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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한국온 월드스타 빡돌게한 민폐 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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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나 헐리우드 영화에서나 볼 법한 
월드스타들이 내한하면 국내 모든 매체가 떠들썩해집니다. 

취재를 나간 리포터는 물론 내한 행사를 기획한 업체까지 
짧은 인터뷰라도 하나 더 따기 위해 고군분투하곤 하는데, 
그 와중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현장을 갑분싸하게 만든 연예인들이 구설에 오른 바 있다는데요, 

오늘은 한국 온 월드스타 빡돌게 한 민폐 연예인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이혜성

지난해 연말, 방송인 전현무와의 열애설로 
한 차례 큰 관심을 받았던 KBS 아나운서 출신 이혜성. 

유명 방송인과의 열애설로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기에 앞서 
이미 같은 해 여름 경솔한 '마이웨이' 인터뷰'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습니다. 

지난 7월 K리그와 유벤투스FC 친선 경기를 마친 직후 
이혜성은 유벤투스 골키퍼인 부폰과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아나운서답게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며 
부폰에게 영어로 질문한 이혜성. 

그러나 이탈리아 국적의 부폰은 
모국어가 아닌 영어 질문에 이탈리아어로 대답했고, 
그 이탈리아어를 옆에 서있던 통역사가 통역하여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죠. 


하지만 문제는 
이혜성의 영어 질문 애초에 논의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혜성이 갑자기 영어로 질문을 하는 바람에 
TV 화면에는 미처 한글 자막이 준비되지 않았고, 
영어를 잘 모르는 시청자들은 질문의 의미조차 알아들을 수 없어 
부폰의 답변만으로 질문 내용을 짐작해야 했죠. 


허술한 반쪽짜리 인터뷰가 방송되자마자 
시청자를 배려하지 않았다는 
네티즌들의 날선 반응과 함께, 
인터뷰 내내 이탈리아어 통역사가 자리해 있었지만 단독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통역사의 역할을 무시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높아졌는데요, 

더욱이 부폰 본인 역시 이혜성의 질문을 알아듣는 데 어려운 모습을 보여 
부폰도 못 알아 듣고, 통역사는 할 일을 잃고, 시청자들도 못 알아 듣는 
최악의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악평을 듣게 됐죠.  


논란이 거세지자 이혜성은 즉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가 지연돼 인터뷰 시간이 빠듯해져 
통역 단계를 한 번이라도 줄이고자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부폰 선수에게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해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다"고 해명했으나,  

"영어 잘한다고 자랑하는 줄 알았다", "인터뷰 자체가 개판이었다" 등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닌 마치 자신의 영어 발음을 과시하는 듯한 
이혜성의 경솔한 인터뷰에 자신의 주가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냉소와 비아냥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VJ 월리

월드스타와의 최악의 인터뷰 하면 항상 거론되는 인물, 
VJ월리가 빠질 수 없죠. 

지난 2007년 영국 프리미엄 축구팀 '아스날' 소속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축구 스타 앙리가 방한하며 
국내 여러 언론 매체를 초청해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기자회견 시간은 제한적이고, 
수많은 매체가 참여해 인터뷰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었죠. 


당시 Mnet에서 연예 뉴스 리포터로 활동하던 VJ 월리 역시 
프레스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여, 가까스로 인터뷰 기회를 얻게 됐지만 
그가 뱉은 질문은 주변에 자리한 기자들을 빡돌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VJ 월리가 앙리에게 던진 첫 질문은 "축구를 좋아하느냐"였는데요, 

이 정도 질문은 뭐 어색한 분위기를 환기시키고자 
가볍게 던진 질문으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그 다음 질문이 가관이었습니다. 


VJ월리는 어설픈 불어로 
"나와 이 자리에서 1대1로 축구 대결을 펼쳐보겠냐"는 
당돌한 질문을 던졌고, 
이에 당황한 앙리는 "축구 게임을 말하는 것인지 실제 경기를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VJ월리에게 공을 패스, 어느 정도 실력인지 보고 싶으니 
직접 시범을 보여달라고 나름 재치 있는 답변을 건넸죠. 

이미 금쪽 같은 인터뷰 시간이 지나고 있어 
동석한 다른 매체사 기자들의 마음은 애가 타는 상황. 


이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VJ월리는 "축구 말고 춤을 보여주겠다"며 
동문서답하는 우스꽝스러운 풍경을 연출했는데요, 

웃음도 없고 감동도 없는 VJ 월리의 황당 인터뷰 진행에 
기자회견장은 순식간에 비난과 야유로 넘쳐났고 
해당 인터뷰 영상이 방영된 직후 시청자들 역시 정도를 넘어선 
무례한 인터뷰를 진행한 VJ월리를 향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연예 뉴스 프로그램이 스포츠 전문 방송도 아니고, 
적당히 치고 빠질 수 있는 유쾌한 질문을 준비했다면 
주변 기자들을 비롯 시청자들 역시 웃으며 넘겼을 텐데... 

뭐든지 과유불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타이거JK

국내 힙합 레전설로 꼽히는 타이거JK는 
2013년 영화 <아이언맨3> 홍보차 방한한 
헐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의도치 않게 '쭈구리'로 만들며 
로다주 팬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당시 레드카펫 행사 차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방문한 로다주는 
수준급의 영어 인터뷰 진행 실력을 자랑하는 MC 전현무의 능숙한 리드와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 덕분에 행사가 만족스러웠는지 
연신 웃음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이어 "프리미엄 행사를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팬들이 많은 게 처음이다"며 
팬들을 향한 팬서비스 미소와 인사도 아끼지 않았죠.

거기다 같은 날 우연히 생일을 맞아 팬들이 깜짝 생일축하 노래까지 불러주자 
진심으로 감동 받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감사 인사를 전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생일 축하 노래가 끝나자마자 무대 측면에서 3단 아이언맨 케이크가 올라왔지만, 
이때부터 행사는 망테크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아이언맨을 굉장히 좋아한다는 타이거JK와 
아내 윤미래, 아들 조단이 등장하면서부터였는데요, 

영화 아이언맨과 타이어JK 가족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 순 없지만, 
어찌됐건 유명 연예인 가족이고 또 아이언맨 옷을 입고 온 조단이 나름 귀여워 
현장 반응도 처음엔 나쁘지 않았죠. 

그러나 무대에 오른 타이거JK 가족을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되면서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전현무는 타이거JK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무대 앞에서 장난을 치는 조단과 조단을 말리는 윤미래에 모든 포커스가 맞춰지며 
로다주는 무대 한쪽에 그야말로 병풍처럼 서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타이거JK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몰랐던 로다주는 
가만히 있기 민망했는지 조단에게 생일 케이크를 같이 자르자고 제안했지만, 
조단이 나중에 자르고 싶다고 하면서 현장은 다시 한 번 갑분싸됐고 
이에 당황한 전현무는 상황을 수습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죠. 


그렇게 시작은 좋았지만 끝은 민망했던 로다주 방한 행사는 
겨우겨우 생일 케이크를 자르면서 마무리 됐습니다. 

사실 본 행사의 책임이 타이거JK에게 있다기보다는 
주최측에서 타이거JK 가족을 섭외한 것부터가 적절치 않았다고 지적하는 게 맞지만, 
본 행사로 인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향한 논란이 거세지자 
트위터를 통해 로다주 팬들과 날선 공방을 벌인 
타이거JK를 향한 비난도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월드스타라 해서 일반 연예인과는 다른 대접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평소에 쉽게 볼 수 없고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 역시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충분한 고민이 부재한 인터뷰는 팬과 대중들의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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