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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말도 안되는 거짓말로 소지바를 기만했음에도 잘나가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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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덕목을 꼽으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신뢰'를 꼽으실텐데요. 

소비자와 기업 간 신뢰관계가 무너진다면  
그 기업은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예외도 있습니다. 

각종 언론보도와 공정위 조사를 통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음에도 
아직까지도 잘나가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 
오늘은 소비자를 기만했음에도 잘나가고 있다는 기업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3위 링티

최근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는 링티. 

이제는, 스포츠 음료 점유율 1위를 질주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제품이 되었죠. 

하지만 링티가 과거, 허위 광고로 물의를 빚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데요. 

링티 제조사는 한때 링티를  
'마시는 링거'로 홍보했습니다.


전문 의약품이기에 일반인들은 살 수 없는 링거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료로 출시했다는 소식에  
링티는 엄청난 판매 수익을 기록했죠. 

게다가 제품 광고에  
'스포츠 음료가 아니다 링티다'라는 문구를 앞세워 
링티 제품이 단순 스포츠 음료가 아닌  
의약품인양, 제품을 소개했는데요. 


하지만 링거는 명백한 의약품인데 반해,  
링티는 단순 스포츠 음료이기에 
홍보 문구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기 시작했고 

거기에 '벤처창업 페스티벌'에서  
링티의 이철원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액주사 맞을 때와 동등한 수준 효능을 갖는다"고  
설명하는 영상까지 공개되며 사건은 일파만파로 퍼지게 됩니다. 


이에 식약처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 
조사 결과, 링티는 링거와는 전혀 관련없는  
제품으로 밝혀졌는데요. 

식약처는 "링티는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링거와 같은 효능, 효과가 있는 제품이 아닌  
스포츠 음료와 유사한 일반식품"이라고 설명했죠. 

게다가 링티 제품 중 일부가  
무표시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문제는 더 심각해졌고 
결국, 식약처는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명백히 있다"며 
무려 4만 700세트에 달하는 링티 제품을 압류 및 폐기 조치 행정처분을 취하게 됩니다. 


이후, 링티는 광고에서 별다른 효능을 말하지 않는 방법으로  
광고 형식을 변경했는데요. 

식약처로부터 처벌을 받은 만큼,  
앞으로는 재발 방지에 힘써 
무고하게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더는 나오지 않았으면 하네요. 

2위, TS샴푸

아직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질병,  
즉 탈모인데요. 

머리털 안나는 것도 서러운데, 
만약 내가 산 탈모 관련 제품이 
허위 광고로 처벌받은 사실이 알려지면 매우 당황스러울 텐데요. 

실제로 그런일이 일어났습니다. 


TS샴푸가 과장 광고를 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것인데요.

TS샴푸 제조사 TS트릴리온은 자사 제품 소개에서 
'탈모 방지'라고 쓴 문구가 문제가 되었죠. 

정부는 소비자들이 탈모 방지 샴푸 제품을  
의약품으로 착각할 것을 우려  
'탈모 방지'라는 문구를 광고에 쓰지 못하게 했는데 
TS샴푸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이 퍼진 것입니다. 


게다가 식약처가 허위 과장광고로 적발한 샴푸 제품들 중에 
TS샴푸도 포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TS샴푸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죠. 

TS트릴리온은 뒤늦게 "다른 업체가 대량으로 사들여 재판매하는 것으로 
저희 책임과는 무관하다"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식약처의 시정명령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TS트릴리온은 식약처의 시정 명령을 받아들였고 
현재, TS샴푸는 '탈모증상완화'라는 표현을 써 제품을 홍보하는 등,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지켜가며  
홍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과장 광고 논란에 대해 시정 조치를 취한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태도를 계속 유지하길 바라보겠습니다. 

1위 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안마의자 업계 1위'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을 정도로  성공한 기업입니다. 

하지만 바디프랜드도 허위, 과장 광고로  
사회에 물의를 끼친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2019년 1월,  
바디프랜드가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 제품을 출시한 것이 시작점이었죠.

바디프랜드는 이 제품을 홍보하면서 
 "안마의자를 사용할 시, 키 성장 효능이 있으며  
뇌피로 회복속도와 집중 지속력이 증가된다"라고 광고했는데요. 


얼핏봐도 말도 안되는 광고 문구였지만 
바디프랜드는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바탕으로  
효능이 있다고 주장했기에 
그 말을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논문에 적힌 임상 실험은 일반인이 아닌  
바디프랜드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임이 드러났고 
논문의 실험 결과도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세간에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에 공정위는 표시 광고법 위반에 대해 과징금 부과를 내리고 
연구윤리를 위반한 혐의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한편, 
검찰에 고발까지 진행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서울중앙지검이 바디프랜드와 방상현 대표이사를 
표시 광고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사건은 여전히 진행형으로 남게 됐습니다. 

지금껏 대부분의 허위 과장 광고가  
공정위 시정조치로 끝난 점으로 미루어볼때 
검찰의 기소까지 벌어진 이 사태는 꽤나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죠.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광고의 작은 문구까지 면밀히 살피지 않아 
초래된 것인데 이번 일로 교훈을 얻었다"며 
"재발 방지에 힘쓰는 동시에 제품 연구 개발을 지속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는데요. 

부디,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업계 1위의 명예를 지켰으면 하네요. 


소비자와의 신뢰를 깨뜨리는 허위, 과장광고는  
순간의 이익을 늘려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자에게 낙인찍혀 회사를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기업들이 자각해 
앞으로는 허위 과장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례가  
더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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