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속 숨겨진 메시지와 제작 비하인드 9가지

겨울왕국2 가 11월 21일 개봉하자마자  
지난 겨울왕국1에 이은 엄청난 인기를 보이고 있는데요 

알고보면 더욱 재미있는 겨울왕국 의 이스터에그, 
제작진이 숨겨놓은 메시지와 제작 비하인드 top 9 에 대해 
한 번 조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스포일러를 주의해주세요 

<1> 

불의 정령으로 나온 브루니는 도롱뇽입니다 

다른 정령들과 달리 유난히 귀여운 외모를 가진 이 브루니는 
취소된 픽사 영화 Newt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합니다 

최대한 귀엽고 사랑스럽게 만드려고 했다고 하네요 

<2> 

디즈니의 겨울왕국에서는 다른 많은 디즈니 캐릭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엘사, 안나, 올라프, 크리스토프가 스피드 게임을 할 때 올라프는 
미녀와 야수의 '차 주전자'로, 미키마우스로 변신하기도 하고 
어린 엘사가 만든 눈사람 인형 중 하나는 베이맥스 입니다 

이밖에도 많은 캐릭터를 다양하게 숨겨놓았다고 하니 
눈썰미가 좋은 분들은 찾는 즐거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3> 

엘사가 눈의 추억을 탐험하면서 Let It Go 노래를 부르며 
울부 짖는 장면은 감독인 제니퍼 리가 
어린이(자식)들에 의하여 Let It Go 를 계속 듣게 되어 
고통스러워하던 전세계 부모님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4> 

크리스토프는 겨울왕국1에서는 분량도 적고 솔로곡도 없었지만 
겨울왕국2에서는 솔로곡 ‘Lost in the Woods'를 부르게 됩니다 

이 곡은 그동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던 크리스토프에게 
'마음의 가드를 내리고 편히 속마음을 털어놓아봐라' 라고 하니 

머뭇거리며 노래를 시작해 변화를 보이는 크리스토프를 표현한 곡인데요 
의도적으로 1980년대 발라드 스타일로 만들어졌으며 

록 밴드 화이트 스네이크와 퀸의 'Bohemian Rhapsody' 뮤직비디오 장면을 재현하며 
무언가 표현하기에 주저함을 보이는 8090 감성을 담았다고 합니다 

<5> 

올라프가 흩어지며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은 
어벤저스 인티니티 전쟁에서 스파이더 맨의 모습을 오마주 한 것입니다 

눈 속으로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 포옹을 받죠 

<6> 

겨울왕국1이 겨울이 주 배경이라면 겨울왕국2는 가을이 주 배경으로 전개됩니다 

이에 대해 크리스 벅 감독은 "2016년에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를 
리서치 답사 차 갔을 때 마법의 숲 그대로를 느끼고 왔다. 
가을의 컬러가 나무뿐만 아니라 땅까지 모두 아름다워서 스크린에 옮기고자 했다."라며 
가을은 성숙의 계절이고 겨울왕국2의 캐릭터들 역시 내면이 성숙되어진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가을이기때문에 시즌1과는 달리 아델렌의 수직성이 눈에 덮이거나 하지 않아 
기초부터 완전하게 새롭게 작업하며 정성을 쏟았다고 합니다 

<7> 

겨울왕국2에서 새롭게 선보인 안나의 의상은 원래 엘사의 의상으로 기획된 것이었으며 
122번의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진 의상을 색상만 바꾸어 안나의 의상으로 확정 지었습니다 

엘사와 안나의 의상을 따라입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모습이 조금 바뀔 뻔 했겠네요 

<8> 

엘사와 안나의 부모님인 이두나와 아그나르가 젊은 시절 대화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두나는 나무에서 튀어나오면서 아그나르에게 무슨 책을 읽냐고 물어봅니다 
이에 아그나르는 "덴마크 작가(some Danish author)"라고 답하는데요 

겨울왕국의 원작이라고 불리는 '눈의 여왕'의 작가는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으로 덴마크 사람입니다 

<9> 

시즌3의 제작에 관해 감독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이 영화에 쏟아부었습니다" 라며 
"지금 당장은 이 영화가 상영되는 순간을 즐기고 좀 휴식을 취하고 싶네요. 
이 이상은 정해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시즌1 때 역시 감독은 이와 비슷한 말을 했는데요 
시즌3의 제작 혹은 미제막에 대한 확정기사는 조금 더 기다려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