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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방탄소년단 컴백 트레일러 가사 속 비밀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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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새앨범 MAP OF THE SOUL : 7 의 컴백 트레일러가 등장했습니다 

Interlude : Shadow 로 이름 붙여진 이 트레일러는 슈가가 등장, 
멋진 랩과 노래로 3분을 꽉 채웠는데요 

영상해석은 솔직히 10번을 봐도 비주얼 감상때문에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어 포기하고 
제목과 가사로만 해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축제가 끝나면>

먼저 그동안의 방탄소년단 앨범을 보면 Interlude : Shadow 는 
MAP OF THE SOUL : 7의 첫번째 트랙
이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먼저 나온 앨범인 
MAP OF THE SOUL : PERSONA를 잇는 역할을 하는 건데요 

MAP OF THE SOUL : PERSONA의 마지막 트랙은 Dionysus 였습니다 



그동안 방탄소년단의 앨범은 INTRO로 시작, 
OUTRO 혹은 Interlude, Epilogue정도의 타이틀을 붙인 형태로 끝났는데 
이때는 디오니소스 라는 곡으로 마지막 트랙을 배치해놓아서 
"어?" 하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Interlude : Shadow가 그 관계를 제대로 이었습니다 

설명하자면 디오니소스는 그리스 신화 기준 술의 신, 축제의 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동명의 축제가 있죠 
이 디오니소스 축제는 언제 진행될까요? 

1년에 4번 진행된다지만 시기는 패스, 
시간은 밤부터 시작해서 밝은 해가 뜨면 끝납니다 

해가 뜨고 디오니소스 축제가 끝나면서 축제를 즐긴 사람들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갈 때 마주치게 되는 건 무엇일까요? 



빛을 주는 해와 내가 만나 만들어낸 나의 그림입니다 

그러니까 MAP OF THE SOUL : PERSONA, MAP OF THE SOUL : 7 앨범 두개이긴 하지만 
MAP OF THE SOUL이라는 앨범을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에 각각이라기 보다는 
밤을 기준으로 한 연속성이 생깁니다 

말그대로 두개의 앨범을 자연스레 하나로 이어주는 Interlude: Shadow인 거죠 

<A. Shadow>

MAP OF THE SOUL을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융의 이론. 
페르소나와 섀도우
입니다 

간단히 페르소나는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나, 외면의 나로 정의하고 
섀도우는 내가 생각하는 나, 내면의 나로 정의하겠습니다 

어쨌든 둘 다 나 입니다 
다만 둘을 모두, 특히 부끄러운 부분이 많은 섀도우를 인정하기는 좀 어렵죠 



그러나 신기하게도 먼저 선보였던 RM의 페르소나와 슈가의 섀도우는 
질문과 답변을 하며 얘기를 하고 서로 인정
하게 됩니다 

나와 나의 질문과 답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인정하게 됩니다 
그것은 완벽하게 처음과 끝을 이루는데요 

RM의 페르소나 첫 문장 "나는 누구인가?" 
슈가의 섀도우 마지막 문장 "우린 너고 우린 나야, 알겠니." 


<7년의 기록>

컴백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앨범명 O!RUL8,2?를 볼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이번 앨범은 O!RUL8,2?와 관계가 있는 앨범이라고 추측하는데요 

슈가는 브이앱을 통해 지난 가사를 다시 가져오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는데요 

할시의 자전적인 앨범에 슈가는 
'SUGA's Interlude'라는 타이틀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서 슈가는 "내 도약은 추락이 아니기를" 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Interlude: Shadow에서는 "나의 도약은 추락이 될 수 있단 걸 이제 알겠어"라고 합니다 
시간에 흐름에 따라 부정한 것을 이제 인정하는 것이 되는데요 

또한 슈가는 가사뿐만 아니라 
예능(달방)에서 썼던 편지의 내용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번 앨범제목 7처럼 끝났던 "일곱이라 다행이다"의 편지 내용 속에는 
"높은 창공을 꿈꿨지만 여기는 높고 추우며 숨이 가쁘기도"라는 내용
이 있는데요 

이번 Interlude: Shadow에서는 
창공에 있는 다소 불안한 나의 감정에 대해 서술하죠 

이렇게 '나'에 대해 솔직하게 마주보고 들여다보는 앨범. 
MAP OF THE SOUL
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무엇이 되든 응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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