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이슈

일본인들이 낄낄대며 사용했다던문 대통령 이모티콘

반응형

한일 관계가 어느 때보다도 좋지 않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두 나라가 서로를 자극할 만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죠.

그러나 그저께, 일본 최대 메신저인 라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모티콘이 판매되어
큰 논란이 되었는데요.

대체 어떤 사건이었는지,
한 번 조명해 보겠습니다.

1. 사건 요약

어떻게 한 나라의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모티콘이
버젓이 1200원에 팔리고 있었을까요?

먼저, 문제의 ‘미스터 문 스탬프’
8월 28일 오후 8시부터
9시 58분까지 약 두 시간에 걸쳐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미네오 마인’이라는 작가에 의해 제작되었고,
라인 마켓에서 승인을 받았는데요.


라인 측에서는 해당 이모티콘의 제작자는 일반인이며,
모든 이모티콘을 내부 검수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사했지만

하루 평균 3만개의 이모티콘을 심사하다보니
거르지 못한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라인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심사 체제를 재정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2. 이모티콘?

문제의 이모티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떻게 묘사되었을까요?

머리는 산발에, 두 눈은 돌아가 있고,
침과 콧물
이 흐르고 있는데요.

한 눈에 봐도 미친 사람을
그려 놓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와 함께 그림 옆에는 일본어 말풍선이 적혀있는데요.


“약속? 그게 뭐야?”라는 표현으로
문 대통령이 국가 간의 약속을 져버렸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이 보이기도 하고,

“파기”와 “반대”라는 말풍선은
지소미아 종료를 빗댄 것이죠.

이외에도 “저는 제정신입니다.”
“그 말이 뭐였더라?” 등 문 대통령을 혐오하는
극우파 일본인의 만행이 버젓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3. 아베 이모티콘

한편, 라인에는 아베 총리의 이모티콘도 있는데요.

문 대통령 스탬프와는 대조적으로
아베티콘은 말풍선 색깔도 다양하고
아베도 귀여운 캐릭터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밌는 사실은
이 이모티콘이 아베의 낮은 지지율 때문에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아베를 지지하지 않는
중장년층과 여성층을 노려
자민당 측에서 궁여지책으로
제작한 이모티콘이라고 하네요.

4. 네티즌 반응

미스터 문 스탬프’ 스티커 논란이 기사화되면서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유치하고 악랄한 짓거리에 대해
불매운동으로 보답해야한다,

미친 아베를 본 딴 이모티콘이
있다면 바로 사겠다 등

해당 이모티콘이 불러온 파장은
생각보다 큰 것으로 보이네요.


갈등이 심할수록 말과 행동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정상에 대한
정치적, 인신적 공격은 말할 것도 없구요.

일본과 라인은 이번 사건으로
큰 결례를 저지른 셈인데요.

먼저 제작자의 빠른 사과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메신저인만큼 라인에서도
사내 교육을 강화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겠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