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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괴상하게 알뜰한 소비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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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손익을 따져 물건을 사는 것은 마땅합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돈을 아끼려고 꼼수를 부리다
다른 소비자에게까지 피해를 끼치는 블랙 컨슈머도 있다고 하는데요.

본인은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소비자가 블랙 컨슈머 처리 비용을 떠맡을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오늘은 괴상하게 알뜰한 소비 TOP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위 멜론

멜론은 국내 최대의 유료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로
음원을 개별 구입하는 것은 물론
월정액을 내고 무제한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신규 이용자를 모집하기 위해
7900원이 정가인 '멜론 스트리밍 클럽' 상품을

결제 첫 달에만 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결제 첫 달에는 100원이 결제되지만
다음 달부터는 정상 서비스 가격으로자동 전환되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만큼 짠순이 있냐 5년 째 멜론 100원 아니면 900원으로 들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며 화제가 됐는데요.

작성자는 게시 글에
프로모션 가입 시, 사용하지 않는 카드에
잔액 100원만 넣어둔 채로 결제 등록을 하면
다음달 결제일에 잔액이 모자라 자동으로 해지된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다음 서비스가 해지되면 탈퇴 후 다시 가입해
또 100원을 낸 뒤 이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많아지니
멜론 측에서 이 방법을 막기위해 대응책을 내놓는데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내고 있다며
멜론에 돈주기 싫다고 덧붙이기까지 했습니다.


이 같은 지나친 절약 행위에
무려 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요.

댓글의 내용에는,
'합법적으로 정직하게 사는 사람
바보되는 세상을 설명해주는 대표적인 예'
라며 블랙컨슈머를 비꼬거나
'불법아니냐', '거지같다', '가능한 건 알지만 안한다'는 등
비난여론이 거셌습니다.

이러한 블랙컨슈머들이 계속해서 성행한다면
이들을 막기 위해서 기업들이 꿀 혜택을 계속해서 없애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대응으로 보이네요.

2위 애플 제품

애플은 서비스 정책의 하나로
아이패드를 구매 후 30일 이내 반품을 한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환불을 해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소비자의 변심을 배려한 이 정책을 악용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용자들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패드 프로 공짜로 쓰는 법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는데요.


작성자는 애플사 환불 정책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구매 후 30일 이내 환불하고 또 구매 후 30일 이내 환불하는 식으로
묻지마 환불을 계속해서 했다고 합니다.

제품은 계속해서 바꿨지만,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동기화 덕에
자신이 쓰던 데이터를 그대로 이동시킬 수 있어
일종의 꼼수를 써 공짜로 아이패드를 쓴 것인데요.

심지어 작성자는 이런 꼼수를
마치 자신이 발견한 듯 자랑하듯이 글을 썼다고 합니다.


밑에 댓글 중에는
자신도 똑같은 방법으로 공짜로 쓰고있다는 댓글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댓글은 거지같다, 사고방식 자체가 우리와는 다르다,
범죄가 곧 생활방식이냐며 비난을 했는데요.

하지만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법과 정책이 없어
큰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법적 대응이 불가능하자 누리꾼들은
꼼수 사용자를 애플 코리아에 신고하기도 했는데요.

블랙 컨슈머 때문에
환불 정책이 없어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되네요.

1위 공짜 식사

밥을 직접 해 먹기 힘든 상황일 때,
음식점에 가거나 배달을 시켜 먹곤 하는데요.

식사 도중 이물질이 나오거나
혹여 음식이 상해 식중독에 걸리면 음식점 측에선

환불을 비롯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마땅한 처사입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블랙컨슈머가 존재한다고 해서 논란이 됐습니다.


악용한 사례 중 하나로
소셜커머스 업체 콜센터 상담사로 일한 한 20대 여성이,
고객이 민원을 넣으면 업체가 쉽게 환불해준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이 같은 사실을 이용하기로 남자친구랑 짠 예가 있는데요.

이들은 소설커머스 업체에서 구입한 식당 이용권으로 음식을 먹은 뒤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같은 방법을 악용해 27번에 걸쳐 밥을 먹고
무려 75만2500원을 환불받았다
고 하는데요.


이들은 몇 달 지나지않아 들통이 났고
검찰은 사기 혐의로 벌금 5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고 합니다.

그 뒤 20대 여성은 식중독은 거짓이라 시인했으며
판사는 그녀가 초범인 점을 고려해
선고를 유예한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또 다른 예로는 배달 음식을 리필해 먹는 사례가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음식에서 날파리가 나왔다고 거짓말을 쳐서
다시 보내달라고 항의를 한 것인데요.

새로 떡볶이를 해서 보낸 후
대행 기사가 회수해 온 날파리가 든 떡볶이를 열어본 사장은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마치 방금 만든 것처럼 엄청 뜨거웠으며
가게에서 만든 떡볶이 맛과 전혀 다른것이였는데요.


이에 고객은 '회수해갈 줄 몰랐는데 대행기사가 회수한다고 하니
당황해서 집 앞 마트에서 떡을 사다가
대충 고추장을 넣고 끓여서 보냈다'
는 황당한 답변을 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도가 너무 심해 믿기지 않는다,
진짜 저런 사람이 있느냐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한결같이 손님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에
이견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음식을 먹으려면 마땅히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거짓말을 해서라도 공짜로 먹으려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네요.

상대가 어찌됐던 나만 좋고 이익보면 된다는
극단적인 이기주의를 자처하는 블랙컨슈머들때문에
기업들도 이를 깨닫고 대응지침을 마련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일부 불량한 소비자때문에
기업이나 정상적인 소비자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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