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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2020년에 일어날 것이라 걱정했지만 아직까지 괜찮은 것들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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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30년 전 방영된 애니메이션 <원더키디>에서 추정한
2020년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외계 생명체를 발견하거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등장하는 등
현재와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소름돋게도 지금의 모습과 일치하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기후 변화와 생활 쓰레기의 증가, 산림 파괴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은
세계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미 오래 전부터 환경 전문가들이 예언한 암울한 미래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직 막다른 골목에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20년이면 일어날 줄 알았는데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것들을 보면 말이죠!

오늘은 2020년에 일어날 것이라 걱정했지만
아직까지 괜찮은 것들 TOP3
를 알아보겠습니다.

3위 오존층

2000년대에 환경오염은 물론 생태계 파괴,
인체 내 각종 질환 발병 가능성 등
여러 위험성이 대두되며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오존층'

태양으로부터 방출되는 유해한 자외선을 흡수할 뿐만 아니라
지구 상의 생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패와도 같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세계가 급격한 산업화를 거치며
지난 세기 빠른 속도로 파괴된 바 있는데요.


특히 냉장고와 에어컨의 냉매제에서 배출되는 프레온 가스가
대기 중으로 유입되면서 오존의 밀도가 저하, 파괴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1985년 실제 남극 상공에
거대한 오존층 구멍이 관측돼 머지 않은 미래에
인류뿐만 아니라 많은 생명체들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 예상했는데요.

이러한 급박한 상황을 인지한 국제사회는
각종 프레온 가스 관련 규제를 만들었고,
이를 시행하고 10년이 지나자 오존층은 급격하게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남극에서 포착된 오존층 구멍은 매년 그 크기가 0.8%씩
줄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2020년이면 오존층 파괴로 인해 인간이 살수 있는 공간이
극히 적어질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현재의 인류는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문제로
더 큰 골치를 앓고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하지만 오존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닌데요.

중국의 프레온 가스 배출량이 매년 7천 톤이 넘어가
멀쩡하던 북극 오존층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수십 년간 지속된 세계 각국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2위 자원고갈

자원 고갈과 관련해
항상 첫머리에 이름을 올리는 건 다름 아닌 석유인데요.

1950년대 사람들은 석유가
70년대에 생산량의 정점을 찍고 그 이후로 점차 줄어들어,
2020년에는 석유가 바닥나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물론 석유 자원은 유한하며
언젠간 바닥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건 사실인데요.

70년이 지난 2020년 현재, 정말 석유 생산량은 감소세로 들어서
바닥을 보이고 있을까요?


사실 석유는 엄청난 개발 속도로 인해 바닥을 보이는 시점이
매년 뒤로 늦춰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대체 에너지 기술 개발 역시
석유 고갈 시기를 뒤로 미루고 있어
석유가 언제 바닥날지는 예측이 불가능한 시점까지 왔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태양열, 수소, 조력 등
환경오염 발생 가능성이 적은 '청정 에너지 기술' 개발로
고갈 걱정 없는 무궁무진한 에너지원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신 에너지' 기술과 '재생 에너지' 기술 개발 등
자원 고갈을 대비하는 노력으로
2020년이면 심각한 자원 부족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아직 큰 부족함 없이 생활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100%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데요.

선진국의 에너지 사용량이 정체 상태인 반면, 개발도상국들의 경우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로 인해 발생할 문제들에 대해서도
국제 사회의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1위 복제인간

인간의 오랜 숙원이자,
한때 SF 영화의 단골 소재로 쓰이기도 한 복제인간은
많은 전문가들이 2020년 쯤이면
실용가능 한 수준에 있을 것이라 예측했는데요.

개발 과정 중
항상 윤리적인 문제가 끊이질 않던 사안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생명체 복제 연구는 소, 돼지는 물론, 사람에 가까운 영장류까지
오랜 세월 진행되어 왔는데요.

실제 1996년에는 복제양 돌리*, 2018년에는 복제 원숭이의 탄생이
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인간 복제의 경우 여러 문제로 아직 완성되지 못했는데요.


우선 인간의 30억개에 달하는 DNA를
모두 분석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를 둘러싼 윤리적인 문제 역시
인간복제의 실현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이 기술을 활용해
장기 이식이나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치료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를 살리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순 없다는 주장이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바로 영화 '아일랜드' 속 상황이죠.

이에 인간을 대상으로 한 복제실험을 법률로 금지하는 등
인간복제로 인해 촉발될 비윤리적인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국가도 있는데요.

한국의 경우 2002보건복지부에서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추진했지만
과학계의 반발로 국회에 상정되진 못했습니다.


지난 수십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기대했던 복제인간은
아직 현실 속 이야기는 아니지만 조금 보류됐을 뿐,
실제 우리가 마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어떠한 선택으로 가든
상당히 흥미로운 사안인 것 같습니다.


최근 30년 전 일본의 한 신문에 실린 기사가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마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을 예측이라도 하듯
'2020년 인류의 절반이 전염병에 감염된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기 때문인데요.

과거에는 먼 미래에 닥칠 공포스러운 상황으로 그려졌지만
지난 수십년 간 슬기롭게 헤쳐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선 세 가지 문제와 마찬가지로
2020년 우리에게 닥친 코로나 바이러스도
충분히 극복 가능하지 않을까요?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릴 지라도
우리 모두가 힘든 시기 아무쪼록 무사히 지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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