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거절한 식당 몰래 촬영한 개막장 골목식당 제작진

악의적 편집, 지역 선정 논란 등 바람 잘 날 없는 SBS <골목식당>이 이번에는 몰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3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회기동편'에 한 식당 주인이 촬영 및 방송 출연을 거절했음에도 불구,

허가 없이 몰래 촬영한 인터뷰 영상을 예고편에 노출한 사실이 드러난 것

해당 식당의 주인 아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는 골목식당 몰카 사건의 경위를 자세히 알아보자

<몰래 촬영한 골목식당 제작진>

골목식당 제작진의 몰카 촬영 사실이 수면 위로 떠 오른 것은 지난 29일

예고편 영상 하단에 '3일 만에 거절한 집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댓글이 달렸다

A씨는 제작진이 동의도 없이 카메라를 숨겨서 어머니의 인터뷰 영상을 따 예고편에 삽입했다고 했다

지인을 통해 방송 출연 사실을 뒤늦게 안 A씨는 즉시 예고편 삭제와 사과를 요청했다

<예고편 삭제만 하면 끝?>

SBS가 예고편 영상을 삭제하며 잠잠해지는듯했으나 이후 

제작진의 적반하장 태도로 A씨는 강경 대응을 취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SBS를 상대로 한 언론중재위원회 

언론조정신청서 제출 사실을 밝히며 접수증을 캡처해 올린 것

그는 "타매체 대응시 맞대응 하겠다는 협박에 너무 화가 났고

 몰카 주범이 담당 피디였습니다"라고 강조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작가한테 다 뒤집어씌우고 피디는 물론

 작가 사과도 없었어요"라고 제작진의 태도를 비난했다

<제작진의 여론몰이>

골목식당 제작진의 몰카 촬영이 당사자는 물론 네티즌의 질타를 받는 이유는 

예고편 삭제 후 골목식당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심상치 않은 게시글 때문인데 

 '몰카 당했다는 회기동 아들 진짜 웃기는 XX 아니냐?' 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시작하는 해당 게시글은

몰카 촬영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A 식당이 과도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아이피 역추적을 통해 골목식당 작가 중 한 명이 게재한 사실이 드러나며

몰카를 당한 A 식당 관계자들의 더 큰 분노를 자아냈고 결국 법적 대응을 불사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몰래 촬영에 대한 정당한 사과와 예고편 삭제 조치를 원한 피해 식당

진심 어린 사과로도 부족한 상황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골목식당 제작진을 향한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잠잠할 날이 없는 골목식당>

현재 골목식당은 뚝섬편에 출연한 일부 식당 주인들이 

악마의 편집을 주장하며 논란이 이어지는 중이다

제작진의 도덕 불감증이 의심되는 이번 몰카 논란으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