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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대중의 지나친 시어머니짓으로 눈물 흘린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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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련히 알아서 잘할 텐데 남의 일에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참견하는 사람들이 있죠.

요즘은 그런 사람들을 '훈수충'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특히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이슈가 되는 연예인들은
마치 시어머니 같은 대중의 지나친 참견 때문에 고통받기도 합니다.

오늘은 대중의 시어머니 짓으로 눈물을 흘린 연예인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OP2 이효리

걸그룹 핑클로 데뷔한 후 솔로 가수로도 성공을 거두면서,
가요계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가수 이효리!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둘 다 받은
유일한 연예인으로 기록이 되기도 했을 만큼
예능 쪽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던 이효리

이상순과 결혼 이후 제주 생활을 하며 방송 활동이 뜸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유재석, 비와 함께 혼성그룹 '싹쓰리'를 결성하며
'린다G'라는 캐릭터로 다시금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있었지만
활동기간 동안 큰 사건사고 없이 활동을 해왔던 이효리는
최근 안 좋은 사건으로 인해 포털사이트를 장악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사건의 시작은 우연히 켰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효리네 민박>을 통해 친분을 쌓았던 윤아와 함께 있던
이효리는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켰는데요.

문제가 된 것은 바로 두 사람이 있는 장소가
노래방이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방송을 켜자마자 윤아와 술을 마시면서
압구정에 있는 노래방에 갔다고 인사를 건넨 이효리는
방송 댓글 화면에 팬들의 우려 섞인 말들이 연이어 올라오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를 본 한 지인이 윤아에게
'SM에서 전화 오는 거 아냐?'라는 농담을 하자,
윤아는 마스크를 꺼내 착용하면서 괜찮다고 얘기했죠.

이효리 역시 뒤에 앉아있던 지인들에게
노래방에 오면 안 되냐고 물으면서
급하게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라이브 방송을 켠 지 2분도 채 되지 않아 해당 방송은 종료됐지만,
이 영상이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비판을 면할 수는 없었고
'이효리 노래방'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힘을 잃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노래방'은 좁은 장소에 여럿이 함께 있을 수 밖에 없어
위험시설로 분류됐는데요.

하지만 코인 노래방이 서울시에서 집합금지명령으로
영업이 불가했던 것과 달리, 일반 노래방은 관리자를 둘 수 있어
방역 수칙만 잘 지키면 영업이 가능했죠.

 


하지만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에까지 참여해놓고
위험시설인 노래방에 갔다는 이유
이효리와 윤아는 대중들에게 뭇매를 맞아야 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고 말하며
앞으로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이효리는 논란이 있던 날 바로 다음 날에 촬영을 했던
'놀면 뭐하니?'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당당한 모습과는 달리
잔뜩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요.

이효리는 '이제 린다G 안 할래.
자꾸 린다 린다 하니까 들떴던 것 같다'라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간섭이 지나치다",
"불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바로 마스크를 썼는데 뭐가 문제냐"라며
일부 사람들의 과한 비판을 지적했는데요.


또 논란이 된 노래방에 대해서도
"노래방을 아예 금지시키면 점주들은 어떻게 하냐",
"단순히 자기들끼리 노래방 가는 게 욕먹을 일인가?
연예인도 사람인데 아무것도 하지 말고
집에만 박혀 있어야 되나?"
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사실 사건이라고 하기에도 뭐할 정도로 별일은 아니었지만,
워낙 화제의 중심에 있던 이효리였기 때문에
작은 일에도 더 크게 이슈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TOP1 무한도전

MBC 예능 <무한도전>
대한민국 리얼 버라이어티의 판도를 크게 바꾼 예능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초반에는 육체적 혹사만을 강조하던 당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이후 매주 다양한 포맷으로 새로운 재미를 주는
예능적 정체성을 찾으며 큰 인기를 누리게 됐고,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국민 예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의 절대 강자로 군림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무한도전이었지만
때로는 이런 관심만큼 지나친 대중들의
'시어머니 짓'때문에 힘들어하기도 했었다
고 하는데요.


과거 무한도전은 '홍철아 장가가자' 특집을 내보낼 당시에도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불편한 시선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홍철아 장가가자'는 무한도전 멤버 중 유일한 총각이었던 노홍철에게
어울리는 짝을 찾아주겠다면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주변 인맥과 길거리 캐스팅 등을 통해
여성을 찾는 포맷을 갖고 있었는데요.

 


이때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10살 이상 어린 26세 이하이고 예쁘고
키는 172~175cm가 되어야 한다'라는
노홍철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고 합니다.

노홍철은 애도 낳고 해야 하니까
연상은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노산에 대한 언급이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나오면서
노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과
결혼과 출산을 연결해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인해
몰매를 맞게 됐다고 하죠.


게다가 무작정 외모가 예쁜 여자를 찾아다니는 장면으로 인해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점에서도
시청자들은 보기가 불편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이런 논란으로 인해
결국 '홍철아 장가가자' 2편은 방송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무한도전 멤버들이 사과를 하면서
곤장을 맞는 장면을 내보내기도 했는데요.


물론 노홍철의 다소 까다로운 이상형 기준이
일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도 있었지만 개인적인 이상형일 뿐이었고,

이런 노홍철이 막상 자신의 이상형에 부합하는 여성들에게
연달아 거부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현실 속에 흔히 볼 수 있는
'까다로운 이상형을 가진 미혼자'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도 할 수 있었죠.

시간이 흐른 후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도대체 무슨 잘못을 한 건지 이해할 수 없었고
뭔 곤장을 자기들끼리 맞고 있는지 인지 부조화 오더라',
'홍철아 장가가자 2편 기다렸는데 짜증 제대로였음',
'무도 시어머니라는 말도 있었지'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래퍼 딘딘은 무한도전 극성팬들에 대해
대놓고 저격을 하기도 했는데요.

'무한도전은 국민의 힘이었는데
어느 순간에 너무 힘이 되다 보니 시어머니들이 생겼다.
서로 티격태격하는 게 재밌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지적을 받고,
어느 순간 방송에서 사과하게 되니
웃음을 줄 때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러면 또 안 웃긴다고 시어머니들이 지적하고 가슴이 아팠다'라는
소신 발언을 하기도 해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연예인이다 보니
작은 일에도 더 큰 질타를 받게 되는 것 같은데요.

물론 때로는 연예인이나 프로그램을 향한
대중들의 솔직한 의견과 쓴소리가 필요할 때도 있겠지만,
지나친 간섭이나 참견, 무조건적인 비난은
사라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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