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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조선시대 군인의 적나라한 성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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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부북일기라는 책을 아시나요?
조선시대 무관이었던 아버지와 아들이 남긴 책인데요.​
​ 함경도에서 군관으로 복무하며 1년간 남긴 일기로
조선 변방지역 군복무와 생활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죠.
이 책은 본래 울산 박씨 문중의 귀중한 가보로
학자에게 번역을 맡기는 과정에서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아들인 박취문이 일기를 너무 자세히 써서
조선시대 군인의 성생활까지 적나라하게 알 수 있다는 것!
​심한 경우 3일에 한 번씩 여자를 바꾸며 동침하기도 했고
자신의 동료들이 누구와 잤는지까지도 써있는데요.
지금부터 부북일기 속에 담긴 조선시대 군인의
적나라한 성생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아들 박취문이 잠자리를 같이한 여자들은
숙소의 여자 노비들, 술집 여자, 기생들인데요.
1644년 12월 10일 울산에서 출발한 다음날
좌수댁 노비와 동침, 15일 노비 분이와 동침을 하죠.
12월 16일에는 술집 여인 춘일, 17일 술집 여자 옥춘,
19일 여자노비, 22일 술집 여인 향환, 26일 술집여인 예현...
12월 30일에는 강릉 기생 연향, 다음 해 1월 2일에
강릉 명기인 건리개와 동침하는 등 매우 활발한 성생활을 했죠.

일기에는 기생과의 동침을 위해 유혹을 하려고
건넸던 대화의 내용까지 기록되어있습니다.
이 때 이후로 주인공은 여자와 동침을 자제하다가
2월 5일이나 되어서야 다시 성생활을 재개하는데요.
그렇게 열정적이던 박취문이 성생활을 한 달간 자제한 건
바로 기생 연향에게 옮아 매독에 걸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박취문은 함경도로 이동하던 중 강릉에서 연향과 동침 후
강릉에 유명한 기생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건리개와도 동침합니다.
 기생 건리개는 박취문이 연향과 동침한 것을 알고
가족들과 함께 밤새도록 통곡하며 울었다네요.
이를 미안하게 생각한 박취문이 약값을 주려하자
건리개는 타지생활 중인 박취문의 어려움을 알고 사양했죠.
이후 매독 치료 때문인지 성생활을 자제하다
한달이 지난 2월5일에 가서야 성생활을 재개했습니다.

근무지 도착 이후에는 놀랍게도 개인별로
한시적인 첩과도 같은 '방지기'여인이 배정됐는데요.
외지에서 온 군관들을 위해 기생이나 사노비가
숙식을 해결해주고 잠자리도 함께 하는 식이었죠.
과부인 사노비 '태향'이 박취문의 방지기가 되길 거부하자
어머니와 오라비에게 곤장을 때렸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부북일기에는 박취문의 동침녀 현황이 날짜별로
매우 자세히 적혀있는데 동침녀만 무려 20명이 넘습니다.

 네티즌들은 "조선시대 군관이 부럽긴 처음이다"
"이순신 난중일기급 일기가 발견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죠.
조상의 적나라한 성생활이 기록되어 있음에도
한문을 몰라 번역을 맡겼다가 세상에 드러난 부북일기.
여러분들은 박취문의 일기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유로운 생각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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