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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뒷광고 떳떳한 척 하더니 진실 밝혀지자 '보겸'이 보인 충격적인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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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판이 심상치 않습니다.
참피디가 쏘아올린 뒷광고 논란으로
유튜버들이 줄줄이 사과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너나할 것 없이 많은 유튜버들이 특정 광고를 찍어올리면서도
유료 광고 표기를 명시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죠.


여기에는 정말 인성이 좋기로 유명했던 유튜버나
구독자가 수백만에 이르는 초대형 유튜버 등도 포함돼
많은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구독자 수가 4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 보겸 씨마저
이 논란에 휩싸였다고 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유튜버이자 아프리카tv의 BJ인 보겸 씨는
2012년 초 '던전앤파이터'라는 게임 BJ를 시작으로 방송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성장에 한계를 느끼고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전문 방송으로 전향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됐죠.

당시 보겸 씨는 게임이 잘 풀리지 않으면 소위 '샷건'을 치면서 화를 내는 모습과
자신을 저격해서 들어온 시청자에게 농락당하는 모습에서 많은 웃음을 줬는데요.


이후 몇몇 논란에도 불구하고 각종 기부, 봉사활동 등으로
인성까지 인정받은 팬들은 그에게 교황이라는 의미를 담아
'보황'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까지 합니다.

보겸 씨 역시도 팬들을 가족으로 생각한다며
일본 만화 원피스의 광팬 답게 팬덤을 '가조쿠'라고 부르고 있죠.


하지만 1인 방송계의 황제 보겸 씨도
이번 뒷광고 논란에서 살아남을 순 없었는데요.

특히 문제가 되는 점은 보겸 씨가 처음 뒷광고 논란이 불거졌을 때
오히려 뒷광고 논란을 저격하는 듯한 영상을 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8월 6일 '한강다리입니다 휴' 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채널에 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한기글로벌의 투명 우비로 비가 전부 막힐지 입어보도록 하겠다"
편의점에서 구매한 우비를 착용한 채 폭우를 그대로 맞았는데요.

시간이 흐른 후 보겸 씨가 직접 확인해봤고
당연히 우비를 입은 상의는 비를 맞지 않은 상태와 같았죠.


그 역시도 "우비 쓰고 있는 부분은 비가 뚫린다거나 그러진 않았다"고 전하며
지나가는 시민에게 우비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영상에서 압권인 부분은 보겸 씨가 우비 제조사를 언급할 때마다
영상 하단에 '무료광고포함'이라는 문구가 떠오른 것인데요.

최근 화제인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을 저격한 것이었죠.


이에 누리꾼들 역시도
"이 와중에도 대놓고 뒷광고 유튜버들 까는데 얘가 뒷광고해놓고 이러겠냐?",
"앞광고를 해버렸네" 등
보겸 씨는 뒷광고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신뢰에도 불구하고 '보황'마저도
결국 다른 유튜버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대표적인 뒷광고가 바로 보겸 씨의 BBQ 핫황금올리브치킨 광고인데요.

당시 BBQ 측에서는 유튜버들에게 광고를 요청하면서
"핫황금올리브"라는 단어를 숨김 태그로 달아달라 부탁했다고 합니다.

보겸 씨는 그날 방송에서 "숙제(광고)냐"고 묻는 가조쿠들의 질문에
"개소리하고 있어", "숙제 같은 거 안 한다 형"이라며
광고가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또한 가조쿠들에게 "치킨만 먹으면 맨날 그거래 숙제래",
"BBQ XX 이렇게 하고 시작하면 돼?"라며
욕까지 덧붙이며 유튜브 채널에도 업로드했죠.


하지만 알고보니 광고주 BBQ의 요청대로
아주 착실하게 숨김 태그까지 달았던 게 밝혀졌습니다.

숨김태그는 일반적인 유튜브 화면에서는 보이지 않기에
들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것 같은데요.

결국 보겸 씨는 뒷광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 영상까지 올리게 됐습니다.


보겸 씨는 9일 '안녕하세요 보겸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42개 광고 중 광고라고 알아보기 힘든 광고는
'명륜진사갈비, 치요남, 캐시 리플렛, 전국체전, bbq 등 총 5개"라며
5번의 뒷광고 사실을 밝혔는데요.

5개 밖에 안 되는 적은 수라서
오히려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보겸 씨의 사과라고 하기에는
너무 당당한 태도에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고 있습니다.

마치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내가 혼나는 건가?'라고 느낄 정도로
강한 어조로 사과 영상을 촬영한 데다가
와중에 이슈유튜버, 여성 커뮤니티도 걸고 넘어진 것인데요.


이에 영상을 본 누리꾼들 역시도
"ㄹㅇ 너무 뚫어지게 쳐다보며 당당하길래 얘 뭐지.. 했음 ㅋㅋㅋㅋ",
"사과하는 거 맞음? 태도며 말투가 기가 막힌데?",
"방귀낀 놈이 성내는 것도 모자라서 왜 여초 사이트 걸고 넘어지면서 논점 흐리냐",

"겨우 5개니까 지랄들 떨지말라는 내용",
"그 동안 착한 척 하더니만 본성나오네 사과하는 꼬라지봐라 ㅉㅉ",
"보황은 깨불 걍 쓰레기네 ㅋㅋㅋㅋ",
"가조쿠? 가족한테도 구라치냐? ㅋㅋㅋ",

"사과는 다시 제대로 해야할듯함. 걍 분노영상이자나요",
"뭐가 그렇게 당당해서 사과영상을 이따위로 찍지",
"본인은 억울한데 어거지로 사과하는 느낌;;" 등
보겸 씨의 태도에 많이 실망하고 화가 난 모습이었는데요.


심지어는 해당 영상에
"이 사람은 불법행위를 한 사람입니다. 당장 구독을 취소하세요"라며
각국 언어로 번역된 릴레이 댓글이 달리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해당 댓글들을 캡쳐해 넣으려고 하였으나
모두 보겸에 의해 삭제되어 현재는 최근 댓글만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아가
보겸 씨가 갑자기 사과 영상을 올린 이유를 파헤쳤는데요.


충격적이게도 앞서 언급한 뒷광고 회사 '치요남'의 점주들이
광고가 맞다고 시인하면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보겸 씨의 치요남 광고 영상에는
몇몇 치요남의 점주들이 직접 등판했습니다.

본사에서 '유튜브 보겸 광고 비용'이라며 20만 원씩을 걷어갔다고 밝히며
이게 광고가 아니라면 본사를 고소한다는 말까지 한 점주도 있었죠.


이에 폭로 전문 유튜버들도 점주들에게 연락을 달라며 댓글을 달기 시작하자
상황이 심각해질 것을 예상한 보겸 씨가 급히 사과 영상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물론 보겸 씨가 또다시 직접 사과 영상을 밝히지 않는 이상
정확한 이유는 알기 힘들겠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보겸 씨의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뒷광고 논란뿐만 아니라
과거 있었던 여러 논란의 경우에도 매번,
처음부터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한 유튜버들은
다시금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만,

잘못을 부인하거나 변명으로 일관하다 뒤늦게 사과한 유튜버들은
대중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고 잊혀지는 경우가 많았죠.

1인 방송의 황제 보겸 씨마저도 그렇게 무너질지는 모르겠지만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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