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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정경호랑 너무 다르잖아 ㄷㄷ 전도연이 유일하게 선 그었던 상대 남배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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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화 방영과 동시에 입소문을 타며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일타 스캔들’. 주연 전도연과 정경호의 열연으로 자극적인 요소 없이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전도연과 정경호는 제작발표회 자리에서도 친근한 분위기를 자랑해, 이들의 관계를 짐작케 했습니다.

그런데, 정경호와 달리 전도연이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유독 선을 그었던 배우가 있는데요. 사석에서도 쾌활함을 자랑했던 전도연이 이 남배우에 선을 그었던 이유, 대체 무엇일까요?

 

2021년, 한 드라마 제작발표회 자리에 나타난 전도연. 그녀는 상대 남배우를 두고 “출연 안 하실 줄 알았다. 한다고 했을 때 의외였다.” 라고 뜻밖의 발언을 던졌습니다.

마치 남배우 캐스팅과 섭외 과정에 있어 납득이 안된 것 같은 반응이었는데요. 실제로 제작발표회 기사가 이런 식으로 보도되기도 했죠.

전도연이 언급한 상대 배우는 다름 아닌 ‘인간실격’에서 함께했던 배우 류준열이었습니다. 물론 전도연은 류준열의 그간 작품들을 봐왔을 때 워낙 강렬한 캐릭터가 많아, 소소한 사람 이야기를 그려낸 ‘인간실격’ 출연에 응한 것이 놀라웠단 설명을 덧붙였는데요.

이어 전도연은 류준열이 사람들에게 호의적이고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진심을 느꼈다며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렸음을 밝혔습니다.

전도연의 의도는 이해가 됐지만, ‘일타스캔들’ 정경호를 두고 “상냥함과 친절함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라며 덕분에 처음부터 어색함이 없이 친근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칭찬을 했던 전도연의 최근 모습과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인간실격’을 본 시청자들은 전도연의 발언이 다른 의미로 이해된다는 반응입니다. 전도연이 류준열의 캐스팅에 의아했던 것처럼 시청자들 역시 묘한 이질감을 느꼈기 때문. 실제로 작품이 방영된 이후, 류준열은 유독 많은 비판을 받게 됐는데요.

 

‘인간실격’에서 류준열이 맡은 캐릭터는 이강재. 1인 기업가라 자부할 정도로 잘 나가는 호스트였지만, 스스로 한계를 느끼고 방황하는 입체적인 인물이었죠. 하지만 시청자들이 느끼기에 이강재와 류준열이 매치되지 않는단 반응이 많았는데요.

회사원, 학생, CEO 등 비교적 친숙한 캐릭터를 연기하던 그가 갑자기 ‘치명적인 미남 호스트’ 출신 인물로 열연하자,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것이었죠.

한 칼럼니스트는 영화 ‘돈’에서처럼 풋풋하고 순박하지만 무뚝뚝할 때 연기가 선명해지는 류준열이 뻔뻔하고 밑바닥이지만 인간적인 순정을 지닌 강재 역할을 소화하긴 무리라고 평가했는데요.

류준열 역시 시청자의 반응을 인지한 듯 종영 후 인터뷰에서 “모니터링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비판도 수용하고 칭찬을 듣고 기운을 얻었다.”라며 우회적으로 자신의 연기에 대해 언급했죠.

 

최근 류준열은 ‘인간실격’ 이후 차기작 ‘머니게임’만을 남겨둔 채, 영화 출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각에선 ‘일타스캔들’과 ‘인간실격’ 작품 자체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나 분위기가 너무 달라 벌어진 헤프닝이란 의견도 등장했습니다.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일타스캔들’의 경우,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의 특성 상 배우들이 되려 더 친근하게 거리감을 좁혔을 테죠. 이에 비해 ‘인간 실격’은 배우들 간 합이 잘 맞았더라도 작품이 가진 특유의 분위기가 그 정도로 밝진 않았을 겁니다.

사실 후배를 향한 전도연의 돌직구 발언은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김고은을 두고 “신인 같지 않은 신인이더라. 전 그때 그렇게 건방지지 않았다.”라고 농담을 던졌는데요.

그리고 바로 “당차고 당돌하고 욕심도 있는 친구인데 사실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현장 분위기에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연기에 집중하는 김고은을 돌려 칭찬했죠. 결과적으론, 김고은을 향한 전도연의 애정어린 일침이었던 셈.

 

평소 전도연은 이런 식으로 솔직한 발언과 함께 후배들을 격려하는 듯 보였는데요. 그녀는 출연 소식에 의아함을 느꼈다던 류준열에 대해서도 “굉장히 집요하고 치열하고 하나도 놓치고 싶어 하지 않은 욕심이 있는 것 같다.”며 칭찬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김고은, 류준열에 대한 전도연의 평가는 비교적 냉정했을 수 있으나, 촬영 현장에서 후배들을 유심히 관찰해야지만 알 수 있는 부분들이었는데요. 후배들을 위한 전도연 특유의 표현 방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 최근 작품을 향한 전도연의 애정은 쭉 이어질 것 같은데요. 2005년 ‘프라하의 연인’ 이후로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던 전도연의 드라마 필모그래피에서 ‘일타 스캔들’이 말그대로 대박을 터트렸기 때문이죠.

방송 전 말이 나온 두 사람의 케미 역시, 방영과 동시에 그 우려가 싹 사라졌다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정경호와 전도연의 연기력이 재평가되며,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묵묵히 배우로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전도연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작자의 동의하에 가공 및 발행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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