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이슈

군부대 위문공연했다가 처벌받게 생긴 걸그룹

반응형

걸그룹의 주 수입원 중 하나는 누가 뭐래도 행사인데요.

그중에서도 걸그룹의 단골 행사라고 하면
역시 군부대 위문 공연을 빼놓을 수 없죠.

그러나 평소와 다를 것 없던 위문 공연으로 인해
한 걸그룹의 소속사가 처벌을 받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충격적인 건 소속사를 처벌한 게 다름 아닌
중국이라는 점입니다.

한국 걸그룹이 한국 군부대에서 위문 공연을 한 게
도대체 뭐가 문제라고 중국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일까요?

그 이유는 위문 공연을 갔던 걸그룹 '에버글로우'에
중국인 멤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에버글로우는 한국인 멤버 5명과 중국인 멤버 1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지난해 6월 국방TV ‘위문열차’에서 한국 군인들을 위해 위문 공연을 펼쳤는데요.

중국 정부는 중국인이
'한국 군부대'에서 위문 공연을 펼쳤다는 게 화가 났던 모양
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과연 이런 걸로 중국 정부가
한국의 소속사를 함부로 처벌할 수 있을까? 싶지만
위문 공연을 갔던 걸그룹 '에버글로우'의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중국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중국 정부가 원한다면 그 어떤 처벌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중국 정부는 중국인이 한국 군부대에서 위문 공연을 했다는 사실이
국가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라 간주했다고 합니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구체적인 사건 내용이나 처벌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베이징시 문화시장행정집법총대로부터 외국인 관련 공연 규정 위반으로
벌받았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현재 중국 당국이 에버글로우의 위문공연 뿐만 아니라
tvN '수미네반찬' 촬영 중 6.25 전쟁 순국 선열 유해발굴 임무 수행 부분에서
에버글로우 멤버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국 처벌 이후, 중국에 위치한 위에화엔터테인먼트 본사 측에서는
"한국 자회사가 마련한 한국 군부대 위문 공연으로 인해
중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그 어떤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다"
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네요.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고작 이런 일에 정부가 직접 나서서 소속사를 처벌한다는 것 자체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지만,
놀랍게도 중국네티즌들은 이러한 처벌이
너무나 정당하다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국가 명예를 실추시킨 공연에 참석한 경우
경고와 벌금에서부터 외국 문화 활동 참여 중단이나 취소까지 처벌이 가능하다고 하니,
'에버글로우'입장에서는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조심스러워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안그래도 포화상태인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려면,
중국의 횡포(?)를 잠재울 방법부터 모색해야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