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도 쉴드 쳐주다 지쳐서 떨군 연예인 TOP4

충성도 높은 팬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배우가
아무리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도
끝까지 상황을 지켜보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기 마련입니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무한 쉴드를 대신 쳐주는 팬들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지만
뭐 사랑에 빠지면 콩깍지에 씌이는 것처럼 팬들 역시
자신이 열광하는 연예인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보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죠

그런데 콩깍지도 사건 나름인가 봅니다
오늘은 팬들도 쉴드 쳐주다 지쳐서 떨군 연예인 TOP4를 알아보겠습니다

<강인>

진한 이목구비와 슬림한 몸매로 2006년 슈퍼주니어 데뷔와 동시에
SM 대표 꽃미남 아이돌로 주목 받은 강인

고등학교 재학 당시 친구들과 놀이공원에 놀러갔다
SM 관계자로부터 길거리 캐스팅을 당할 만큼 준수한 외모를 자랑한 강인은
당시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도 외모짱 1위를 차지하면서
당당히 SM 연습생으로 발탁
이후 2005년 슈퍼주니어 최종 멤버로 합류하며 연예계 데뷔에 성공했죠

아이돌로서 손색 없는 외모는 물론 낮고 허스키한 음역대로
슈퍼주니어 곡 분위기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그는
뛰어난 사교성과 재치 있는 입담을 강점으로 슈주 데뷔 초반
팀 홍보에 가장 많은 공헌을 할 정도로 주요 예능 멤버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슈퍼주니어로 가수 활동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과 라디오 DJ까지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던 2009년
갑작스럽게 폭행 사건에 연루돼 팬들의 우려를 자아낸 강인

최초 보도된 기사 내용에 따르면 새벽 시간
한 술집에서 강인 일행이 다른 테이블 남성들과 술에 취해
몸싸움을 벌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는데요

결국 예정돼 있던 방송 및 공연 스케줄이 모두 취소,
조사에 임하던 강인은 불구속 기소됐지만
조사를 담당한 강남경찰서 측 한 관계자가
"강인은 당시 피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약간의 몸싸움을 벌인 건 사실이다. 그러나 억울한 면은 있다"고 밝혀
팬들 사이에서는 강인을 두둔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죠

아이돌로서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한
ㅍㄹ 사건에 연루된 뒤 자숙에 동립한 강인

하지만 사건 한 달여 만에 이번에는 ㅇㅈ운전 ㅃㅅㄴ 사건에 이름을 올리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기 시작합니다

당시 사고를 내고 차를 버린 뒤 도망쳤다가
경찰서에 제발로 찾아와 자수한 강인은
이 사건을 기점으로 '강나니'라는 별명과 함께 여러 사건,
사고에 휘말리는 아이돌 대표 트러블메이커로 이름을 떨치게 됐는데요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이어 연루되며
2010년 도망치듯 군에 입대한 강인은 전역 후에는
단 한 차례도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아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자아냈습니다

하필이면 당시 군대 예능 <진짜 사나이>에 출연 중이었던 터라
시청자들의 비난과 분노는 더욱 격해졌죠

폭행에 음주운전, 거기다 대중들이 다소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군 문제에까지 얽히며 이미지는 바닥까지 추락했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2016년 또 다시 혈중 알코올 농도
면허 정지 수준의 ㅇㅈ운전 사고를 낸 것인데요

이때부터 피의 쉴드를 치던 팬들도 하나 둘 떨어져 나가기 시작,
급기야 슈퍼주니어 그룹 이미지도 훼손시키는 강인을 향한
팬들의 탈퇴 및 연예계 활동 중단 요구가 빗발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슈주 팬들의 원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강인은 이듬해인 2017년 이번에는 술에 취해
여자친구를 ㅍㅎ하는 소동을 빚어 또 한 차례 사회면을 장식하죠

해당 사건이 술자리 오해로 비롯한 해프닝으로 원만하게 마무리됐지만
강인의 이미지 회복은 거의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고
2019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연루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

당시 "정준영과 예능에 함께 출연했기에 같은 대화방에 있었던 것은 맞지만
불법영상물 촬영이나 유포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잊을만 하면 사건 사고에 거론되는 그를 향한 슈주 팬들의 비난은
극에 달하기 충분해 강인은 그야말로 가루가 되도록 까이게 됩니다

비록 불법촬영물 유포와 관련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긴 했으나
본인 스스로도 더 이상의 재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인지
지난해 7월 스스로 슈퍼주니어 탈퇴를 선언하며
팬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습니다

