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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잘나가는 선배 대놓고 똑같이 베낀 아이돌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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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타인을 모방하는 행위를 정당화하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차용, 모방하는 것을 넘어 복붙 수준의 카피를 하는 건
대중의 반감은 물론 저작권 침해라는 범법 행위에 해당,
법의 심판을 받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는데요.

특히나 모방은 쉽지만 처벌은 어려운 엔터 업계에서
근본 없는 카피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잘 나가는 선배 대놓고 똑같이 베낀 아이돌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로미오>

2015년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 로미오는 데뷔하자마자
먼저 데뷔한 7인조 선배 그룹 인피니트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한동안 구설에 올라야 했는데요,

당시 정상급 인기를 누리고 있던 인피니트는
로미오 데뷔 바로 직전인 2014년, Last Rome 라는 곡으로 활동하며
깔끔한 화이트 정장으로 통일한 로미오 의상 컨셉을 선보인바 있는데

인피니트 팬들의 주장에 따르면
보이그룹 로미오가 의상은 물론 자켓 사진 분위기,
사진 속 포즈까지 대놓고 따라하는 표절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인피니트 팬클럽
'인스피릿' 공식 4기 폰트에 해당하는 흔치 않은 글씨체,
무한대를 의미하는 인피니트의 그룹 로고까지
똑같이 따라한 정황들이 포착되며 팬들의 분노를 자아냈는데요.

하지만 더욱 심각한 부분은 따로 있었습니다.


로미오의 데뷔곡 '예쁘니까' 안무를 자세히 살펴보면
인피니트의 유명한 포인트 안무를 조금씩 갖다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100% 똑같이 베낀 부분은 없어 표절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인피니트의 라는 곡이 없었다면
로미오라는 그룹 자체가 탄생하지 못했거나,
데뷔했어도 전혀 다른 컨셉으로 등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JQT>

원더걸스에 이어 소녀시대, 카라, 브아걸, 2NE1까지
매해 파격적인 컨셉으로 중무장한 걸그룹이 강세를 보이던 2009년
대형 기획사 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데뷔와 동시에 깜짝 화제를 모았던 걸그룹이 있습니다.

싱글 <반했어>라는 곡으로 데뷔한 4인조 걸그룹 JQT인데요,

초대형 기획사의 푸시를 받은 것도 아니고
노래가 대히트를 기록한 것도 아닌데
이들이 잠시나마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황당하게도 인기 걸그룹 멤버들을 연상케하는
멤버들의 생김새와 컨셉 때문이었습니다.

JQT의 무대를 보면 마치 코스프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자동적으로 특정 걸그룹 멤버들이 떠오르는데요,

멤버 민정은 포미닛의 현아를,
민선과 가진은 각각 다비치의 강민경과 카라의 니콜을,
마지막으로 멤버 지은은 카라의 한승연을
묘하게 닮은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이목구비를 자세히 뜯어보면 크게 비슷한 부분을 찾기 어렵지만
선배 걸그룹 멤버들의 포인트가 되는
헤어스타일이나 메이크업을 그대로 따라한 부분
눈치가 없는 사람도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을만큼 노골적인데요,

비주얼적인 측면 외에도 음악, 뮤직비디오, 전체적인 컨셉에서도
앞서 등장한 선배 걸그룹이 떠오릅니다.


JQT의 <피카부> 뮤직비디오는 2NE1의 <박수쳐>
그대로 재현한 것 같은 비슷한 분위기를 자랑하고,
특정 안무와 음악 스타일은 티아라의 <너 때문에 미쳐>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도 속출했죠.

역시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교묘하게 짜깁기 한 탓에
직접적인 표절이라고 단정짓기는 애매하지만
그룹의 정체성이 모호한 게 문제였을까요?

2012년 짧았던 3년간의 활동을 끝으로 해체됐다고 하네요.

<용준형>

2009년 6인조 보이그룹 비스트로 데뷔,
이후 하이라이트로 재편된 후까지 활발한 그룹 활동을 이어간 용준형.

2018년 희대의 단톡방 사건에 얽히며 그룹에서 탈퇴,
이후 조용하게 입대해 현재 군복무 중인 그는
데뷔초부터 빅뱅의 지드래곤을 따라한다는 말에 시달려야했는데요

특정 브랜드의 신발부터 팔찌, 반지와 같은 악세서리, 가방, 모자 등
똑같은 아이템이 겹친 것만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기 때문이죠


물론 지드래곤이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인 만큼
지드래곤과 비슷한 아이템을 즐겨 착용하는 연예인들이 많았고,
또 지드래곤 본인 역시 해외 셀럽들이 사용한 아이템을 착용한 경우도 있긴 했지만
용준형이 일명 '짭드래곤'으로 불린 데엔 남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른 연예인들과 지드래곤의 아이템이 겹쳤을때는
따라했다기보다 우연히 같은 것을 착용했다는 느낌이 드는 것과는 달리
용준형의 스타일링은 누가봐도 지드래곤을 자동으로 연상케 했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같은 아이템을 사용한 것을 넘어
지드래곤이 패션을 소화하는 방식까지 따라하고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당시에 비스트와 용준형의
인기가 많아서 딴지를 거는 여론도 크지 않은 편이었고,
어떻게 보면 둘이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이 비슷해 벌어진
해프닝 정도로 생각할 수 있었지만
2013용준형의 솔로 앨범이 발매되면서
여론은 크게 달라지기 시작했는데요.

지드래곤 패션 스타일을 따라하는 것을 넘어
지드래곤 특유의 비염 섞인 목소리, 랩핑, 제스처까지 그대로 베낀 모습 때문에
용준형의 무대를 보며 지드래곤 무대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솔로곡 <어이없네>는
지드래곤이 그간 선보인 컨셉의 집결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여기저기 짜깁기한 흔적이 여실했죠.

비스트 콘서트에서도
평소 지드래곤이 자신의 솔로 콘서트에서 선보인 마이크,
디제잉 퍼포먼스와 유사한 무대를 선보이며
결국 대놓고 따라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자아냈는데요,

여기서 더 나아가 용준형 소속사에서는
'지드래곤 패션 라이벌'이라는 키워드로 언플까지 감행한 정황이 포착
지드래곤 팬들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물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보다는
업계 선두가 밟아간 전철을 통해 감명을 얻고
이를 통해 새로운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게 훨씬 효율적이긴 하죠.

하지만 단순히 본받는 것을 넘어 복붙 수준의 카피를 하는 건
대중의 반감을 불러올 뿐만 아니라
저작권 침해라는 범법 행위의 일종으로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업계 관계자라면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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