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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만화 주인공인 줄 몰랐던 캐릭터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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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좋아하는
익숙한 캐릭터 하나쯤 있는데요.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와
현재 가장 뜨겁고 폭넓게 사랑받는 펭수까지.
다양한 캐릭터는 이미 우리의 일상 속에 녹아있습니다.


하지만 이름만 들어도 저절로 모습이
그려질 정도로 익숙한 데 비해

정작 그 캐릭터가 만화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하네요.

오늘은 <만화 주인공인 줄 몰랐던 캐릭터 TOP 3>를 알아보겠습니다.

 

TOP 3 미피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혹은 어렸을 때 아주 좋아했을 귀여운 토끼 캐릭터 미피!

매일 예쁜 원피스를 입고 다니는 전 세계 아이들에게
가장 친근한 새하얀 토끼 캐릭터이죠.

미피 캐릭터는 심플한 검은색 라인으로 그려져 있고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등 원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러한 밝고 강렬한 색 덕분에
주로 미취학 아동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토끼 반열에 등극하게 되죠.


아시아권 특히 일본에서는 미취학 아동뿐 아니라
성인 여성들도 좋아하는 캐릭터로 오랫동안 사랑받으면서
다양한 상품 디자인에 사용되었는데요.

이처럼 미피는 이불, 칫솔, 주방용품 등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제품군에서
다양한 머천다이징 상품으로 제작되면서
상당한 수익성을 내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래서일까요?
미피를 상품 캐릭터로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미피가 등장하는 만화 내용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문데요.


놀랍게도 미피가 등장하는 만화는
세계 50여 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9천50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내용은 보통 아이들이 접하기 쉽고 이해할 수 있는
학교 가기, 병원 가기 등과 같은 상황에 대해 쓰여졌고,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끝난다고 하네요.

게다가 미피의 입이 X로 되어있기 때문
미피가 말을 할 줄 아는 만화의 주인공이라는 상상을
하기 어려웠을 거 같은데요.


순하고 착한 성격일 것만 같은 외모에
유독 X로 되어있는 입이 눈에 띄는 탓인지
항간에는 미피 입에 대한 여러 루머도 떠돌았다고 하죠.

미피의 입이 X자인 이유에 대해
'말을 아예 못 하도록 꿰맨 것이고,
이는 발언의 자유를 통제당하는 민중들을 묘사하기 위한 것이다'

'입이 찢어진 토끼라 꿰맨 것이다'

'미피는 사실 입이 네 갈래로 벌어져,
인간을 잡아먹을 수 있는 식인토끼다.' 등의 루머가 있지만
원작자가 밝힌 바로는 그저 토끼의 입을 단순화한 모양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미피를
만화나 캐릭터 산업이 발전한 일본의 캐릭터로 오해하지만
사실 미피는 토종 네덜란드 캐릭터입니다.

1955년 어린이 동화책과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아티스트 딕 브루너에 의해 탄생되었는데요.

브루너가 한 살 먹은 자신의 아들에게
자신이 정원 주변 모래언덕에서 본
작은 토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다가 만들어졌다고 하죠.


작은 나라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지만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글로벌 스타 미피!

2020년, 미피도 벌써 65번째 생일을 맞이한다고 하는데요.

거부할 수 없는 단순한 귀여움으로 전 세계인을 사랑을
60년 넘게 받았다니, 새삼 미피의 대단함이 느껴지네요.

 

TOP 2 스누피

미피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토끼라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개는 단연 스누피를 꼽을 수 있겠죠?

만화와 친하지 않아도,
심지어 평소 별다른 캐릭터 상품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을 무장 해제시킨 캐릭터, 스누피!

만화를 직접 보지 못한 세대들에게도
‘스누피’나 ‘찰리 브라운’ 등의 캐릭터는
다양한 머천다이징과 라이센싱 상품들을 통해
익히 알고 있는 친숙한 느낌일 텐데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느긋한 느낌의 축 처진 눈,
늘어진 까만 귀를 가진 '스누피'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죠.


하지만 정작 스누피가 나온 만화의 제목을 묻는다면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문데요.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또는 '스누피와 친구들'로
착각하기 쉬운 스누피가 출연하는 만화의 진짜 제목은
바로 <피너츠>입니다.

1950년 미국 만화작가 찰스 먼로 슐츠의 신문 연재만화로
대중과 처음 만난 스누피는 이후 70년 동안 미국인뿐 아니라
전 연령층,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캐릭터가 되었는데요.


전 세계 2600여 개의 신문에 연재되고
매일 3억 이상의 독자들이 구독했다고 하죠.

심지어 <피너츠>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도전으로 꼽히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달 착륙 프로젝트까지 참여했는데요.

아폴로 10호의 사령선이 찰리 브라운, 달 착륙선이
스누피로 명명되었다는 점만 보더라도
당시 피너츠의 인기는 대단했음을 알 수 있죠.

만화 <피너츠>의 스토리는 조금은 우울하지만 따뜻한 분위기의
과장되지 않은 적절한 균형이 묘미인데요.