<승리>

2006년 YG에서 선보이는 5인조 보이그룹
'빅뱅' 멤버를 뽑는 리얼리티 서바이벌을 통해
가까스로 마지막 멤버로 합류, 가수 데뷔에 성공한 승리

빅뱅 데뷔 초중반까지는 팀 내
철없는 막내 이미지를 구축하며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바 있고
2009년에는 'strong baby'라는 노래로 솔로 가수로도 데뷔에 성공,

항상 형들의 지원을 받는 철부지 막내에서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자아내기도 했죠

2018년부터는 연이은 군입대로 멤버들이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며
예능 다크호스로 떠오르기도 했는데

이렇게 수년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아이돌 가수라고 하기에
승리의 전적은 화려해도 너무 화려합니다

그 시작은 2014년 발생한 교통사고인데요.
당시 강변북로에서 차를 몰고 가던 승리가
앞서 가는 승용차를 들이받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당시 구급차에 탑승했지만
병원 이송 도중 하차한 것으로 알려져 의아함을 자아낸 한편
그래도 차량 충돌 사고이기에 팬들은 승리의 안위를 걱정했죠

이후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며
승리의 험한 운전습관으로 발생한 사고라는 점이 밝혀져
대중의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8년에는 <짠내투어>에 함께 출연한 구구단 멤버 세정에게
"출연자 5명 중 호감인 사람에게 술을 따르라"는
부적절한 권유를 해 시청자로부터 'ㅅㅎㄹ'이라는 반응을 자아낸 승리
결국 방심위로부터 해당 방송 회차는 중징계를 받게 됐죠

여기까지는 애교 수준이었습니다.
빅뱅 팬들이 대대적으로 돌아선 사건은 따로 있죠

바로 승리가 운영 중이던 한 클럽이 핵심이 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이른바 승리 게이트 사건입니다

당초 일반인 김상교 씨가 승리 운영 클럽에서 직원들로부터 ㅍㅎ을 당한,
일견 단순 ㅍㅎ 사건에서 비롯된 사건이 경찰 유착 의혹,
ㅁㅇ 투약 및 ㅌㅅ 의혹, ㅅㅅㄴ과 ㅅㅍㅎ, 불법촬영 의혹 등

숱한 범죄 사건을 타고 타고 올라가다 마침내 승리,
심지어 승리 소속사 YG 회장 양현석과 연결되어있다는 사실이 발견돼
대대적인 수사가 이루어졌는데요

연예계에서 발생한 여느 사건과는 스케일이 다른 승리 게이트 사건에
국가 원수를 포함 행정부 서열 1,2위가 직접 본 사건을 언급하며
엄중한 수사를 지시할 정도로
온국민을 충격과 공포에 빠트린 사건의 주인공이 된 승리

소속사 YG 역시 더이상 승리를 안고 가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많다고 판단한 것인지 지난해 3월 계약을 종료
이후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계 은퇴 소식을 전했죠

<박유천>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외모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2003년 5인조 보이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박유천

SM의 탄탄한 기획려과 멤버 각자의 매력이 더해져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 전역을 뜨겁게 달군 동방신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김재중, 김준수와 함께 SM과 결별, 이후 3인조 JYJ로 활동하는 한편
나쁘지 않은 연기력으로 여러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내며 연기자로서도 커리어를 시작

2014년에는 영화 <해무>를 통해 백상, 대종상, 청룡, 영화평론가상 등
그해 영화 신인상 9개 모두를 휩쓰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죠

잘만 했다면 아이돌 출신 연기자로서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었을 텐데
말 많고 탈 많은 사생활이 문제가 되며 팬들은 물론 대중의 외면을 받게 됐습니다

그간 팬을 상대로 한 ㅍㅎ 및 폭언 논란,
ㅇㅁ 동영상 협박 논란, 코디네이터 ㅅㅎㄹ 논란,
천식으로 신체검사 4급 판정을 받고 사회 복무를 하게 됐음에도
ㅈㄷㅂ를 피운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등

숱한 논란에 휩싸인 박유천에게 팬들이 결정적으로 등을 돌린 계기는
다름 아닌 화장실 ㅅㅍㅎ 사건입니다

사건은 2016년
박유천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당시 터졌는데요

강남의 고급 유흥업소 종업원을 비롯
총 네 명의 여성에게 고소를 당한 박유천의 혐의 내용은 다소 엽기적이었습니다

네 명의 여성 모두 박유천으로부터
'화장실'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이 밝혀졌기 때문인데요

