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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는 외국 테마파크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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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린 시절 만화나 영화를 보며 환상의 세계를 상상하죠
테마파크는 그 꿈이 현실로 나타난 공간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를 타거나 색다른 풍경을 구경하다 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가곤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대표적으로
롯데월드, 에버랜드를 꼽을 수 있는데요.

이웃나라인 일본, 중국만 해도 외국 테마파크가 많이 들어와 있어
관광객들이 필수로 방문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왜 한국에는 유명한 외국 테마파크가 없는 걸까요?
오늘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는 외국 테마파크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3위 디즈니 랜드

디즈니 랜드는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이자
동화 속 세계를 통째로 넣어 둔 듯한 테마파크인데요.

죽기 전에 가봐야할 곳 중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며,
아이들에겐 로망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특히 미키 마우스, 도날드 덕, 곰돌이 푸,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피터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야기 속 세계를 실제로 경험 할 수 있기 때문
개장 이래 무려 5억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는데요.


디즈니 세계관은 미국과 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대성공을 하여
일본과 홍콩 등에도 테마파크가 건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국에만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사실 디즈니 랜드 측은
2000년 대 중반부터 한국 진출을 준비했습니다.


이후 실제로 설립 논의가 진행되었고,
당시 서울랜드의 계약 기간이 끝나가서
해당 위치에 들어서기로 결정까지 났는데요

문제는 서울랜드와 협의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는거죠.

당시 서울랜드는 추가 연장 계약을 하기로 했던 터라
본인들과 상의도 없이 진행된 상황에 곧바로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소송의 결과는 서울랜드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때문에 디즈니는 2010년 건설 시작을 목표로 했으나
2014년이 되도록 한국에 들어오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때 디즈니에게 손을 내민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중국 상하이었습니다.

상하이 측은 땅 뿐만 아니라
건설 비용까지 준다고 디즈니를 유혹했고
한국 진출을 준비했던 디즈니는
그대로 상하이에 건설을 시작해버립니다.


그리고 상하이에는
디즈니 역대 최대규모의 테마파크가 생겨버리는데요.

중국이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했지만
그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냈기 때문에
한국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사람들 역시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국내에서 즐기지 못하는 상황에
많은 아쉬움과 부러움을 나타냈습니다.

2위 레고랜드

라틴어로 '나는 조립한다'라는 의미도 있는 LEGO
전세계 아이들의 친구이자,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장난감으로도 유명한데요.

평소 항상 작은 세계로 즐겼던 레고를,
실제 현실크기로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레고랜드입니다.

아이들에겐 창의력을 성인들에겐 추억을 자극하는 레고랜드는
한번만 가보면 그 누구든 푹 빠지게 된다는데요.


실제 경제적 가치 또한
다른 어느 테마파크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합니다.

때문에 한국 역시 레고랜드 유치에
무려 5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들였습니다.

레고랜드의 경우
다른 테마파크와 달리 시작은 순조로웠습니다.

협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고,
유치 장소는 강원도 춘천시 하중도로 지정되었는데요.


문제는 공사 시작 1년 후, 의외의 사태로 일어납니다.
바로 공사 부지에서 대규모 청동기 유적이 발굴되어 버린 것인데요.

그 규모가 한반도 최대 규모의 유적지이며, 그 질과 밀도가
경주시에 버금가는 수준이라 사업이 전면 보류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투자된 금액이 워낙 크기에, 유적보존 단체의 소송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유적 보전에 신경쓰며 공사를 강행했는데요


충격적이게도 1년 뒤,
또다른 고구려 시기의 유적이 쏟아져 나와버립니다.

무려 청동기 시대부터
후기 삼국시대의 유물이 발견된 유적인데요.

심지어 끝난줄 알았던 유물 출토는
6개월 뒤 대규모 철기시대 유적이 추가로 발굴되며
말 그대로 공사 현장은 총체적 난국에 처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건설 관련 비리가 줄줄이 터진 것인데요.
문제가 너무 다방면적으로 많아 건설자체가 정지되어버립니다.

평창올림픽과의 시너지를 위해
처음부터 '2018년 이전에 완공'이라는 목표를 세웠지만
2018년이 되서야 다시 공사 협의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2021년 7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사 역시 불공정 계약 문제,
유적지 보존을 원하는 시민단체의 반대 등으로 인해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위 유니버셜 스튜디오

해리포터, 트랜스포머, 슈퍼맨, 스파이더맨, 미니언즈 등의 팬이라면
꼭 한번 가고 싶어하는 테마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일부 한국 팬의 경우 1주일 단위의 해외여행까지 계획하여
일본이나 중국에 위치한 테마파크를 방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원래대로라면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기 위해
굳이 해외로 나갈 필요가 없었는데요,
한국에서 2020년 올해 오픈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때는 2003년, 2020년 개장 목표로 화성에 짓겠다고 발표를 하고
실제 협의도 잘 진행되어 조감도까지 나왔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땅이 문제였습니다.
최초 유치 계획은 화성시에 짓는 것이었는데요.

수자원 공사가 가지고 있던 5천억원 가치의 부지를
건설사 롯데가 3천억원에 팔아 달라고 한 것입니다.

이후 이 문제로 무려 십년을 다퉜는데요.
그와중에 또 중국이 나선 것입니다.


중국 베이징 측은 한국의 공사 상황을 보고
유니버셜 측이 혹할만한 제안을 했고,
유니버셜은 베이징으로 넘어갔습니다.

결국 한국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유치 자체가 백지화됐고
해당 지역인 화성시에는 CJ랜드가 들어서기로 협의 중입니다.


하지만 이 CJ랜드도 수익성 문제로 논란이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중국, 일본에 세계적인 대규모 테마파크가 있는 상황에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해외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기 힘들어졌는데요,
팬들 입장에서는 한국 유치가 안 된 것이 더욱 아쉬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생기기로 했던 대형 테마파크들이 대부분
유치가 결정된 이후 경제적, 정치적 문제로 건설이 중단됐기 때문에
한국이 '한번 약속한 것을 쉽게 깬다'는 오명을 쓰게 됐습니다.

앞으로 또 언제 테마파크 협상이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협의가 이루어져 훌륭한 테마파크들을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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