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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거 같은데 진짜 신기한 생활 속 법칙 to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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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을 하다 보면
믿기 힘든 신기한 일이 일어날 때가 있죠.

단순 우연의 일치로 생각하겠지만
계속 반복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법칙' 처럼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저 재미로만 여겼던 법칙들이 실제로 과학적인 근거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말도 안되는거 같은데
진짜 신기한 생활 속 법칙 top4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4위 57명만 모여도 생일 같은 사람이 꼭 생긴다

학교나 회사와 같이 공동체 생활을 하다보면
자신과 생일이 같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죠.
그럴때면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할텐데요.

"30명~50명 정도 되는 사람들 중에 생일이 같은 사람이 어떻게 두 명이나 되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두고 생일역설 또는 생일문제라고 부릅니다.


생일문제는 사람이 임의로 모였을 때
그 중 생일이 같은 두 명이 존재할 확률인데요.

생일의 가능한 가짓수는 365개이고,
366명 이상이 모이면 생일이 같은 두 사람이 있을 확률은 100%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생일이 같은 두 사람이 있을 확률이 50%이상이 되려면
적어도 몇 명 이상이 모여야 할까요?


보통 꽤 많이 모여야 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고작 23명 이상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생일 문제는 일반적인 인간의 직관과는 다른 결과를 가진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생각하기에 생일이 365가지 경우의 수를 가지니
두 사람의 생일이 같을 확률이 1/365이라고 생각하고
365명은 모여야 같을 경우가 있을거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생일문제의 올바른 계산법은
생일이 같을 확률 = 1- (생일이 같지 않을 확률)
인데요.

이 계산법으로 계산을 해보면 23명이 한 곳에 모일때
생일이 같은 사람이 존재할 확률은 50.73%라고 합니다.

또한, 50명이 모이면 생일이 같은 확률이 97%이고
57명이 모이면 그 확률은 99%가 넘어간다
고 하는데요.


평소 생일이 똑같으면 신기해 했었는데
생각보다 높은 확률로 생일이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같은 생일은 우연이지만
확률로 따지면 필연에 가까워 결코 신기한 일이 아니죠.

아마도 나와 다른사람의 생일관계만 생각하다보니
확률이 낮을거라 생각했던 것 같은데요.

나와 다른사람뿐만 아니라 다른사람과 다른사람의 생일관계도 비교해보면
생일문제 확률의 결과에 납득이 가네요.

3위 생리 주기 같아진다

여성분들이라면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와
생리주기가 비슷해지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해보셨을텐데요.

이처럼 생리가 전염된다는 말은 오래 전부터 떠돌았던 속설이었죠.

하지만 생리 동기화는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합니다.
생리 주기 일치에 관해 뒷받침하는 논문들도 있는데요.


지난 1972년 마사 매클린톡 하버드대 교수는
'생리 일치와 억압'이라는 논문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이

생리주기에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습니다.

매클린톡 교수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로의 페로몬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덧붙여 설명했는데요.

하혈을 한 여성에게서 나온 페로몬이 함께 있는 여성의 후각을 자극하면
이것이 뇌로 전달되어 시상하부에서 뇌하수체를 자극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 후 뇌하수체에서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이 나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호르몬 분비가
여성의 주기를 변경시키는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매클린톡 교수는 기숙사의 여대생 135명을 1년간 조사한 결과,
처음엔 생리주기가 달랐던 학생들이
9개월 뒤엔 거의 같은 시기에 생리를 했다
고 합니다.


또한, 가까운 친구일수록 생리주기가 더 일치했다고 하는데요.

이외에도 많은 산부인과 교수들은
같이 있는다고 해서 생리주기가 무조건 비슷해지는 건 아니지만
일리가 없는 주장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집단 구성원들의 속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생활하는 자매나 기숙사 친구들은
자고 일어나서 먹는 것까지 공유하면서 생활습관이 비슷해지니
생체리듬이 유사해지고 자연스레 호르몬 분비도 조절된다고 설명했는데요.

페로몬의 실체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타인과 환경에 맞추려는 의식적인 활동이 신체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 같네요.

2위 하품이 전염된다

옆 사람이 하품하면 나도 모르게 같이 하품 했던 경험은 다들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일부러 하품을 참으려고 할수록 하품 충동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하품 전염의 이유로는 산소가 부족해져서 그렇다는 말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하품이 전염되는 이유는
원시적 뇌반사에 원인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침팬지나 개들에게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하품과 같은 전염성 있는 움직임을 반향 현상 또는 메아리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에 영국 노팅엄 대학교 연구팀은
메아리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연구팀은 3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품하는 사람들이 들어있는 영상을 시청하게 했고,
대상자들에게 하품이 나올때 멈추도록 하거나 나오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반응 테스트를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다른 사람이 하품할 때
실험대상자가 따라 나오는 하품을 멈추는 것이 어려우며

하품을 하지 못하게 하면 하품을 더 강하게 한다고 하는데요.


더 놀라운건 강아지도 사람의 하품을 따라 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하품이 전염된다는 사실은 여러 실험을 통해 입증됐는데요.

연구진은 실험참가자의 뇌 피질 부위를 측정하는 연구에서
뇌의 일차 운동 피질에서 일어나는 운동 피질 흥분과 생리적 억제라는
두 가지 인자에 의해서 하품의 기질이 결정되며,

두 인자의 개인 차이 때문에
전염성 하품 기질의 개인차도 생긴다고 결론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운동 피질의 흥분을 억제할 수 있다면
투렛증후군같은 질병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1위 몇다리 걸치면 다 아는 사이

'세상 정말 좁다' 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그만큼 우연히 겹치는 인맥이 있거나,
사촌의 친구의 배우자가 알고보니 지인이였던 경우도 종종 있죠.

때문에 "한국 사회는 좁기 때문에
몇다리 걸치면 서로 다 안다. 착하게 살아라." 라는 말이 있을
이러한 우연이 계속 생긴다면 그건 이유가 있겠죠?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바가 있는데요.
바로 사회 연결망 조사입니다.

사회 연결망 조사는 무작위로 선택된 두 개인을 서로 연결하려면
중간에 얼마나 많은 지인이 필요한지,
사람들의 관계가 얼마나 밀착돼 있는지 알아보는 연구입니다.

1967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와 같은 조사를 했다고 하는데요.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은
미국 중서부 네브라스카 주민 296명이 각자 자신의 지인들에게 부탁해
일면식조차 없는 보스턴의 중개인인 브래드에게
소포를 전달하는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브래드에게 도착한 소포는
평균 5명의 중간 단계를 거쳐 도착할 수 있었다
고 하는데요.

무려 2,067km나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낯선 사람도
여섯 다리만 걸치면 아는 사이가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여섯 다리만 건너면
모두 친구라는 서양의 속담을 증명해주는 듯한데요.


미국보다 좁은 사회인 한국에서도
중앙일보와 연세대학교가 공동으로 사회 연결망을 연구한 끝에
사회과학적으로 평균3.6명이란 수치를 얻었습니다.

특히 한국 사회를 연결하는 연줄은
지연보다는 학연이 끈끈하다고 합니다.

조사 끝에 발견한 좁은 세상 효과는
전 세계적으로 6~7명만 거치면 누구든 연결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구를 통틀어
네트워크가 형성된 것이 신기할 따름이네요.

평상시에 우연이라기엔 너무 필연적으로 일어났던 법칙들의 비밀을
오늘에서야 알게 된 것같아 궁금증이 많이 해소된 것 같은데요.

여러분도 궁금증이 많이 해결되셨나요?
이외에도 일상 속 많은 법칙들의 과학적인 근거가 또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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