혐의만으로도 이미 충격적인 상황인데,
드라마에서 쌓아온 이미지와 전혀 다른 문란한 사생활이 조명된 박유천은
'변기유천'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게 됐고
그렇게 그의 연예계 복귀는 더욱 요원해졌죠

사건 이후, 한동안 소식을 들을 수 없었던 박유천은
남양유업 회장의 외손녀 황모씨와 열애설에 휩싸이며
곧 결혼하는 듯 했으나 결별

2019년에는 황모씨와 함께 ㅁㅇ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이번에는 ㅁㅇ 논란에 휩싸인 박유천

당시 황모 씨가 먼저 ㅁㅇ 투약 혐의로 체포됐는데
연예인 A씨가 자신에게 이를 종용한 것이라고 진술하며
유력한 용의자로 몰린 박유천은

2019년 4월 직접 기자회견을 개최해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

이에 팬들은 자진해서 기자회견까지 할 정도라면
정말 억울한 상황일 거라는 반응을 보이며 박유천을 옹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경찰 수사를 통해 황모 씨와 함께 ㅁㅇ을 한 정황이 발견됐고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돼 박유천 역시 스스로 혐의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죠

한때 10대 여학생들의 우상으로 통하며 큰 인기를 누리던 스타가
자신이 자초한 일로 한순간에 몰락되는 일련의 사건에
씁쓸함과 비난 섞인 반응이 한동안 지속됐습니다

<강성훈>

1997년 당시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던
5인조 아이돌 H.O.T에 대적하기 위한 6인조 아이돌 젝스키스로 데뷔

강하고 빠른 댄스곡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보컬과
소녀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꽃미남 외모로
주요 인기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아온 강성훈

1999년 짧았던 그룹 활동을 마친 뒤에는 솔로가수로 활동한 바 있는데
그룹 시절만큼의 인기는 얻기 힘들었는지
2010년부터는 가수 활동이 아닌 여러 사기 사건에 연루되며
주로 사회면을 통해 소식을 전하곤 했습니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총 7건의 사기죄에 연루
특히 2011년에 유죄 판결을 받아 방송사 출연금지 명단에 등록되는 등
가수로서의 활동은 더이상 불가능해 보이는 듯 싶었죠

그러다 복고 열풍으로 시작된 <무한도전> 특집 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통해 젝스키스 재결합 프로젝트가 시작되며
요원해보였던 가수로서의 재기의 기회를 얻게 된 강성훈

비록 다수의 사기 사건에 연루된 개인의 이미지는 좋지 않았지만
젝스키스라는 그룹에 소속된 보컬로서는 크게 문제될 게 없었기에
무도 출연을 계기로 젝스키스 재결합 활동 합류에도 성공
다시 가수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죠

하지만 재결합한 젝스키스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던 2018년
강성훈이 다른 사람도 아닌 팬들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는
이른바 수익금 횡령 논란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결국 해당 사건으로 '팬들에게 고소당한 아이돌 1호'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게되죠

여기에 더해 전 매니저의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강제로 전 매니저의 핸드폰을 빼앗으려 하는 등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충돌하는 소동에 휩싸이기도 한 강성훈

본 사건 직후에는 과거에 촬영한 한 영상에서
과일 트럭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인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강성훈이 도루 위에서 촬영하던 중 과일 트럭이 클락션을 울리며 지나가자
"죄송합니다"라고 하면서도 "그냥 지나가고"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트럭이 지나간 뒤에는
"오해하지마. 여기 청담동이야. 시장도 아니고 무슨"이라며
마치 이런 곳에 과일 트럭이 지나가는 게 불편하다는 듯한 태도를 보여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연이은 논란에 등을 돌린 한 팬은
그간 '의리' 때문에 풀지 않았던 과거를 폭로한다며
과거 강성훈이 팬클럽 미인대회를 개최해
팬들 외모를 지적했던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고

또 다른 팬은 강성훈이 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현재 활동 중인 후배 아이돌 외모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영상을 공개
팬들조차 쉴드를 치기에는 급이 다른 인성이 문제가 되며
그렇게 어렵게 잡은 여러 기회를 다시 한번에 날려버렸습니다

안티보다 더 무서운 게 탈덕한 팬이라고 하죠

웬만하면 넓은 마음으로 자신이 애정하는 연예인을 품어주기 마련인데
이들이 저지른 수많은 범죄 사건과 논란들을 살펴보니
팬들이 결코 '그럴 수 있다~'며 넘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