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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두번 연속 범죄를 저지른 남자와 결혼한 비운의 여자 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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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게는 생활 습관에서부터 크게는 가치관까지 
사사건건 달라도 너무 달라 이혼을 결심하는 부부들이 많죠. 

개중에는 배우자의 범죄 사실이 이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 한 번도 아니고 무려 두 번이나 범죄자와 결혼하는 
불운을 겪은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두 번 연속 범죄자와 결혼한 
비운의 여자 연예인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이경실>

1992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그우먼으로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이경실은 
대학교 재학 당시 캠퍼스 커플로 만난 남자친구 손모씨와 
7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 
슬하에 1남 1녀를 낳고 다복한 가정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종종 방송에도 동반으로 출연해  
깨가 쏟아지는 애정을 과시했던 두 사람. 


하지만 결혼한 지 11년이 지난 2003년 
전국을 떠들석하게 만든 폭행 사건에 이름을 올리며 이혼을 맞게 됐는데요. 

폭행 가해자는 이경실의 남편 손모 씨, 
피해자는 이경실 본인이었습니다.  

무려 야구방망이를 이용해 폭행한 손모씨 때문에 
이경실은 갈비뼈와 골반뼈가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게됐고, 
두 사람은 사건 한달만에 이혼하게 됐죠. 


추후 보도에 따르면 
손씨가 아내를 폭행한 사유는 다름 아닌 의처증.  

잘 나가던 아내와 달리 직업도 변변찮던 손씨가 
스케줄로 바쁜 이경실의 일거수일투족을 의심하게 됐고, 
결국 폭행으로까지 이어진 것이었죠. 


몸에 가해진 상처보다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안고 한동안 홀로 생활한 이경실은  
2007년 이혼의 아픔을 딛고 사업가 최모 씨와 재혼, 
첫 번째 결혼과는 확연히 다른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게 되었는데요. 

<유자식 상팔자> 등 가족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해 
남편이 주말마다 점심을 요리해준다는 등 공공연히 최씨의 자랑을 
아끼지 않았을 만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듯 보였지만 
2015년 또 한 번 남편과 관련한 추악한 사건으로 구설에 오른 이경실. 


이번에는 폭행이 아닌 성추행이었습니다. 

남편 최씨가 지인의 아내를 차 안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인데요. 

수사 초반 이경실은 
"남편의 결백을 믿는다. 끝까지 함께 갈 것"이라고 남편을 옹호하는 한편, 
남편이 꽃뱀에게 당한 것이라며 피해자를 공격하는 뉘앙스의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그 믿음은 얼마 못가 무너졌습니다. 


남편 최씨가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함과 동시에 
과거 사기 등의 범죄로 법적 처벌을 받은 전력이 
무려 15차례나 있었던 범죄자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죠. 

그렇게 지인의 아내를 추행한 몹쓸 범죄로 
이경실의 남편은 신상정보공개와 징역 2년을 구형받았고,  
이경실 역시 피해자를 비방하는 글을 작성해  
명예훼손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일련의 사건들로 부부 사이는 크게 소원해졌을 것 같지만, 
놀랍게도 이혼은 하지 않았는데요. 

남편의 범죄 사실에 대해 입이라도 보태지 않았다면 
방송 활동은 계속 할 수 있었을 텐데
피해자 비방으로 한 차례 비난을 받은 이경실은 결국 비호감으로 전락, 
방송에서 모습을 거의 볼 수 없게 됐습니다.  

<혜은이>

70년대 중후반 외모와 가창력, 춤 실력까지 고루 갖춘 최고의 가수로 
현재의 아이유 인기에 버금가는 신드롬을 일으켰던 가수 혜은이 

슈퍼스타답게 결혼 상대가 누구일지 초미의 관심이 이어진 바 있는데, 
1984년 혜은이가 예비 남편을 공개하자마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남편은 사업가 출신의 최모 씨로 
혜은이와의 나이차가 자그만치 17살에 달했기 때문인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10살이 넘는 나이차는 의아함과 우려를 낳기 마련인데, 
아니나 다를까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결혼 3년 만에 별거에 접어든 것인데요. 
혜은이가 밝힌 이유는 남편 최씨의 학대였습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남편의 학대 탓에 혜은이가 이혼을 요구했지만 
남편이 이를 완강하게 거절해 별거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죠. 


이와중에 사기 혐의로 구속까지 된 최씨. 
이에 혜은이는 양육권까지 포기하면서 이혼을 감행했습니다. 

이혼후 1989년 오랜만에 앨범을 발매하며 재기를 시도했으나 
인기는 결혼 전과 같지 않았는데요. 

심지어 비슷한 시기 전 남편 최씨가 
이번에는 마약 투약으로 논란을 자아내며  
혜은이에게까지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해졌죠. 


그렇게 이혼 후 한동안 슬럼프를 겪던 혜은이는 얼마 후 재기에 성공했고, 
1990년 주말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배우 김동현과 재혼하게 됩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여러모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혜은이는 이미 당대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올라있던 반면 김동현은 
이름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신인 배우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혜은이가 아깝다는 반응도 일부 있었지만 
세간의 우려와 뒷말을 불식시키듯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오랜 시간 행복한 가정을 꾸려온 두 사람. 

그러나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과 도덕성은 
별개의 문제인가 봅니다. 

2010년 김동현이 1700평 규모의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잔금을 지불하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인데요. 


