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이슈

한국와서 돈벌어놓고 수틀리니까 한국인 뒤통수친 외국인 출연자 TOP3

반응형

한국어 실력은 다소 어눌해도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과 애정만큼은 한국인 못지않은 모습으로
대중의 호감을 자아내는 해외 출신 방송인들!

한국인 연예인이라면 당연한 요건도
외국인이기에 더 뜨거운 반응을 자아내며 인기를 얻기도 쉬운데,
그만큼 한국인의 심기를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 논란이 되는 사례도 많은데요,

오늘은 한국 와서 돈 벌어 놓고
수틀리니까 한국인 뒤통수친 외국인 출연자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스티븐연>

2010년 첫선을 보인 미국 좀비 드라마 <워킹데드> 속 한국인 역할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스티븐연은
출생지는 대한민국 서울이지만 5살 때 미국으로 이민,
아예 미국 시민으로 귀화한 한국 태생 미국인입니다.

처음 연기 커리어를 시작하고 미국에서만 활동을 이어갔지만
워킹데드의 인기가 국내에서도 높아지며
한국 영화, 예능에서도 러브콜을 받은 그는 이후 영화 <옥자>, <버닝>,
예능 <비정상회담> 등에 여러 한국 작품에 모습을 드러내며
대중적인 인기를 구축하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외형은 한국인이지만 그 속은 뼛속까지 미국인이었던 걸까요?

2018년 스티븐연은 지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욱일기가 새겨진 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아이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며 논란을 빚었습니다.

한국 혼혈도 아니고, 부모 양쪽 모두가 한국인에
한국에서 태어난 엄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에다가
이미 많은 한국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던 탓인지
한국 네티즌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했고
스티븐연에게 댓글로 사과를 요구하기 이르렀는데요,


여기에 더해 과거 드라마 워킹데드에서도
욱일기가 그려진 벨트를 착용한 사진까지 뒤늦게 발견되며
논란은 가속화됐고 해명을 요구하는 팬들의 반응도 격해지자
결국 부랴부랴 사과문을 작성한 스티븐연.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자신의 과실을 빠르게 인정하고
변명 없는 사과글을 게재했다면 더 이상 문제될 건 없어 보이는데,
정작 자신이 올린 사과글로 인해 더 큰 비난을 사게 됐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로 사과문을 따로 올리는 과정에서
미묘하게 다른 뉘앙스를 내포한 게 화근이었는데요,

네 문장의 짤막하지만 간결한 내용을 담고 있는
한국어 사과문과는 달리 영어 사과문에는

"이 사건은 우리 문화의 다른 면을 보여준다.
못 누른 좋아요, 아무 생각 없는 인터넷 스크롤 따위가
우리 자신이 누구인가를 단정지어버리기 때문"이라며

마치 자신이 아무 생각 없이 누른 좋아요에
한국인들이 민감하게 반응해 불편하다는 느낌을 주기
충분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었죠.


스티븐연의 두 얼굴 사과문이 게재되자 한국 네티즌들은
"과연 나치 하켄크로이츠 문양에 좋아요를 눌렀어도
럽인들에게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등

누가 봐도 한국을 무시하는 사과문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사과문으로 둔갑한 푸념글에 실망감과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이후 칸영화제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 행동에 후회스럽다.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재차 사과하긴 했으나
한 번 나빠진 민심은 회복되기 어려울 것 같네요.

<샘오취리>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귀여운 매력과 수준급의 한국어 실력, 남다른 한국 사랑이 주목을 받으며
최고의 예능 스타로 발돋움한 가나 출신 방송인 샘오취리.

한국을 '우리나라'라고 부르는가 하면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도 특별해
'명예 한국인'으로 호의적인 반응을 자아내던 그는
인종차별 논란에 관해 한국 네티즌들에게 회초리를 시전했다
역풍을 맞게 됐습니다.


지난 8월 의정부고등학교 학생 몇 명이 일명 '관짝소년단'으로
세계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나의 장례식 문화를 패러디한 모습으로
졸업 사진을 촬영, 해당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모은바 있는데요

사진 공개 직후 '재미있다' '유쾌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지배적이었지만
가나 출신 샘오취리의 생각은 전혀 달랐나 봅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당 졸업사진에서
얼굴을 까맣게 칠한 행위가 흑인들에게는 매우 불쾌한
인종차별적 행위라는 저격 글을 게시한 것인데요,


물론 의정부고 학생들에게 인종차별 의도가 없었다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당사자가 불쾌하다면 인종차별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샘 오취리의 비판글이 게재된 당시에도
역사적으로 인종차별적 의미가 내포된 '블랙페이스'가 부적절했다는 반응과
의도가 없었기에 문제가 될 수 없다는 반응이 팽팽히 갈리는 듯했죠.

