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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소속된 모든 아이돌 그룹을 파괴시킨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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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각종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검색어 순위권을 오르내린 아이돌 그룹 TRCNG 

그 이유가 무엇인고 했더니 
소속사 이사 및 직원들로부터 상습적인 학대, 폭행을 당했고 
금전 갈취 등을 겪었다는 사연
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더 알아보니,  
TRCNG 멤버들이 지내는 숙소에 전기가 끊기고 전구가 나가 
교체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묵묵부답했고 

화장실 변기가 고장나고 한여름에 에어컨도 없이 힘들게 지냄을 호소했지만 
어떠한 조치를 취해주지 않는 소속사 덕분에 
TRCNG 멤버 어머니께서 사비로 모든 것을 고치고 설치해주셨죠 

여기에 우엽과 태선이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하며 증거 영상을 제출했고 
결국 해당 멤버들이 소속사를 소송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데뷔한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은 TRCNG는 결국 
우엽과 태선을 뺀 8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지만 

본인들의 춤이나 노래, 능력으로 빛을 보기 전  
가슴쓰린 사건으로 대중들에게 먼저 기억되었죠 

그런데 이 패턴 듣다보니 꽤 익숙한 시나리오같지 않나요? 

네, 바로 여러분이 잘 알고있는 
TS엔터테인먼트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TS엔터테인먼트로 말할 것 같으면  
소속 된 모든 아이돌 그룹을 파괴시킨 그야말로 논란이 많은 소속사 입니다 

논란의 시초 그룹은 바로 B.A.P 
'warrior', '대박사건', '하지마'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기며 
코어 팬덤을 빠르게 구축했던 B.A.P 

중소 기획사 중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주목받을 정도로 
회사에 많은 수익을 안겨준 그룹이지만 
2014년 11월부터 2015년까지 총 1년에 걸쳐 
전멤버가 '전속 계약 무효 확인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B.A.P가 TS엔터에게 소송을 걸었던 이유는 노예계약, 불투명한 정산, 
기본 생활비 미제공 등 TRCNG와 다를바가 없었죠 

결국 1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TS와 B.A.P가 합의를 끝내고 다시 활동을 하긴 했지만,  
저력을 발휘하지 못한채 막을 내렸습니다 



그 다음 타켓은 '시크릿'이었습니다 
'poison', '별빛달빛', 'magic' 등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노래로 
'히트곡 제조기'라는 별명으로 활동한 걸그룹 시크릿 

B.A.P에 비해 그다지 큰 문제 없이 활동하는줄로만 알았던 시크릿 역시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 사정을 겪고 있었는데요 

2018년 전효성과 송지은이 소속사와 법적 공방 중에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시크릿 역시 3년간 활동한 정산비를 600만원 밖에 받지 못했고 
드라마, 예능 출연료까지 먹혔으며 
소속사 건물과 차량 등 기본 유지비를 소속사 사정이 어렵다는 핑계로 
전효성과 송지은에게 부담하게 했다죠 

때문에 두 사람은 소속사에 소송을 걸었고 
전효성이 승소
하며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쯤되면 다른 그룹들에게 정상적인 대접을 해주어야하는게 상식적인데 
TS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죠 



걸그룹 소나무 역시 이와같은 상황을 마주합니다 
여느 팀과 다를 바 없이 열심히 노력하며 이름을 알린 소나무 

하지만 이미 레드오션인 시장에서 살아남기란 좀처럼 쉽지 않았고,  
멤버들이 드라마에 출연하거나 서바이벌 프로 등에 나가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요 

그 덕에 컴백을 할 수 있었던 걸까요?



2019년 3월 메이크스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6천만원의 금액을 모금하며 컴백을 알리는 소식
이 들려오죠 

하지만 펀딩 금액과 함께 컴백은 감감 무소식이었고 추석이 되도록 팬들 앞에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그 사이 수민과 나현이 팀을 탈퇴했고 TS엔터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기사도 올라옵니다 

결국 그렇게 소나무 역시 5인조로 개편되며 기약없는 기다림을 맞이하게 되었고 
오죽하면 멤버 중 한명인 하이디는, 보컬 서바이벌 프로에 나와 
'우승 상금을 타게 된다면 멤버들과 컴백을 하고싶다'는 짠내나는 마음까지 내비쳤습니다

 

TS에 속한 모든 그룹이 해체된 건 아니며 아직 활동을 하고 있는 멤버들도 있지만 
온전히 활동해도 모자른 아이들의 사기가 이렇게 꺾여버리니 
이게 파괴가 아니고 뭘까요..ㅠㅠ 

아이들의 꿈이 절대로 누군가의 배를 불리기 위한 
욕심으로 사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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