
유트브 채널을 운영한다는 사실이  
네티즌들에 의해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직접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도 모자라 
한국의 채널들을 참고해 만든듯한  
여러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는데요. 

오늘은 북한 정권에서 직접 운영한다는 유튜브 채널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3위 Echo of truth 은아의 하루

북한 사람의 일상을 보여주는 콘텐츠들로 구성된  
Echo of truth 채널! 

사실 이 채널의 이름은 북한의 메아리라는 뜻의  
Echo of DPRK였는데요. 

하지만 지난 6월 대북제재가 본격화되면서   
유튜브로부터 '채널 삭제'라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이후, Echo of truth라는 이름으로 채널을 다시 개설.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는데요. 


그런데, 이 채널에는 특이한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한국의 영상 콘텐츠들을 참고해  
만든 정황들이 포착된다는 점인데요.

해당 채널 내에서는, 
'은아의 하루'라고 불리는 VLOG 콘텐츠가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상은 자신을 은아라 칭하는 한 20대 여성이 
백화점, 수영장 등 평양 내 시설들을 다니며  
유창한 영어로 북한 주민의 일상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한국에서 유행하는 VLOG 편집법,  
진행방식을 어색하지만 따라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영상에서 보이죠. 

거기에 영상 내 글자 폰트를 남한에서 만든 '태나무체'를 쓴다는 점도  
한국 일상 유튜버들의 영상을 많이 참고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줍니다. 


채널의 주인공인 은아는  
자신이 북한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채널을 만들었다고 설명하는데요. 

하지만 설명과는 달리, 어딘가 어색한 북한 주민과의 인터뷰,  
마트나 박물관 등에 사람이 전혀 없다는 점 때문에 
북한 정권에 의해 짜여진 각본일 것이란  
추측이 지배적이죠. 


실제로 유튜버 은아는 영상마다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 일화도 알려드릴게요"라고 말하고 있어, 
명백한 정치 선전물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북한 전문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개인이 이런 활동을 할 수 없는 구조"라며 
"당 선전선동부가 관리하고 있을 것이라  
200% 확신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유튜브 자체 정책에 의해  
채널이 다시 삭제됐다고 합니다.  


이에 유튜버 은아는 Echo of truth returns 채널을 다시 개설해 
유튜브와 구글을 비판하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북한이 명백한 인권유린국가라는 점에서 
북한의 선전 매체인 Echo of truth returns 채널도 얼마 못가 
또 다시 삭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하네요. 

2위 New DPRK 리수진 1인 TV

보람튜브를 비롯한  키즈 콘텐츠가 유행했던 시기  
기억하시나요? 

북한에도  보람튜브와 비슷한  
키즈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바로 New DPRK이라는 채널인데요. 

원래 이 채널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올해 4월을 기점으로 구독자수가 급증했습니다. 


바로 리수진 어린이가 진행하는 키즈 콘텐츠, 
리수진 1인 TV 코너가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평양어린이의 일상이라며 소개된 영상에는 
한 여자 어린이가 등장해 화분에 물을 주고,  
피아노를 치는 등의 모습이 주로 등장합니다. 

퇴근하는 아버지를 맞이하고  
거실에 홀로 앉아 공부를 하는 모습이 
우리 가정의 모습과 다를바가 없이 느껴지는데요. 


일명 북한판 보람튜브 등장 소식에 
국내 언론사들도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MBC와 YTN 등 국내 언론사들이  
북람튜브라는 타이틀로 보도하면서, 
해당 채널에는 한국인 시청자의 유입이 크게 늘기도 했죠. 

하지만 유명세가 오히려 독이 된 것일까요? 


이 컨텐츠는 얼마 지나지않아,  
이른바 '주작'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평양 내에서 이런 아파트를 얻는다는 것은  
엄청난 고위층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영상이 절대 북한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고 밝힌  
한 탈북자의 증언을 시작으로,  

다수의 전문가들 역시, 
전체 주민 중 60%가 절대빈곤에 해당하는 북한 경제상황 상 
전기가 많이 소모되는 엘레베이터 등을 이용하는 모습은 
오직 '연출이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죠.  


이에, 영상 댓글창에는 "짜고 치고 있네", "한국 90년대가 더 잘사는 것 같은데" 
"수령동지 동상에 낙서해봐라 그럼 다이아버튼이다" 
"브이로그가 아니라 연기 영상이네"와 같이  
해당 영상을 비꼬는 듯한 내용의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는데요.  

북한 정권은 이에 부담을 느낀 듯  
현재는 댓글창을 폐쇄한 상태입니다. 

어린 아이까지 동원해 체제 선전을 하는 모습이 
좋게 느껴지지 않다는 점을 북한 정권이 자각했으면 좋겠네요. 

1위 Sam jiyon

앞서 소개해드린 채널들이 유튜브 시대에 맞게  
새로운 스타일의 선전물을 업로드했다면 
아직도 기존 선전 스타일을 고수하는 북한 채널도 있습니다. 

바로 Sam jiyon이라고 하는 채널인데요. 

이 채널의 영상들은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북한식 체제 선전물이 대부분입니다.

해당 채널에는 북한 언론인 조선중앙TV의 뉴스와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의 콘텐츠가 업로드되고 있는데요.  


주로 남한을 강력한 어조로 비판하거나  
북한의 생산력을 홍보하는 내용이죠. 

한국에 대한 비판 콘텐츠가 많다는 점, 
외국어 자막이 달리지 않은 점으로 보아 
앞선 두 채널과는 다르게  
한국(남한)을 겨냥한 채널이라는 점을  알 수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Sam jiyon 채널이 구독자 수를 비공개로 설정해둔 것을 보면  
꽤 많은 시청자들이 해당 채널을 구독했을 것이라 추측하며,  
북한이 이 채널을 통해 외화벌이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얼핏 그럴싸하게 들리는 이야기지만, 
다행히(?) 이 같은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한 유튜브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독자 수가 1천명, 누적 시간 4천 시간을 돌파하면  
광고 수익을 배분해주는데  
일부 북한 채널이 이 기준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북한은 현재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제공 국가가 아니기에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라고 일축했습니다. 

자국 주민들의 생계보다 
체제 안정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북한. 

이런 영상을 제작할 비용으로  
북한 주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채널들이  
북한 정권의 '대외 선전을 위한 도구'라고 확신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에서 만든 방송과 동영상을 보는 것 자체는  
현재 법으로 금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콘텐츠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거나 댓글, 좋아요를 남기는 행위는
국가보안법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통일부와 법조계의 설명인만큼 
여러분들은 통일부에서 언급한 가이드라인을  
반드시 지켜야한다는 점!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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