당시 부동산 거래 과정 상의 오해로 불거진 사건이라고 해명했으나 
2014년 이번에는 지인에게 빌린 1억원을 갚지 않아 
또 다시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여기서 그쳤다면 나름의 사정이 있었겠거니 할 텐데,  
김동현은 이후에도 무려 세 번 더 사기 혐의로 피소 당하며 
전문 사기꾼다운 면모를 과시했죠. 


10여년 가까이 사기를 치고 다니며 문제를 일으켰던 김동현은  
이보다 앞선 2000년대 초반 사업을 크게 벌이다 
200억에 달하는 빚까지 지는 바람에 아내 혜은이가 밤낮으로 행사를 뛰며 
그 빚을 대신 갚아줬다고 하는데요. 

방송을 하면 행사할 시간을 빼앗겨 방송도 못할 지경이었던 혜은이가 
빚을 갚기 위해 행사를 뛴 기간이 무려 10년. 


그렇게 수년에 걸쳐 빚을 다 갚아주었더니  
2020년 혜은이에게 이혼 의사를 전한 김동현 

혜은이 측근에 따르면 김동현이 
"당신을 너무 많이 고생시켜서 미안하니 이제라도 좀 편안하고 자유롭게 살기를 바란다"며  
이혼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고생시켜서 미안하니 
남은 세월 앞으로 내가 더 잘하겠다고 말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고생은 고생대로 시키고, 
빚을 다 갚고 나니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 

지금이라도 헤어진 게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아무쪼록 앞으로는 남편의 범죄 때문에 속 썩는 일 없길 바랍니다.  

<박해미>

각종 드라마, 뮤지컬 등을 통해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내는 
대한민국 대표 걸크러시 배우 박해미. 

할 말은 하는 여장부 스타일의 이미지와 달리 
실제 결혼 생활은 굉장히 불우했던 것으로 유명한데요. 

대학교 재학중
본인을 따라다니던 남자에게 몹쓸짓을 당한 박해미. 

박해미는 그 일로 임신까지 돼버렸는데요, 
그날 이후로 본인에게 진심으로 잘해주기 시작한 그 남성과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그 시대 사회상을 고려하면 놀랍지도 않은 일인데, 
더 큰 문제는 결혼 후에 벌어졌습니다. 

결혼 후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박해미를 향한 의처증이 극에 달한 남편은 
키스신을 연기하는 박해미를 보며 분노, 
술을 마시고 무대 위로 올라오거나 폭행을 하는 등 날이 갈수록  
공격성이 심해졌다는데요. 

급기야 시누이들까지 박해미의 남자 관계를 의심하며 
전화에 도청기를 다는 등 선을 넘는 행동을 이어갔고,  
결국 아들의 양육권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이혼을 결심한 박해미. 


첫 번째 결혼에서 큰 상처를 입은 박해미는 
얼마 후 <품바>라는 작품에서 배우와 관객으로 처음 만난 
8살 연하의 황모 씨와 재혼, 두 번째 가정을 이루게 되었는데요. 

슬하에 아들을 낳고 
깨가 쏟아지는 결혼 생활을 이어온 두 사람. 
특히 박해미의 남편을 향한 지원이 상당했다고 합니다. 


박해미는 재혼 후 회사에서 해고당한 남편 황씨를 위해 
자신이 설립한 운영기획사 '해미뮤지컬컴퍼니'에서 
공연 기획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금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아내의 지원에 힘입어 
실제로 황씨는 공연 연출가로서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다는데요. 

때때로 방송에 함께 출연해 바람직한 연상연하 커플의 모습을 자랑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던 박해미와 황씨. 


그러나 2018년 남편 황씨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저지르며 
박해미는 두 번째 이혼을 맞게 됐습니다. 

원래부터 잦은 음주로 박해미와 트러블이 있었던 황씨가 
박해미의 회사 직원 두 명을 태우고 음주운전을 하다 
25톤 화물트럭을 들이받는 대형 사고를 낸 것인데요.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 


게다가 함께 타고 있던 직원 두 명이 모두 사망해 
큰 충격을 안겼죠. 

추후 입수된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황씨는 만취한 상태로 여러 차례 차로를 변경하며
 차들을 추월하거나 칼치기를 하는 등의 모습으로  
탑승자의 사망이 예견된 수순이라는 비난이 빗발쳤고, 

거기다 과거 무면허 음주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까지 알려져 
사회적 공분을 낳기 충분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유가족 측은 합의를 거부했고, 
아내 박해미까지 "검찰과 유가족 측의 의견을 수용한다"며 
"박해미의 남편이라고 연관 짓는 자체가 고통스럽다"고  
남편을 선처 없이 조사해달라는 강력한 입장을 내비쳤죠. 

결국 수감 중에 황씨는 박해미에게 이혼을 신청했고, 
두 사람은 2019년 4월 협의 이혼에 합의했습니다. 

한때 박해미가 전 남편 황씨에게 
집까지 팔아서 위자료를 지급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네요.  


결혼운은 뽑기에 비유되곤 합니다. 

비록 지금은 결점 없이 완벽함을 자랑하는 상대라고 해도 
수십여 년의 결혼 생활 중 치명적인 단점이 드러나거나, 
오늘 살펴본 세 사람의 남편들처럼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으니까요.  

오랜 고민과 숙고가 수반된 결혼도 실패할 확률이 있으니 
더더욱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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