하지만 곧 여론은 샘오취리를 향해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한국어 버전의 글과 영문 버전에 미세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한국어로 작성된 게시글은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다. 굳이 색칠까지 해야 되냐"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게 좋다" 등

부지불식간에 행해지는 인종차별적 언행에 대한
공론화를 유도하는 별 문제 없는 내용이었지만,
영어로 작성된 글은 달랐습니다

"한국에서 얼굴을 까맣게 칠하고
이걸 재밌다고 하는 사례를 너무 많이 봤다"
"다른 문화를 조롱하지 않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며

한국인들이 인종차별적인 행위에 무지하고 둔감한 사람들이라고 비하하는 한편,
"이런 무지가 계속되어선 안된다"며 계몽이 필요하다는 뉘앙스도 담고 있었죠.


더욱이 샘오취리가 사용한 단어 'educate'와 'ignorance'의 경우
영어권 국가에서 상대방을 비하하거나 비꼬기 위한 목적으로
자주 사용된다는 점에서 논란을 키웠습니다.

거기다 게시글 말미에 케이팝 관련 가십 내용을 다룰 때 주로 쓰이는
해시태그 #teakpop을 붙였다는 점 역시
해외 네티즌들에게 일종의 화력 요청을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자아낸 샘오취리는

예능에 출연해 동양인 비하 표정을 짓고,
배우 박은혜와 찍은 사진에 성희롱적 댓글을 단 과거 등이
수면위로 떠오르며 말그대로 폭망했습니다

<조쉬&국가비>

2014년 요리 서바이벌 <마스터 셰프 코리아3>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국가비는 이후 2016년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영국 청년이 진행하는 구독자 390만여 명의 대형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진행자로 활약 중인 영국인 조쉬와 결혼,

결혼 후부터는 영국에서 거주하며
부부 유튜버로서 활발한 콘텐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간 경솔한 언행으로 몇 차례 구설에 올랐던 국가비는
최근 '자궁내막증' 치료차 영국에서 한국으로 입국,
입국 후 2주간 요구되는 자가격리 기간 중 생일파티를 진행해
지인들을 초대하는 모습의 콘텐츠를 게재하며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물론 자가격리 기간 중에도
반드시 필요한 생필품을 받는 등 최소한의 접촉은 허가되지만,
타인과의 접촉이 불가피한 생일파티를 열고
전 과정을 아무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채
영상으로까지 찍어 올린 건 지적을 받기 충분했죠.

가뜩이나 생활 속 거리두기로 국민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외국 거주자가 한국의 병원 의료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해 놓고는 최소한의 격리 지침마저 어기는 모습
공분은 더욱 커져갔는데요,

결국 자신과 남편을 향한 비난이 겉잡을 수 없이 커져가자
사과문을 올린 국가비.


역시 외국인 구독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한국어와 영어 버전 두 개의 사과문을 게재했는데,
교묘하게 비튼 뉘앙스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최초로 작성한 영어 사과문에서는
'건강상의 문제로 영상 촬영과 콘텐츠 제작을 중단하다'는 내용만 언급했을 뿐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면서까지 생일파티를 하고
이를 영상으로 만들어 제작한 것에 대한 그 어떤 언급도 없었다는 점에서
한국 네티즌의 분노를 자아냈는데요


비난이 일자 한 차례 사과문을 수정했지만
사람들이 지적하는 부분에 대한 내용 대신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문구만 추가,

한국 네티즌들은 영어로 게재된 사과문을
자세히 읽지 않을 거라 생각한 건지
본질은 회피하고 이마저도 사과를 받아야 할 대상을 무시한 내용으로
더 큰 화를 자처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두 번째 수정에서야
반성과 책임 등의 내용을 언급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국가비.

더욱이 한국어 사과문 최초 작성 시
국내 건강보험료 납부 의혹과 보건소 직원을 물고 늘어진 점 등이 지적을 받으며
사과문을 수차례 수정하는 모습으로 빈축을 산 바 있는데,
안 그래도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영어 사과문으로 인한 논란까지 더해져 여론은 더욱 싸늘해졌죠

이후 남편 조쉬 역시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잘못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친구들이 선물을 손에서 손으로 건내줬으면서도
굳이 'drop off'라는 '내려두었다'는 표현을 써
외국인 시청자들로부터 '한국인들이 유난을 떤다'는 반응을 유도해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이지만 한국을 사랑하는 모습이나
한국 출신임을 강조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위치라면
한국인으로서 민감하게 받아들일 만한 부분에서만큼은
더 성숙한 자세가 요구되지 않을까요?

잘못을 쿨하게 인정하고 담백하게 사과만 하면 됐을 일.

네 사람 모두 괜히 사족을 덧붙이고
비난을 피해가려는 모양새로 일을 더 키운 것 같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