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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겉보기엔 멋있지만 알고보면 불쌍한 동물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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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에는 다양한 생김새를 가진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특별히 멋진 외모와 위풍당당한 자태를 자랑하는 동물들도 있는데요,  

하지만 겉모습만 보고 멋있다고 감탄하지만 
알고보면 어두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갖고 있는 동물들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겉보기엔 멋있지만 알고보면 불쌍한 동물 TOP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위 라이거  

라이거는 수컷 사자와 암컷 호랑이의 잡종 1세대로  
호랑이의 줄무니와 사자의 갈기를 가졌습니다.  

사자는 부계의 성장촉진 유전자와 모계의 성장억제 유전자가 합쳐져 적당한 크기로 자라나지만  
라이거는 부계의 성장촉진 유전자만을 물려받아  
호랑이나 사자에 비해 월등히 큰, 수컷 평균 300kg의 덩치로 자라난다고 하는데요  

흔하지 않은 생김새로 인해  
보통 동물원의 인기 스타로 자리매김하곤 합니다.  

하지만 커다란 덩치와 멋진 줄무늬 값을 못한다고 하는데요  

단순 힘싸움에서는 덩치가 호랑이나 사자의 1.5배인만큼 더 유리하지만  
지나치게 머리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순발력, 민첩성, 지구력이 매우 떨어지고  
몸집이 크고 색이 다르다는 것만으로도 사냥감을 기습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야생에서의 생존률은 높지 않을 것 같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염색체의 이상으로 후손을 생산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수컷은 아이를 절대 가질 수 없지만  
극소수의 암컷만이 염색체 배열이 운좋게 맞아떨어져 난자 생산이 돼 
생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마저도 수컷 사자, 호랑이와 교미해야만 2세대 잡종이 탄생할 수 있으며,  
3세대 잡종을 만들 수 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평균 15년을 사는 사자, 호랑이보다 2~3년 정도 수명이 짧기도 하다는데요.  

사자는 아프리카에서 살고 호랑이는 아시아에서만 살아, 
야생에서 만날 수 없기 때문에 
라이거는 오직 동물원에서만 태어날 수 있는 잡종 동물입니다.  

19세기 초반 유럽의 동물원과 서커스단에서  
'맹수 쇼'를 위해 호랑이와 사자를 잡종 교배한 것이 시작이라고 하는데요  

관람객들에게 좋은 구경거리가 될지 모르겠지만  
미국의 동물보호단체인 빅캣레스큐는 동물원에서 라이거를 키우는 것 자체를 “괴물 쇼와 같은 것”이라며  
반대한다고 합니다.  

2위 그롤라 베어  

그롤라 베어는 북극곰과 회색곰의 이종교배에서 태어난 혼혈종으로  
북극곰과 똑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지만  
하얗고 복슬복슬한 털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흰털, 회색털, 갈색털이 섞여 있습니다. 

북극곰과 그리즐리곰의 장점을 합친 능력을 갖고 있으며  
양 종 모두와 번식이 가능하고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크기는 북극곰과 회색곰 중간 정도인 2.2m~3m 이며  
북극곰처럼 작은 머리와 긴 목, 회색곰같은 혹처럼 솟아오른 등과 오밀조밀한 눈코입을 갖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보기 정말 힘든 희귀한 혼혈종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보고되는 숫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지구온난화로 바다얼음이 급속히 사라지면서  
북극곰들이 바다로 나가기가 버거워 남쪽 육지 해안에 머물고,  
북쪽이 점점 따뜻해지며 그리즐리 베어가 북상하여  
지난 5백만 년간 거의 교류가 없던 두 곰이 같은 지역에 살게 되며 이런 일이 생긴 것이죠.  

두 곰이 같은 서식지에서 살며 경쟁자가 되었는데요,  

미국 UCLA대학에서 두개골 강도와 씹는 힘을 분석해  
이 경쟁의 결과를 예측하였는데, 
북극곰이 이빨도 작고 힘이 약하며 바다표범의 부드러운 살을 먹는데 반해  
그리즐리는 딱딱한 열매나 나무줄기를 먹는 데 적합한 두개골을 갖고 있어  
북극곰의 패배가 거의 확실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야생의 이종교배는 수가 적은 쪽의 유전자가 보전될 확률이 낮은데  
북극곰은 2만여마리, 그리즐리 베어는 5만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이대로 있다간 북극곰들은 멸종하고  
그롤라 베어들과 신종 혼혈종 동물들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연적으로 탄생한 것이니만큼 큰 문제가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원래 온난화가 아니었음 만날 수 없는 조합이었으며  
수천년에 걸쳐 진행돼야 할 생태계 변화가 불과 수십년 만에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생태계와 유전자 교란 증가에 대해 대책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1위 백호랑이 

판타지에 나오는 것처럼 신비롭게 생긴 흰색 호랑이는 
여러 동양 국가에서 신성시되는 존재였습니다.  

자연에서 백호가 태어날 확률은 1/10000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희귀하며  
털 색깔이 아름답고 몸집도 크고 멋지기 때문인데요.  

백호랑이는 소유한 동물원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풍당당하고 기품있게 생긴 백호의 현실은  
우리 생각만큼 신비하고 아름답지 않다고 합니다.  

백호를 보러 동물원에 오는 사람들이 많고  
일부 부유층은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 애완용 백호를 구매하자 
동물원에서는 백호를 빠른 시간 안에 많이 만들기 위해 고심했는데요,  

백호랑이와 일반 주황 호랑이를 짝짓기 시켜도  
백호랑이가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후에 사육사들은 황색 털은 우성, 흰 털은 열성인자여서  
암호랑이, 수호랑이 둘다 백호여야만 새끼 백호가 태어난다는 것을 깨닫고  
끊임없이 백호끼리 근친교배를 시켰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혈연관계에 있는 동물들이 짝짓기를 하게 되면  
원하는 특성을 얻기가 쉬운 반면 
유전적인 결함이 발현할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자연법칙을 거슬러 태어난 백호들은  
면역결핍, 척추측만, 구개파열, 정신장애, 사시 등  
수많은 유전적 질병을 가진 채 비참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동물원에서 보는 멀쩡한 백호는 고작 3.3%의 확률로 태어나며  
나머지 96퍼센트의 '진짜 백호'들은  
살려두면 유지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에 모두 도살한다고 합니다.  

백호의 참혹한 현실은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호랑이' 케니가 구조되며  
만천하에 드러났는데요,  

밀매업자의 손에 관리되던 케니는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구출된 뒤 미국 아칸소주 동물 보호소로 옮겨졌고  
호랑이 평균 수명인 25살을 채 채우지 못하고 10살 나이로 요절했습니다.  

동물원에서는 멸종 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해 백호를 보호하고 번식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백호는 애초에 호랑이 아종이 아닌 돌연변이일 뿐이라고 하는데요  

열성인자가 결합하여 태어난 백호는 자연에서 쉽게 도태되기 때문에  
완전히 자랄 때까지 살아남는 경우가 거의 없고,  

오직 동물원과 번식업자의 이윤 때문에 백호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현실이라고 합니다.  

보통의 동물과는 다른 특별한 점을 갖고 있어서 신기하긴 하지만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결과물이라 안타까운데요,  

돈을 벌기 위해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동물을 사육 및 번식을 하는지 잘 감시를 하는 한편  
이런 동물들을 키우는 동물원을 보이콧해야 사육하는 자들도 경각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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