언제나 루시에게 말꼬리를 잡혀서 타박당하거나
하는 일마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다소 심각한 찰리 브라운과
그의 애완견인 스누피 및 주변 친구들의
무미건조한 일상이 이야기의 중심입니다.

작가는 어느 시대에나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정치적·사회적 소재는 피했다고 하는데요.

어른들의 세상의 씁쓸한 일면들을 순진한 아이들을 중심으로
신랄하고 날카롭게, 그리고 때로는 위트 있게 묘사하는 내용이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녹아 있습니다.

마냥 밝지만은 않지만 캐릭터들 각각이 보여주는
특유의 엉뚱한 행동과 위트 넘치는 대사들이
서로 다른 개성을 명확하게 투영하는데요.


결국 만화를 통해 나 자신 혹은 주변 누군가를 떠오르게 만드는
묘한 동질감이 피너츠와 피너츠 속
다양한 캐릭터가 70년 동안 사랑받은 원동력 아닐까 싶습니다.

원작자 찰스 슐츠가 다른 작가에 의해 연재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2000년 2월 13일을 마지막으로 연재를 중단한 이후,
대중들은 <피너츠>를 더 이상 TV로 만나볼 수 없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피너츠> 속 스누피를 포함 한 다양한 캐릭터들은
캐릭터 상품이나, 테마파크, 박물관,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며 하나의 문화산업으로 자리매김해서
언제든지 만나 볼 수 있으니 참 다행인 것 같습니다.

 

TOP 1. 미키마우스

미키마우스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상징이자 마스코트죠.
그리고 전 세계 대표 캐릭터이자 캐릭터 문화산업의 상징 중 하나로,
현재까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한데요.

큰 동그라미 하나와 작은 동그라미 둘,
이렇게 세 개의 원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그림만 보더라도
누구나 미키를 떠올릴 만큼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미키마우스의 첫 등장은
1928년 <증기선 윌리> 에서부터인데요.

이 등장 이래 미키마우스는
92년간 디즈니의 핵심 캐릭터로 활약하게 됩니다.

미키마우스의 활약 속에 한 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디즈니는 연극, 영화, 라디오, 음악, 출판, 뉴미디어, 테마공원, 캐릭터 산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많은 대표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키워냈는데요.


하지만 디즈니의 폭발적인 성장 속에서
미키마우스가 직접 출연하는 만화는 그렇게 흥행하지 못한 탓일까요.

정작 유명세에 비해
미키마우스가 주인공인 만화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고 하죠.

미키마우스는 데뷔작인 <증기선 윌리> 이후
단편 애니, TV 시리즈, 그리고 비교적 최근 영화 출연작인
2004년 <디즈니 삼총사>까지 쉬지 않고 출연했는데요.

그런데 미키마우스가 가진 캐릭터 파워만큼의
파급력 있는 출연작이 없어서인지
내용보다는 다양한 코스튬의 미키마우스만
잔상으로 남아있는 경우도 많다고 하죠.


게다가 1937년 개봉한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가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쓰고 대히트를 치며
그 뒤에 제작된 <피노키오>마저 흥행에 성공한 시기에

미키마우스가 주인공인 클래식 음악을 가미한
애니메이션 <환타지아>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월트 디즈니의 흑역사로 남게 되는데요.

<환타지아>는 미키마우스의 인기가 하락하는 것을 감지한
월트 디즈니가 야심 차게 준비하면서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작품이었지만
결국 월트 디즈니사를 파산 직전까지 몬
역대급 디즈니 망작으로 평가되죠.


디즈니를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키마우스가
한 때는 디즈니를 망하게 할 뻔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같이 출연 작품의 지지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매년 디즈니가 캐릭터 산업으로 얻는 수익 약 11조 원 중
무려 약 6조 원을 미키마우스가 벌어들인다고 하는데요.

강력한 캐릭터성으로 풋볼 선수, 사냥꾼, 재봉사,
지휘자, 총사, 쇼 진행자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발전해 나가면서 질리지 않는 매력을 발산하여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볼 수 있겠죠.


전 세계적으로도 미키마우스 출현 이후 미키마우스 급의
자산가치를 가진 다른 동물형 마스코트 캐릭터는 없다고 하는데요.

일본의 대표적인 동물형 캐릭터이자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인 피카츄나 헬로 키티 등도
미키마우스에 비할 수 없으며 미국 내에서도 거의 독보적인 수준이죠.

심지어 타임지는 미키마우스를 두고 산타클로스보다
더 유명한 캐릭터라고 평했다고 하네요.


요즘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캐릭터 소품 하나쯤 안 가진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죠?

문구나 인형 등 전통적인 캐릭터 상품은 물론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캐릭터 마케팅을 활용하면서
일상 속에서 캐릭터를 쉽게 접하는 시대가 되었는데요.

오늘 랭킹을 살펴보니 역시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캐릭터들은
단순히 귀엽고 예뻐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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